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체코경제, 안정적 성장세 견지

- 실질GDP성장률 4.1% 전망, 물가와 환율이 최대 관심사 -

보고일자 : 2008.2.22.

소병택 프라하무역관

btso@kotra.cz

□ 2007년 체코경제, 6.1% 실질성장 달성

 ㅇ 2007년 체코경제는 3/4분기의 6.3% 성장에 이어 4/4분기에도 6.9%의 고성장세를 달성해 연간 실질성장률이 6.1%로 나타나 지난 3년간 6%이상의 성장세 지속

 ㅇ 성장의 주요동인은 제조업 부문의 외국인 투자증가와 높은 생산성, 가계지출 증가에 따른 내수확대, 체코상품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따른 수출증가 등임.

 ㅇ 2007년 총수출은 1,221억 달러로 전년대비 28.3%나 증가했으며, 총수입도 1,179억 달러로 26.2%의 증가세를 시현해 대외교역이 체코경제 활성화의 주요 동인이었음을 알 수 있음.

 ㅇ 특히 체코 크라운화(CZK)가 전년도 7월 이후 12% 이상 절상되는 등 강세를 유지함에 따라 이자율 상승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체코 중앙은행은 지난 1년간 5회에 걸처 이자율을 인상한 결과, 현재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서 자금차입시 지급하는 Repo Rate는 3.75%에 달하고 있음.

 ㅇ 그러나 내수활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2007년 연간으로는 2.8%였으나 12월에는 4.3%에 달하는 등 4/4분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2008년도 경제 전망

 ㅇ 2008년도에도 체코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간 실질성장률은 4.1%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중앙은행은 분석하고 있음.

 ㅇ 올 체코경제의 최대 관심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최소화와 크라운화의 대외가치 안정화이며, 조만간 중앙은행의 이자율 인상조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점에 현지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

 ㅇ 중앙은행은 금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를 5.3%로 설정하고 있으며, 1/4분기에 6.9%의 물가상승이 예상되는등 물가관리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크라운화의 대외가치는 2월현재 1유로당 25크라운 수준의 강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회복해 연평균으로는 26크라운 이상갈 것으로 현지 금융계에서는 예측하고 있음.

 ㅇ 내수시장은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크로네화의 강세와 임금상승 및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가처분 소득증가등으로 활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 대외교역 부문도 외국기업의 생산투자 확대와 크라운화의 강세, 법인세 인하에 따른 체코 기업들의 대외경쟁력 강화등으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음.

□ 우리기업에의 시사점

 ㅇ 체코의 대한국 수입은 체코 통계청 기준으로 2006년의 7억2000만 달러 수준에서 2007년에는 11억7000만 달러로 48.4%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현지 생산공장의 완공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입증가와 현지지출 우리기업의 한국 원부자재 수요확대,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 제고등으로 금년에도 이러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ㅇ 또한 지난 2월 15일 체코대통령으로 Mr. Vaclav Klaus가 재선출돼 기존의 대외개방형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 확실하고, 우리기업의 현지 투자진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체코와의 경제관계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임.

 ㅇ 특히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고, 사회제도나 경제인프라가 중동부유럽국가 중에서는 가장 잘 정비된 점등을 감안할 때, 우리 기업의 중동부 유럽시장 공략거점으로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보임.

자료원 : 체코 중앙은행 경제전망자료, 통계청 무역통계 및 현지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