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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소비지출 급격 위축으로 경기침체 본격화 - 소매업계 비상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9-19
  • 출처 : KOTRA

[금융위기] 美 소비지출 급격 위축으로 경기침체 본격화 - 소매업계 비상

- 검은 수요일 금융위기, 소비지출 위축 가속화 -

- 소비지출의 위축 장기화로 내년 소매경기 침체 당연 -

- 소매업계 자금난 악화 예상, 공급업체들 미수금 초비상 -

 

보고일자 : 2008.9.18.

장용훈·최정은 뉴욕무역관

jenchoi@kotra.or.kr

 

 검은 수요일, 앞을 알 수 없어진 미국 경제

 

○ 유가의 폭등세가 진정되고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는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보도가 고개를 들던 중, 미국 투자은행업체들의 도산과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소비 지출의 회복이 불가능함은 물론, 이제는 미국 경제가 깊은 수렁에 잠길 것이라는 매우 우려 깊은 분석으로 바뀌고 있음.

 

 ○ 특히 소비지출은 미국 국내 총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 7월과 8월의 감소세에 덧붙여 금융위기로 촉발된 소비지출의 급감현상은 곧바로 올 연말경기는 물론, 내년 경기의 침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런 상황을 주시하는 소매상들은 수입 오더를 내보내는 데 매우 주저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내년 계획을 수정하는 회의를 연일 개최하고 있고, 아울러 인원 감축 등의 군살빼기 등에 대한 계획 마련도 숙고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은 결국 가계지출을 더욱 위축시켜, 미국 경제는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미국 소비지출 규모, 미국 GDP의 70% 차지, 경제향방 좌지우지

 

 ○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지출의 GDP 비중 증가해 2008년에는 71% 차지

 

 ○ 이런 현상은 유가의 상승과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더욱 뚜렷해져

 

 ○ 부익부빈익빈 현상으로 부자들의 사치품 소비 증가로 더욱 비중 높아져

 

미국 소비지출의 GDP 비중 추세

            (단위 : 10억 달러)

연도

2006년

2007년

2008년 1/4분기

2008년 2/4분기

GDP

13,178.4

13,807.5

14,150.8

14,312.5

소비지출

9,207.2

9,710.2

10,002.3

10,150.0

소비지출 비중

69.9%

70.3%

70.7%

70.9%

자료원 :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 소비지출, 이미 감소세 지속, 금융위기로 소용돌이 급감 전망

 

 ○ 2008년 7월부터 8월로 이어지는 감소세, 고유가로 인한 가처분 소득의 여유분 급감

 

 ○ 2대 소비시즌인 Back-to-school 경기 실망으로, 연말연시 공휴일 경기 우려

 

2008년 8월, Back-to-School 경기 부진

 

2006년 8월

2007년 8월

2008년 8월

Much More/Somewhat More

37%

36%

34%

About the same

48%

46%

41%

Somewhat Less/Much Less

13%

14%

20%

This is the first year I will be making back-to-school purchases

3%

4%

5%

자료원 : Retail Forward

 

 ○ 1991년 이후 가장 부진한 할러데이 경기 전망돼

 

 ○ 소매업체들, Back-to School 시즌에서 추수감사절 시즌까지 암울한 소매실적 각오

 

1991~2008년 공휴일 소매판매 전년대비 증가율

                       (단위 : %)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4.70

6.80

8.20

3.90

2.20

2.80

6.00

6.50

7.00

3.80

2.70

1.50

주 : 2008년은 전망치임.

자료원 : Retail Forward

 

□ 소매업체들 파산 가속화 우려, 고급 백화점들까지도 찬바람 영향

 

 ○ 금융위기와 융합해 소매업체들의 파산 신청 가속화 조짐

  - 올봄 Sharper Image, Linen n’ Things, Fortunoff 등 대형소매체인업체 파산보호 신청

  - 올 6~7월 Goody’s Family Clothing Inc., Steve & Barry’s 2개 의류업체 파산보호 신청

  - 7~8월 Mervyns, Boscov’s 백화점 2곳 파산보호 신청

  - 이제는 금융업체(리먼 브라더스)까지 파산보호 신청하자 소비자와 소매업계 불안감 가중, 소매업체들의 신용 경색 더욱 타이트해져, 자금난 악화 예상

 

 ○ 이번 금융위기 영향, 불황을 모르던 맨하탄 고급 쇼핑가에도 찬바람 불기 시작

  - 미 경기 침체에도 불황을 모르던 뉴욕 맨하탄 고급 쇼핑가에도 찬바람, 재고 조정 들어가

  - 불경기에도 최고급품 판매는 호황을 누렸으나, 맨하탄 5번가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 고급 백화점과 티파니·코치 등의 고급매장 판매 감소세로 돌아섬.

  - 날개 돋힌 듯 팔렸던 한정기획 제품 판매도 인기 시들

  - 한동안 지속됐던 달러화 약세에 유럽 관광객이 몰렸던 맨하탄 고급 쇼핑가도 달러화 강세 조짐까지 겹쳐 고객 줄어

 

□ 미국 바이어들, 소싱계획 전면 검토 들어가

 

 ○ 글로벌 브랜드 의류업체들, 수금 및 매출 비상으로 내년 소싱 계획 변경 불가피

  - 미국의 브랜드 의류업체들, 11월경 마무리 지으려던 내년도 해외소싱·제품 구색 계획 전면 재검토

  - 맨하탄의 의류 바이어들, 매출 하락과 신용 위축으로 연말 자금난 예상·대금 결제 어려움으로 공급업체들 수금 밀리기 시작했다고 말함.

 

 ○ J.C. Penny 등 백화점, 최악의 매출 기록

  - 맨하탄의 한 바이어는 바로 어제 받아본 거래처 J.C. Penny 백화점의 9월 첫째주, 둘째주 세일즈 리포트를 인용, 비즈니스가 최악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함.

  - 매출 현황이 바닥인 데다가 이러한 금융위기가 터져 하반기 전망이 더욱 암울해졌다고 말함. 이런 금융시장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경제 위기 의식을 굳혀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기 때문임.

 

 ○ 바이어들은 금융위기 소식으로 현재보다 더욱 타이트하게 소비가 위축되고 신용시장이 경색되면, 미국 내 중소규모 소매업체들의 파산신청이 증가할 것이며, 이들에게 납품하는 해외 중소 공급업체까지 파산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함.

  - 일례로 미국 소매업계의 부진으로 섬유류 오더가 감소하자, 이것이 현재 중국의 중소 의류 생산업체의 도산으로 이어지고 있음.

 

□ 시사점

 

 ○ 소매상의 구입 오더 지연과 대폭적인 축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공급업체(도매상과 수입상)들은 수금이 되지 않아 미수금(AR)관리에 초비상이 걸리고 있음. 따라서 도매상과 수입상의 수입오더도 자연적으로 지연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수입상들은 이미 나간 오더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은 자질구레한 사항에 대해서도 클레임을 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따라서 이런 마켓클레임에 해당하지 않도록 제품의 생산은 물론 딜리버리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아울러 바이어에게 더 자주 시장상황과 생산현황 등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바이어와 동고동락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음.

 

 ○ 이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현금능력이 약하거나 자금회전에 문제가 있는 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전망되고 있어, 더욱 오더를 받을 때 수출자의 신용도에 신경을 써야할 것임. 특히 은행들의 추가대출 중지와 아울러 더욱 엄격한 대출 심사기준 적용으로 중소기업들의 캐시플로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미 수출한 오더에 대한 대금 회수가 어려운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

 

 ○ 미국의 경기침체 현상은 내년도에 가중될 것으로 보임. 이런 시기에 한국 수출업체들은 바이어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불경기일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임. 이러한 대처는 현 상황을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기 회복 시 먼저 오더를 받아내는 시장선점효과까지 노릴 수 있음.

 

 ○ 또한 독특한 제품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탄탄한 상품 기획력으로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바이어들은 조언함. 즉, 소비자들이 이미 가지고 있을 법한 평범한 제품에 대한 구매는 줄고, 예산이 작더라도 반드시 사야겠다고 마음 먹을 정도의 매력적인 제품이라야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함.

 

 ○ 아울러 소비자와 바이어가 가격에 민감하므로 가격 책정을 신중히 해야 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프로세스를 재검토하고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을 검토해 최대한 거품을 거둬내야 할 것임.

  - 이를 위해서는 조합이나 협회와 공동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제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강구하는 등 업계가 함께 난관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임.

 

 

자료원 :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Retail Forward, 맨해튼 소재 바이어들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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