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EU국가 중 가장 모범적 경제성과 거둬

-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3개지표 평가대상 -

보고일자 : 2008.3.17.

이종섭 암스테르담무역관

j7113@kotra.or.kr

 ○ 네덜란드가 EU국가 중 모범적 경제성과를 거둔 국가로 기록

  - 네덜란드 최대 경제지인 Financial Dagblad지는 EU위원회에서 3월 13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 “네덜란드가 유럽 중 가장 모범적인 경제성과를 거둔 국가로 평가받았다.”고 보도

  - EU집행위가 3월 1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네덜란드는 경제성장률·물가 상승률·실업률 등 3개의 평가항목에서 모두 3위 이내를 기록함으로써, 종합적으로 EU국가 중 가장 경제적 성과가 높은 회원국인 것으로 나타남.

  - 이번 EU집행위에서 평가한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실업률은 EU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리사본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경제지표임.

 ○ 2008년 2월 물가상승률 유럽 최저

  - 2008년 2월 유럽 연합국가 중 네덜란드가 2%로 최저 물가상승률을 기록함. 이는 공동 2위인 독일과 포르투갈·스웨덴(2.9%)보다 현저히 낮음. 상대적으로 동유럽 국가들의 물가상승률은 라트비아(16.5%), 불가리아(12.2%), 에스토니아(11.5%) 등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음. 유로존 평균 물가상승률은 3.3%로 네덜란드가 두드러지게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기록됨.

  - 유로존의 분야별 물가항목 중 교육비 9.7%, 식품비 5.8%, 교통비 5.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비 -3.1%, 의복비 1% 등은 오히려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남.

유로존 주요국가 물가상승률

                     (단위 : %)

자료원: EU Press Releases

  - 유럽 연합 내 비유로존 국가의 2월 물가상승률은 유로존 국가보다 조금 높게 나타남. 덴마크 3.3%, 폴란드 4.6% 등으로 유로존과 비유로존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3.4%로 2008년 1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

 ○ 네덜란드 경제 중 개선점

  - 이번 발표에서 보여준 높은 경제 성장률, 낮은 물가 상승률, 낮은 실업률 부문에서의 두드러진 성과와 더불어 네덜란드 경제에 있어서도 여전히 개선할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노동참여도와 기업 내 R&D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들고 있음.

 ○ 노동참여도 확대를 위한 노력에 중점

  - 하지만 네덜란드는 노동참여도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네덜란드 통계청(CBS) 자료에 따르면 55~65세 사이의 인구 중 노동인구는 2006년 기준 48%로 2000년 통계인 38%와 비교 시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2006년 유럽 평균통계인 44%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은 사실이나 여전히 목표치인 50%에는 이르지 못함.

  - 네덜란드 및 유럽전체가 추구하는 목표는 리사본 전략에서 제시한 2010년 기준 노령 노동참여가 50%에 이르는 것임.

  - 네덜란드는 여성 노령인구를 위주로 노령 노동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이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더 활기 있는 노동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함.

네덜란드 및 EU 55~65세 노동인구 비율 비교표

주) mannen : 남성 / vrouwen : 여성

자료원 : 네덜란드통계청(CBS)

 자료원 : Financial Dagblad(2008.3.14), EU Press Releases(2008.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