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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조달시장정보 완전 개방 추진
  • 경제·무역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4-09
  • 출처 : KOTRA

벨기에, 조달시장정보 완전 개방 추진

- 연방정부 e-Procurement 책임자에게 듣는다 -

 

보고일자 : 2008.4.8.

최광희 브뤼셀무역관

ckchoi@skynet.be

 

 

□ 벨기에 연방정부가 신규 입찰정보 포털(www.publicprocurement.be) 구축을 통해 조달시장 입찰정보의 완전 개방을 추진하고 있음.

 

 o 연방정부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티앙 헨라드 씨가 밝힌 조달시장 정보 완전 개방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첫째, 기존 연방정부 입찰 사이트인 JEPP 개편

  - 둘째, 신규 공공시장 입찰 포털 사이트 구축

 

□ 기존 JEPP 사이트 개편

 

 o 크리스티앙 헨라드 씨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정부는 2002년에 국방부 소관 조달시장 인터넷 사이트(JEPP : Jointed Electronic Public Procurement이라 칭함)를 개설했으나, 초기에 여러 기술적 문제로 인해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었음.

 

 o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공공조달시장 입찰의 정보화를 제고시키는 프로젝트를 다시 수립해, 2005년에 연방정부 내에 ‘e-Procurement' 부서를 신설(현재 7명으로 구성)하고 JEPP의 운영권을 이 부서로 이관했음.

 

 ㅇ 이후 JEPP는 국방부 입찰정보에서 범위를 확대해 연방정부의 입찰 정보까지 다뤘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오는 2008년 5월부터는 연방정부에 속하지 않는 공공기관(구청, 학교, 대학, 그 외 공공시장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모든 기관 포함)과 지방정부 소속의 발주처도 이 사이트에 입찰정보를 게재할 수 있도록 개방되는 것임. 또한 JEPP 사이트에 게재된 입찰공고는 벨기에 입찰 관보지와 EU 입찰 관보에 자동으로 연결돼 등재될 것임.

 

 o 이미 JEPP는 입찰공고에 국한돼 있었던 것에서 벗어나, 지난 2007년 10월부터 사전 입찰공고·입찰공고·토목사업허가·낙찰 공고까지 모두 게재하고 있음.

 

 ㅇ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

  - 현재 개편 중인 JEPP 사이트의 또다른 개선 사항은 수시로 공고되는 입찰정보를 품목군별로 분류해, 조달시장에 관심있는 기업들에게 자동 송부하는 Push-back 시스템(alert 시스템)임.

  - 즉, 지금까지의 JEPP 사이트는 발주처의 입찰정보를 일방적으로 공고하는 데 그쳤으나, 개편된 웹 사이트는 희망하는 기업들에 자신이 취급하는 품목의 입찰이 발주될 경우, 이를 희망자의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함. 외국기업(예를 들어 한국에 있는 기업)도 등록할 수 있음.

 

 ㅇ Market Place 마련

  - EU의 조달시장 관련 법규에 의거할 경우, 입찰공고 의무 대상이 아닌 6만7000유로 이하의 조달시장도 업체(특히 중소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e-Market Place'란을 마련할 예정임.

  - 이 코너는 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업체들이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코너로, 발주기관들은 소액 조달의 경우 이들 정보를 활용해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업체들은 자신이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고 개선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

 

 o 크리스티앙 헨라드 씨는 현재 연방정부 발주기관의 입찰정보 중 55%가 JEPP에 직접 입력되고 있으며(2005년에는 5%에 지나지 않았음), 지난 2007년 사이트 방문 횟수도 5만5000회에 달할 정도로 점차 이 사이트가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음.

 

 o 연방정부의 e-procurement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앞으로 신규 포털을 통해 벨기에 입찰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입찰 사이트로 발전하는 것임.

  - 이를 위해 아직까지 JEPP에 가입하지 않은 연방기관과 지방정부 발주처·여타 준 정부기관들의 입찰정보에 대해서는 이 신규 사이트와 해당기관의 입찰 포털을 상호 연결해 각기 해당 사이트에서 상세한 입찰정보를 입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임.

 

□ 신규 공공입찰 인터넷 포털 개설

 

 ㅇ 입찰정보를 제공하는 JEPP 사이트와 별도로, 온라인 입찰참여가 가능한 연방정부의 입찰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publicprocurement.be) 신규 구축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o 신규 사이트는 아직 시험 중이라 JEPP 사이트와의 연결만 가능하고, 나머지 기능은 5월부터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임.

 

 www.publicprocurement.be를 통해 접속되는 신규 포털은 모두 4개의 배너로 구성됨.

 

  1) JEPP 배너 : JEPP 사이트에 연결하는 배너

 

  2) e-Tendering 배너 : 온라인 응찰(현재 시험 중이며 올해 말경부터 운영 예정)

  - 온라인으로 응찰절차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응찰업체는 응찰 서류를 사이트를 통해 송부할 수 있음. 발송되는 응찰 서류는 암호로 전송돼 비밀이 보장되며, 서류 접수와 동시에 전자 문서에 발송일이 기재돼 기한 일자로 인한 응찰 유효성 문제가 없어짐.

  - 전자서명 사용(벨기에인 응찰자는 전자 아이디카드를 사용하고, 외국기업처럼 전자아이디 카드가 없는 경우 공인기관으로부터 받은 보장된 전자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음)

  - 응찰을 원하는 업체는 이 포털을 통해 응찰할 수 있는 접속번호를 30초 내에 받을 수 있음.

 

  3) e-Catalogue 배너(5월 초부터 점진적으로 운영 예정)

  - 낙찰업체는 이 배너에 전자 파일 형식으로 된 카탈로그를 실어, 공공 구매자들이 낙찰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참조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구매와 대금 지불을 할 수 있도록 함.

 

  4) Catalogue CMS(Contrat Multi-Services)

  - 여러 발주기관이 합동으로 정해진 예산 없이 수년간(일반적으로 4년) 필요한 물품을 가상적으로 입찰 구매하는 것으로, CMS 입찰에 낙찰된 업체들은 해당 제품을 e-Catalogue 형태로 사이트에 게재함(차후 각 부처기관의 필요와 예산에 따라 실질 구매함).

  - 현재 이 계약에 참여한 발주처는 이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참조만 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주문·구매할 수 없음(CMS 입찰 대상 제품은 예를 들어 표준 사무실용 가구·휴대폰·복사지·사무용품·사무용기기·PC 등의 제품과 공무원 특별보험임).

  - e-Catalogue가 완전 가동되면 현행 Catalogue CMS 배너는 e-Catalogue에 통합될 것임.

 

 ㅇ 이러한 4가지 배너를 통한 서비스 이외에도 발주기관과 벨기에 조달시장에 대한 법규 및 정보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음.

 

 o 크리스티앙 헨라드 씨는 이외에도 발주기관이 낙찰업체가 제공한 e-catalogue를 통해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주문 구매하는 방법뿐 아니라(현재 시험 중), 앞으로는 일상 제품(종이·커피·석유 등)의 경우 업체 간 경매 시스템으로 조달부서가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상 중이라고 언급함.

  - 그러나 동시에 현재의 조달시장 관련 법규에 따르면 경매입찰이 불가능하므로, 우선 경매입찰이 가능토록 법을 마련해야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음.

 

□ 시사점

 

 o EU GDP의 15%를 차지하는 공공조달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e-Procurement 노력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조달시장의 폐쇄적 성격에 따라 외국기업인 우리 업체가 벨기에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공조달 시장에 접근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o 벨기에 경제인협회(FEB)는 지난 3월 19일 벨기에 기업들에 ‘e-Procurement’의 이점을 소개함으로써 벨기에 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e-Procurement’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음.

 

 o 벨기에 연방정부의 계획대로 조만간 e-Tendering을 통한 입찰이 가능해지고 e-Catalogue나 Catalogue CMS가 활성화되면, 참여 절차는 물론이고 입찰 정보에 대한 접근이 크게 개선될 것이므로 연방정부의 이 신규 포털 사이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필요함.

 

 o 한편, 크리스티앙 헨라드 씨는 언어가 향후 역외기업의 가장 큰 장벽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음.

  - 비록 공공조달시장의 입찰 정보가 완전 개방화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벨기에 입찰정보 상의 언어가 벨기에 공식 언어인 불어와 네덜란드어로 돼 있어 비언어권 기업에 현실적인 장애가 될 것이기 때문임.

 

 

자료원 : 벨기에 연방정부 인사총무부의 e-Procurement 추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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