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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대중잡지 소형화 붐
  • 경제·무역
  • 알마티무역관 최진형
  • 2008-03-20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대중잡지 소형화 붐

 

보고일자 : 2008.3.19.

최진형 알마티무역관

choijh@kotra.or.kr

 

 

□ 소형화된 대중잡지

 

 1) 크기 줄였더니 매출상승과 시장점유 크게 확대

 

 ○ 최근 한국 출판시장에서도 소형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는 복잡한 대중교통으로 휴대 편의성과 공공장소 에티켓(큰 사이즈의 신문과 잡지를 펴고 접을 때 옆사람에게 큰 실례가 될 수 있음)이 크게 요구되고 있기 때문임. 실질적으로 한국 전철입구에서 무료 배포되는 Metro는 한국 신문사이즈의  2/3가량이 되는데, 내용의 충실도에 앞서 사이즈로 인한 대중의 인기가 일반 신문보다 높음.

 

 ○ 카자흐스탄 또한 한국과 같은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알마티 시 잡지 판매 키오스크들을 보면 A4 이상이 되는 잡지를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임.

  - 국내 최대잡지인 Cosmopolitan(여성 대중잡지)이 2006년 A3 정도 사이즈의 Cosmopolitan Mini를 발행함으로써 휴대 편의와 판매가 절감으로 대중 인기도가 상승한 사례를 들 수 있음.

 

 2) 러시아어판 카자흐스탄 현실 이슈 다뤄

 

 ○ 러시아어 잡지이지만 카자흐스탄 현실 이슈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실질적인 카자흐스탄 잡지이기를 바라는 게 카자흐스탄 내 대중 분위기임.

 

 ○ 카자흐스탄 시장의 주요 잡지들은 90% 이상이 러시아어 버전으로, 이는 러시아어가 카자흐스탄 상용어임을 반추할 수 있음. 그러나 러시아어로 된 잡지가 꼭 러시아산 잡지일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현대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의문점이 크게 반영되고 있음.

 

 ○ 현재 카자흐스탄의 주요 인기잡지로는 Liza, Otodhni, Zdorovie, Kazakhstan Ayelderi(카작어), Cosmopolitan, Sezon, Mysl, Za Rulem, Cool 등이며, 대부분 러시아어 버전 또는 일부 카작어 번역본임. 카자흐스탄 소형 잡지의 비중을 가장 크게 차지하는 잡지 Liza는 순수 러시아산이지만 그 입지도가 매해 줄고 있음.

 

□ 카자흐스탄 10대 잡지사 동향

 

 1) 소형잡지 미니사이즈 지향

 

 ○ 카자흐스탄 일회성 출판물(신문, 잡지)에서 소형잡지의 비중은 대략 14%로 지난 몇 년간 그 비중이 조금씩 줄고 있다고 함. 이에 잡지사들의 전략적인 시장분석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러한 추세에 대처방안으로 사이즈 조정에 이르게 된 것임.

 

 ○ 특히 카자흐스탄의 10대 소형잡지(Liza, Otodhni, Zdorovie, Kazakhstan Ayelderi(카작어), Cosmopolitan, Sezon, Mysl, Za Rulem, Cool)들은 성별과 나이별로 그 구매층이 뚜렷이 구분될만한 주제를 다룬 잡지들이어서 독자층의 변동이 심하지 않은 편이나, 사이즈 조정은 독자확대에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련업계의 판단으로 모두 미니 사이즈를 지향하는 상황임.

 

 2) 카자흐스탄 10대 소형잡지 시장점유율 순위 변동

 

 ○ 카자흐스탄 10대 소형잡지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자면 러시아산과 카자흐스탄 국내산임. Liza(소형잡지 점유율 1위)는 대표적인 러시아산 인기잡지이고 Otodhni(소형잡지 점유율 2위)는 국내 정치인·유명인의 일상생활과 습관을 다룬 잡지로 대표적인 카자흐스탄 인기잡지라고 할 수 있음.

 

 ○ 이 두 소형잡지의 시장점유율을 비교하면 2004년도는 각각 40%와 4.7%로 한 단계 순위차이인데도 점유율 차가 매우 컸으나, 2005년도에는 각각 37%, 17%를 차지함으로 두 잡지의 점유율 분배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실정임.

 

 3) 구독자 관심을 사로잡는 국내산 잡지 Cosmopolitan

 

 ○ 2003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대 잡지사인 Media Link는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는 Cosmopolitan, Men's Health, Time out Almaty, Beauty World 등 4개 잡지 발간 중임. 이 중 Cosmopolitan은 Media Link사의 가장 대표적인 잡지이며, 최근 A4용지 사이즈를 A3로 줄이면서 생산비 절감과 매출액 상승,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림.

  - Cosmopolitan의 주 내용은 패션 트렌드·건강·미용·여성사회 진출·인간관계·남녀의 사랑 등으로, 전형적인 여성대중 잡지로 분류됨.

 

 ○ 2006년 8월, Cosmopolitan Mini를 출간하면서 가격을 500텡게(약 4달러)에서 300텡게(약 2.5달러)로 내리면서 2006년 한 해 매출이 2005년 대비 3만 부 이상 늘었음.

  - Cosmopolitan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과 2005년 사이 28% 이상이 줄었음.

 

□ 시사점

 

 ○ Cosmopolitan과 같은 사이즈 조정은 전체 잡지 트렌드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로 볼 수 있으나, 출판물의 크기 조정은 출판 생산라인의 기본적인 구조를 바꾸어야 하기에 큰 기반자금이 요구되는 것임.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에도 크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매출량을 크게 늘렸다는 사례는 한국 출판계에 벤치마킹이 될 만함.

 

 ○ 카자흐스탄 출판계는 ‘러시아어가 상용어인 카자흐스탄은 자칫 러시아산 출판물들로 인해 문화권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 세계적인 잡지 트렌드에 걸맞은 사이즈와 내용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국내산 잡지들을 대대적으로 배출하고 있음.

 

 

 

 

 

자료원 : 무역관 자체 시장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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