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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급등, 中 관련산업 여파 이어져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8-02-27
  • 출처 : KOTRA

철광석 가격 급등, 中 관련산업 여파 이어져

 

보고일자 : 2008.2.26.

김윤희 상하이무역관

alea@kotra.or.kr

 

 

□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중국 철강기업 가격압박 높아져

 

 ㅇ 아시아 3대 철강업체인 포스코·신일본제철·JFE 스틸(일본강철공정)이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성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레 도 리오 도체(CVRD)와 합의함에 따라 올해 철광석 기준가격은 4월 1일부로 65% 인상 예정이며, 국제 철강석 가격은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 바오강도 지난 2월 25일 철광성 가격 65% 인상에 동의한 후, 2분기 강재가격 조정안을 발표함. 이에 따라 중국 내 철강 가격 상승 대란이 나타날 것으로 보임.

 

  - 올해 2분기 중국 내 냉연강판 가격이 톤당 800위앤씩 대폭 인상, 오른 폭도 16.7~21%에 달하는 등 유례없는 큰 폭의 가격인상조치로 나타나고 있어 철강기업과 관련 산업에 여파가 적지 않을 것임.

 

최근 몇년간 철광석 기준가 인상폭

연도

2004

2005

2006

2007

2008

인상폭

18.62%

71.50%

19%

9.50%

65%

자료원 : 각종 언론보도 종합

 

 

 ㅇ 철광석·석탄·전기·운송비가 모두 인상되고 있어 올해는 철강기업의 원가상승 압박이 가장 큰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지난 1~2월 50년 만에 내린 폭설로 인한 남방지역의 인프라 재건을 위해 강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

 

 ㅇ 중국 내 철강 수입권한이 있는 기업은 118곳이고, 이중 철강공장은 70여 개이며, 나머지는 무역대리기구임.

  - 수입권한이 없는 철강기업은 무역대리기구나 수입허가증이 있는 기업으로부터 철광석을 구입해야 하는데, 원가상승 압박이 높아져 중소 철강업체의 퇴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임. 또한 중앙정부의 중소 철강업체 도태정책도 일부 영향이 있을 전망

 

 ㅇ 중국 국토자원부는 철광석 탐사·채굴을 확대하고 자원을 확보해 국제 철광석 가격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

  - 동베이·창장 등 노후한 철강지역에서 다수의 1억 톤 규모의 광산이 발견돼 이러한 노력이 일부 효과를 거둔 바 있으나, 중국 철강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가격 상승 압박 등 근본적인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임.

 

□ 업종별 영향

 

 1. 가전업종

 

 ㅇ 철광석 가격인상에 따른 강재가격 상승으로, 백색 가전업계가 받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

  - 올해 냉연강판가격이 20%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전제품의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추세임.

  - 업계 내 가격 경쟁이 극심한 상황으로 가전업체는 신상품·프리미엄 제품의 고가전략을 통해 강재가격으로 인한 원가 소실분을 만회할 전망

 

 ㅇ TCL 상용에어컨 센터 총경리는 에어콘의 경우 외형·전기·압축기 등에 모두 강재가 사용되고 있어, 만약 강재가격이 20% 오르면 핵심부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경우, 에어컨 가격이 12~13% 정도 오를 것이라고 밝힘.

  - 철광석 가격인상은 가전제품 최종가격 인상에 파급될 것으로 예상

 

 ㅇ 지멘스 가정용전기 중국마케팅 총경리는 철강가격이 10% 상승하면 최소 드럼세탁기 가격 3%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특히 올해는 원자재·노무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예상돼 가전가격에 일부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올해 원자재 원가비용이 약 20% 늘 것으로 예상함.

 

 ㅇ 하이얼은 지난 16일 제품가격조정 통지를 통해, 백색가전제품의 가격을 7~10% 정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남.

 

 2. 자동차 업종

 

 ㅇ 상용차 자동차 평균 중량은 1.1톤이며, 이 가운데 강재 중량은 70~80%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음.

 

  - 철강석 외에도 고무·유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에 물류운송비도 상승하고 있어 자동차 가격인하 경쟁을 펴고 있는 중저가 차량의 경우 마진 폭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임. 일부 상용차의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

 

  - 최근 원자재가격 동반 상승에 따라, 자동차 생산·판매상의 자체 소화능력이 한계가 있으나, 전반적인 가격인상조치보다는 마케팅 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원가 부담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음.

 

 ㅇ Posco China 관계자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을 5% 인하할 것이라고 자동차 공업협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나, 원자재. 원료값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하폭이 어느 정도 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힘

 

  - 2008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007년 880만 대에 이어 98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메이커들의 가격인하 경쟁이 이어지겠지만, 인하폭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며, 결국에는  원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에게 부담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함.

 

 3. 건설업종

 

 ㅇ 일반 주택가격에 강재가격 인상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임.

 

  - 주택건설에 들어가는 철근과 철강제품이 많지는 않으나, 건축 총 원가가 최종 주택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불과해,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

 

  - 부동산 가격 인하는 대출금리·시장 수요·긴축 정책 등의 다양한 영향 요소가 훨씬 크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영향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임.

 

 관련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올해 중국 경제 인플레 억제에 적지 않은 부담될 듯

 

 ㅇ 중국은 가전제품의 전 세계 제조공장이자, 내수 수요와 인프라 건설 수요 급증으로 자동차·각종 기계의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철강재 가격 상승이 백색가전·자동차 등 관련 업종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특히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의 경우 최소 8~10%의 가격 인상 영향이 있어, 이외에도 자동차 등 영향권에 있는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이렇게 철광석 가격 인상의 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올해 중국 정부의 인플레 억제에 적지 않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ㅇ Posco China 관계자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철강수요 급증이 결국에는 원료·자원 확보 전쟁으로 점화되고 있음.

 

  - 철강가격은 수요-공급 메커니즘이라기보다는 원료 확보 여부에 따른 가격인상분이 하청공장에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상황이며 이러한 추세는 적어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함.

 

 

자료원 : 각종 자료 종합. Posco China 관계자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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