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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발트해 크루즈 페리 루트 평정한 탈링크그룹의 성공신화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08-03-27
  • 출처 : KOTRA

발트해 크루즈 페리 루트를 평정한 탈링크 그룹의 성공 신화

- 외국자본의 합작투자 그룹이 에스토니아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

- 국내 크루즈 산업 발전방향에 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모델 -

 

보고일자 : 2008.3.27.

조재은 헬싱키무역관

jecho@kotra.or.kr

 

 

□ 탈링크 그룹(Tallink Group)의 설립과 성장 과정

 

 ○ 1989년, 핀란드의 헬싱키~에스토니아 탈린의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핀란드와 구소련의 합작투자 형태로 탈링크 설립, 1990년 M/S Tallink 한 대로 약 16만6000명 수송

 

 ○ 1991년, 에스토니아의 독립으로 이 노선의 승객이 점점 증가했으며, 1993년 탈링크는 이제까지 경쟁 관계에 있던 M/S Georg Ots를 전세 내기로 결정. 같은 해 수송인원이 100만 명을 넘었으며, 에스토니아의 국영 선사인 ESCO가 Tallink를 인수함.

 

 ○ 1996년, 헬싱키~탈린 노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여러 투자자들에 의해 1300만 유로의 자금이 모이고 현재의 Aktsiaselts Tallink Group이 성립됨.

 

 ○ 1997년, 전세 배로만 운영되던 체제에서 탈피해 3척의 배를 새로 구입. 1998년 스웨덴~에스토니아 노선을 신설하며, 초고속 페리·고급 크루즈 배 전략을 강화함.

 

 ○ 2002년, 고급 크루즈 페리인 M/S Romantika를 시작으로, 2004년 M/S Victoria, 2006년 M/S Galaxy, 이탈리아의 Fincantieri, 핀란드의 Aker Yards 등 유럽의 크루즈 제작사들에 주문 제작을 의뢰하기 시작

 

 ○ 2003년에는 해외의 투자기관들로부터 3700만 유로 유치에 성공, 비약적인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2004년 호텔업 시작, 2005년 에스토니아 주식시장에 상장. 2006년, 핀란드~독일·스웨덴~라트비아 노선 등을 추가

 

 ○ 2006년, 핀란드~스웨덴 구간의 고급 크루즈인 실야 라인(Silja Line)의 지분을 일부 인수, 발트해 지역의 명실 상부한 해상 운송 강자로 떠오르며 페리·크루즈 사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짐. 2008년 1월 현재 탈링크는 헬싱키~탈린 구간 시장을 40% 이상 점유하고 있으며, 헬싱키~스톡홀름 실야 라인의 지분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음.

 

 ○ 2007년, 탈링크 그룹은 ‘2007 최고의 에스토니아 회사상’, ‘2007 에스토니아 최고 경쟁력 회사상’, ‘2007 관광 혁신상’ 등을 수상, 2007년에 다방면에 걸쳐 에스토니아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됨.

 

탈링크의 발트해 운항 루트맵

 

탈링크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인 탈링크 셔틀

 

고급 크루즈인 실야 라인의 내부 전경

 

□ 탈링크 그룹의 차별화된 서비스

 

 ○ 클럽 원 서비스 : 회원 가입을 하면 탈링크 그룹에서 제공하는 크루즈 페리·호텔·레스토랑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 제공. 현재 회원 수는 40만 명에 이름.

 

 ○ 선상 콘퍼런스 및 파티 서비스 : 탈링크 갤럭시의 경우 최대 450명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퍼런스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항구에 도착 후에도 참여 인원이 묵을 수 있는 호텔 및 콘퍼런스 시설 제공. 비즈니스와 여흥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탈린~헬싱키·헬싱키~스톡홀름 구간에서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세미나 등의 용도로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음.

 

 ○ 바다와 하늘의 연계 서비스 : 중앙유럽과 남유럽의 관광객들을 위해 발트해 연안 국가의 4개 수도인 리가·탈린·헬싱키·스톡홀름의 호화 크루즈 페리와 다른 유럽지역을 운항하는 항공 티켓·숙박 시설을 포함하는 7일짜리 여행상품 제공. 핀란드·독일·프랑스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탈링크 그룹의 성공 포인트

 

 ○ 기존 4시간 걸리던 헬싱키~탈린 구간에 초고속 크루즈 페리를 도입해 2시간으로 운항시간을 단축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독립된 선실·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고급화·차별화를 시도, 비즈니스맨들의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킴. 하룻밤 이상 묵는 긴 노선의 경우 다양한 레스토랑·댄스 바·영화관·스파·쇼핑몰 등을 구비해, 가족 여행·회사 여행객들의 이용률을 향상시킴.

 

 시사점

 

 ○ 탈링크의 초고속·고급화 전략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 지역에서도 고급 크루즈 페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일례로 탈링크는 핀란드 최대의 크루즈 쉽야드인 Aker Yards에 현재까지 5척의 페리를 주문했으며, 2005년에 주문한 크루즈십은 1억6500만 유로, 2007년의 주문은 1억8000만 유로에 달함.

 

 ○ 2007년 STX 팬오션의 Aker Yards 인수과정에서도 볼 수 있듯 크루즈선 시장은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우리 나라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른 선박 건조와는 달리 선실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에 달해 조선 기자재·인테리어 기자재 업체의 차별화된 기술이 절실히 요구됨.

 

 ○ 2007년 9월부터 조선 5개사(현대·삼성·대우·STX·한진)과 기자재 연구원·인테리어 및 기자재 업체 등이 발족한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의 기반기술 개발’ 등과 관련한 업계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아울러 핀란드와 구소련의 외국 자본으로 시작한 에스토니아의 작은 합작투자 기업이 불과 20년 만에 페리 산업을 기반으로 초고속화·고급화 전략을 펼치며 주변 강대국들의 기업을 합병해 발트해 연안의 크루즈 관광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예를 통해, 중국·일본 등의 국가를 잇는 크루즈·페리 산업의 선도를 위해 한국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usiness Finland, Talllink 홈페이지, 산업은행 보고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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