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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건설사업 현황 및 한국 기업 진출 사례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염승만
  • 2015-03-04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건설사업 현황 및 한국 기업 진출 사례

 

 

 

□ 산업 현황

     

 ○ 인도네시아는 약 2억5000만 명의 인구로 인한 잠재적 내수 수요 기반과 부족한 인프라 시설 등으로 인해 건설과 토목 분야 모두 한국 건설 기업들에게 주목받아온 시장임.

     

 ○ 건설 부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연 7%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해 왔으며,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 개선에 따른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및 자원개발 등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하여 향후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2014년 건설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2% 증가한 951억 달러 내외로 전망되고 있음.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규모 및 성장률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건설시장 규모

억 달러

534

727

862

917

934

951

성장률(%)

7.1

7.0

6.7

7.5

6.7

6.3

건설·GDP

비중(%)

9.7

10.3

10.2

10.4

10.6

10.8

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 정부는 2011년 5월 경제성장 촉진 마스터플랜(MP3EI)을 발표하며 2011~2025년까지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음. 6개 Corridor에 15년간 3단계로 총 47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MP3EI에 따라 48.3%를 인프라 개발에 배정할 계획이며, 전력-에너지(38.1%), 도로(19%), 철도(18.3%), ICT(13.5%), 항구(6.6%)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임.

     

 ○ 외국인투자(FDI)가 지속되고 있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한 주요 도시의 주택 특히 사무실 수요가 증가 추세이며, 정부는 교통체증 해소 및 시내 연결 도로망 개선 등의 목적으로 도로 및 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국내외 투자가 석유 및 가스, 전력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활기를 띠고 있어 관련 프로젝트 발주도 지속될 전망임.

     

 ○ 인도네시아는 한국 건설기업의 13번째 해외건설 수주 국가(2013년 말 기준)임. 현재 한인 건설업체는 설계 감리업체 포함 총 50여개 사가 활동 중임.

  - 1970년 미국 공병단이 발주한 자카르타 주택공사(64만3000달러)를 삼환기업이 수주, 최초 진출한 이후 2014년 6월 말까지 135개 사(하청사 포함)가 437건, 136억 달러를 수주 시공하였음. 진출 분야별로 보면 플랜트 건설공사를 가장 많이 수주 시행하였고(80건, 74억 달러), 그 다음은 토목(101건, 30억 달러)공사와 건축 공사(83건, 26억 달러) 분야 순이며, 토건컨설팅 등 용역(163건, 5억 달러) 분야도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주요 완공된 공사로는 현대건설의 Jagorawi 고속도로(1973년), 팔렘방 Suban 가스처리시설(2002년), Batam 공항확장과 쌍용 건설의 Plaza Indonesia complex(1997, 2006년 확장), 자카르타 증권거래소(1997년) 및 발리 인터콘티넨탈 호텔, 두산 중공업의 서부자바주 Cirebon 700MW 화력발전소(2012년) 등이 있음.

  - 최근에는 포스코 건설이 Banten주 찔레곤(Cilegon) 일관제철소 건설공사(1단계 14억 달러), GS건설이 중부자바주 찔라잡(Cilajap) 정유플랜트(6억 달러), 현대건설이 수마트라 Sarulla 지열발전소(6.5억 달러) 공사에도 시공 참여 중임.

  - 이외 도화ENG.가 철도사업의 마스터플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PMC 용역,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처리 F.S사업, 농어촌공사가 관개수로 개발 등에도 참여 중임.

     

 ○ 최근 많은 한인 기업들이 신규 진출 또는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건설 경기를 호황으로 판단하며 건설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2013년 내내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놓고 버블 논쟁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점에 주목하여 건설시장 전망과 관련한 기회 요인과 위협 요인을 모두 중요시 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됨.

     

한국 건설업체 진출 현황

구분

현황

인도네시아 지사 법인

50여개 사

시공 중대형사

20개 사

토건설계 엔지니어링사

15개 사

중소시공업체

16개 사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내부 자료

     

□ 진출 기업 사례 (1): 쌍용 건설, 랜드마크 빌딩 수주

     

 ○ 진출 배경

  - 쌍용 건설은 인도네시아에 1979년 8월 25일 첫 해외 지사인 자카르타 지사를 설치하며 진출했음. 이후 1980년 8월, 수마트라 섬의 동서횡단도로인 잠비~무아라 붕고 도로(Jambi-Muara Bungo Highway)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건설 전 공정에 현재까지 26건, 약 1조300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음.     

  - 쌍용 건설에게 있어 인도네시아는 1977년 창립 이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총 20개국에서 132건, 약 90억 달러의 해외 공사를 수주하는 교두보로써의 큰 의미를 갖고 있음.

     

 ○ 사업 개요

  - 쌍용 건설은 1986년 12월, 일본 및 프랑스 등 유수의 건설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이성(特異性)이 있는 시설이나 건물을 칭하는 랜드마크(land mark) 건물인 플라자 인도네시아 콤플렉스(Plaza Indonesia Complex-Grand Hyatt Hotel)의 수주에 성공하였음.

  - 입찰 당시 2위에 그쳤으나 이후 주요 자재의 대체 및 공법 개선으로 공사 금액 절감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수주에 성공하여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였음.

  - 2007년에는 아쩨 도로 복구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하였음. 2004년 12월 수마트라섬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 피해를 입었던 아쩨 지역 북부에 위치한 반다 아쩨(Banda Ache)에서 짤랑(Calang)까지 총 104.4㎞의 2차선 해안 도로와 17개의 교량을 신설(60.1㎞), 복구(44.3 ㎞)하는 공사로서 당시 아쩨 지역을 재건하는 사업 중 최대 규모였음.

  -  또한 이 공사를 수행 중이었던 2010년 9월에는 13㎞ 해안 도로와 4개 교량을 건설하는 아쩨 도로 연장 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기도 하였음.

  - 2013년에는 6성급 호텔복합건물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St. Regis Hotel)을 1억200만 달러에 수주했음.

     

 ○ 시사점

  - 1979년 8월 25일 첫 해외 지사인 자카르타 지사를 설치하며 진출한 이후 지속적인 발주처 관리를 통한 추가 수주 노력으로 재수주에 성공함.

  - 한국 건설사의 시공 능력에 대한 강점의 지속적인 홍보와 사전 시장 조사 등을 통한 컨소시엄의 동반 진출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 필요

  - 최근의 인도네시아의 물가, 임금, 원부자재비의 급격한 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경쟁적 저가 출혈 수주가 문제점으로 대두

     

□ 진출 기업 사례 (2): 현대 건설 주식회사, 최초의 고속도로 건설

     

 ○ 진출 배경

  - 현대 건설은 종합엔지니어링·건설업 회사로써 해외 유수의 건설업체가 과점하고 있던 해외건설 시장 진입이라는 목표의 일환으로 1965년 국내기업 최초로 태국 파타니 나라왓티 고속도로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음.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사업 전략을 추진,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수주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였음.

     

 ○ 사업 개요

  - 현대 건설의 자고라위 고속도로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서부 자바의 도시인 보고르와 찌아위까지 연결된 인도네시아 최초의 고속도로로 1978년 수하르토 대통령 시절에 건설되었음. 공사비는 3437만 달러이며 1973년 10월 착공하여 1979년 6월 완공했음.

  -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31개 공사(총 금액 30억9000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진출 분야는 플랜트(가스플랜트, 정유공장, 시멘트공장, 석유화학공장), 전력(지열발전소, 석탄발전소, 통신시설), 토목(수력발전소, 고속도로, 매립공사, 석탄터미널), 건축(공항, 호텔, 아파트, 복합건물, 자동차공장) 사업 등이 있음.

  - 2014년 1월 현재 수행 중인 공사로는 수마트라 아체주에 Peusangan 수력발전소, 수마트라 따루뚱 지역에 Sarulla 330㎿ 지열발전소, 수마트라 Padang-Payakumbuh 를 연결하는 275kV 송전선 공사, 수까르노-하따 공항 확장공사, 자바 반뜬주 Cilegon에 VCM 석유화학플랜트 그리고 자카르타 시내 샹그리라 레지던스(GCNM) 공사가 있음.

     

 ○ 시사점

  - 1974년 자고라위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1997년 한국 내 IMF사태로 위기를 겪으면서 수행 중인 공사가 중단되고 철수하였던 경험에도 사업체를 완전히 철수하지 않았으며, 지사를 계속 유지하며 꾸준히 수주·공사 수행 활동을 전개하여 인도네시아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쌓으면서 재수주를 이어감.

  - 인프라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투자 업종 및 규모에 따라 외국인 출자 비중이 제한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을 통한 진출이 성공 요소임.

  - 인도네시아 건설 유망 분야에 에너지 및 광물 자원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분야가 선정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수주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 조사 및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사례에 답이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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