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해도 월급 15% 오른다

- 2007년 15.1% 인상 이어 2008년 15.2% 인상될 전망 -

- 경제성장으로 인해 세계 최고수준 인상률 유지 -

                                                    보고일자 : 2008.2.20.

                                                               박민준 뉴델리무역관

                                                       parshop1@gmail.com

□ 2008년 근로자 인건비 상승률, 인도가 15.2%로 세계 1위

 ○ 세계적인 HR회사인 Hewitt Associates사는 올해 인도 근로자의 인건비가 15.2% 인상될 것으로 전망

  - 이는 2007년의 15.1%보다 높은 수준이며 인도는 최근 9% 대의 고도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몇 년간 두자릿수의 인건비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음.

  - 숙력된 인력의 부족으로 인한 공급부족이 인건비 상승의 주요 원인임.

  - 인도의 연도별 인건비 상승률은 2002년 9.7%, 2003년 11.5%, 2004년 13.7%, 2005년 14.1%, 2006년 14.4%, 2007년 15.1%임.

  - 지난 6년 중 2006년과 2007년을 제외하고는 물가인상률이 3~4%에 머무르는 등 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추세였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의 임금인상은 구매력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 2007년 인건비 인상을 분석해 보면 외국계 회사(14.7%인상)보다 인도계 회사(15.5%인상)의 상승폭이 컸으며 올해 역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외국계 회사 14.9% 인상전망, 인도계 회사15.5% 인상 전망)

  - 직급별 인상폭의 경우 예년에는 경영층 및 고위층의 상승폭이 초급 및 중급인력에 비해 높았으나 최근에는 이와 반대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며 초급 및 중급인력의 인상폭이 높은 상박하후(上薄下厚)형태가 일반적임.

  - 또한 비숙련 노동자의 경우는 인건비가 크게 상승되지 않는 등 인건비 상승은 교육받은 숙련근로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음.

 ○ 2008년 인도 근로자 인건비 상승률(15.2%)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 Hewitt Associates사는 올해 중국의 인건비 상승률을 8.7%, 필리핀은 8.4%, 한국은 6.7%, 싱가포르는 5%로 각각 예상하면서 인도의 상승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함.

  - 하지만 Hewitt Associates사는 인도의 인건비 상승추세가 차츰 안정될 것이며 2012년경에는 9~10%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함.

□ 신규 성장분야의 임금상승폭 두드러져

 ○ 부동산·에너지·소매업·통신업·은행 및 금융업·회계서비스·컨설팅·법률서비스 등의 분야가 임금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한편 지난 몇 년간 임금상승을 주도했던 IT분야는 루피화인상 등의 악재 때문에 크게 인상되지 않을 전망

주요 분야의 인건비 인상폭 예측

자료원 : Hewitt Associates, Times of India 2월 20일자에서 재인용

□ 기업,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온갖 노력을 경주

 ○ 인건비 상승에 따라 이직률도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있음.

  - 인건비 상승과 높은 이직률은 인도 투자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보너스 일부를 유보해 특정 근속연수에 도달하면 지급하는 방식 등이 이용됨.

  - 가장 이직률이 높은 보험업의 경우 이직률이 35.2%에 달하며 IT분야가 28.9%, 호텔-레스토랑 분야가 27.1%로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이 밖에 소매업(24.7%), 통신업(23.6%) 등의 이직률이 높았으며 반면에 이직률이 가장 낮은 부문은 자동차·에너지·화학·전자·유행소비재(FMCG) 분야로 나타남.

자료원 : Times of India 등 현지언론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