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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상하는 석탄산업의 재조명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복덕규
  • 2008-03-31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부상하는 석탄산업의 재조명

 

보고일자 : 2008.3.31.

복덕규 자카르타무역관

bokkotra@kotra.or.kr

 

 

□ 인도네시아 석탄자원 매장 및 수출현황

 

 ○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고, 석유·석탄·가스·지열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보유한 자원대국임.

 

 ○ 그 중에서도 석탄자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대체자원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134억 톤이 넘는 추정 매장량을 가지고 해마다 2억 톤 이상을 채굴하고 있는 중임.

 

최근 6년간 인도네시아 석탄생산량

자료원 : 인도네시아 광업부

 

 ○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석탄은 Lignite(59%), Subbituminous(27%), Bituminous(14%), Anthracite(0.5%) 등이라고 함.

 

 ○ 이들 석탄들은 주로 5000~7000㎉의 열량을 가진 탄종으로, 수분과 유황함유율이 1% 미만이라고 함.

 

 ○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지난 5년 사이에 2003년 1억1400만 톤에서 2007년 2억1500만 톤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상황이며, 이 중에서 75% 이상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호주를 제치고 세계 제일의 발전용 석탄 수출국이 됐음.

 

□ 인도네시아 광업허가 현황 및 주요 석탄회사

 

 ○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탐사 및 채굴을 희망하는 기업에 'KP'와 'PKP2B'라는 두 종류의 허가를 내주고 있는데, KP는 지방자치단체(주로 군단위)에서 내주는 지방광업 허가권이고 PKP2B는 중앙정부에서 내주는 허가권이라고 함.

 

 ○ PKP2B는 Coal Contract of Work 또는 CCOW로 불리는데, 이 광업 허가권은 보통 대단위 탄광기업들이 보유하고 더 포괄적인 권한을 가지고 중앙정부의 감독 하에서 채굴활동을 수행하는 허가권임.

 

 ○ PT. Kaltim Prima Coal, PT. Kideco Jaya Agung, PT. Adaro Indonesia, PT. Berau Coal 등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석탄기업들은 이 허가권을 가지고 대단위 채굴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는데, 이들은 1세대 PKP2B기업으로 불리며 PKP2B 허가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허가를 받아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현재는 3세대 PKP2B기업까지 등장했음.).

 

인도네시아 6대 석탄생산기업

자료원 : 인도네시아 광업부

 

 ○ 이에 비해 KP로 불리우는 지방자치단체 광업 허가권은 대략 1000만~3000만 톤의 매장량을 가진 중소 탄광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PT. Danau Mashitam·PT. Anugerah Bara Kaltim·PT. Fajar Bumi Sakti 등 100여 개가 넘는 KP 보유업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중임.

 

 ○ 인도네시아 석탄기업 현황을 분석한 자료인 Petromindo사와 인도네시아 광업협회에서 공동 발간한 Indonesian Coal Book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66개사의 PKP2B 보유업체와 129개의 KP보유업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석탄 수출제한 전망

 

 ○ 현재 인도네시아의 화력발전은 주로 석유에 의존하는 체제였으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 추세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임.

 

 ○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점차 내수용 석탄 소비가 급증하면서 세계 최대 발전용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아가 역설적으로 조만간에 국내 공급 부족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국제 석탄가격이 내수가보다 높다보니 국내 석탄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인 PLN에 납품하기보다는 수출을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30%에 달하는 국내우선조달(DMO : Domestic Market Oblication)을 강제하려는 상황임.

 

 ○ 2006년에 4500만 톤의 석탄이 내수발전용으로 소모됐으나, 2007년에는 7900만 톤으로 내수 수요가 급증한 상황임. 게다가 2010년까지는 1만㎿의 전력설비 증강이 예정돼 있어 내수 소비는 계속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법채굴 및 수출이 성행해 한 해 2000만 톤의 석탄이 밀수출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는데, 특히 남부 깔리만탄에서의 밀수출이 심각하다고 함.

 

 ○ 머지않아 인도네시아 정부의 석탄수출에 대한 수출세 부과 혹은 수출 쿼터제가 발동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

 

□ 석탄산업 외국인 투자동향

 

 ○ 인도네시아 석탄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002년의 5억4700만 달러에서 2007년의 13억5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과 인도가 내수 목적으로 자국의 석탄수출을 제한하면서 인도네시아가 투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임.

 

 ○ 더구나 인도네시아가 주요 소비시장인 중국·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경쟁국인 호주나 남아공보다 가깝다는 점이 투자 매력포인트로 작용하면서, 인도·중국 그리고 한국으로부터 많은 외국인 투자 진출이 모색되고 있는 중임.

 

 ○ 진출 형태는 합병이나 공동운영 그리고 지분인수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 인도업체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음.

 

 ○ Essar·Coal India Ltd, NTPC Ltd, Lanco Infratech Ltd, Reliance Power 등의 인도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광산기업들의 지분인수나 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며, 중국의 Shenhua도 남부 수마트라 지역의 광산기업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시사점 및 진출전략

 

 ○ 인도네시아 석탄산업이 아직까지는 개발여지가 남아 있어 투자지로서 매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투자환경이 계속 변하고 있고 더구나 투자매물과 관련된 사기사건도 빈발하고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망됨.

 

 ○ 한국에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투자결정을 하거나 무작정 인도네시아로 들어와 발로 뛰는 것 모두 사기성 브로커의 타깃이 되기에 좋은 빌미를 제공하게 됨.

 

 ○ 따라서 공공기관들을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하고 그에 기초해서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현지에 방문해 적절한 확인절차를 밟아가는 차분한 투자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 인도네시아 석탄광업협회 및 광물에너지자원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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