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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업계, 부품 아웃소싱 수요감소 우려
  • 경제·무역
  • 미국
  • 마이애미무역관 옥종수
  • 2008-02-20
  • 출처 : KOTRA

美 자동차 업계, 부품 아웃소싱 수요 감소 우려

- 인건비 삭감을 통한 부품 자체생산 움직임 –

 

보고일자 : 2008.2.19.

옥종수 마이애미무역관

okjong@kotra.or.kr

 

 

□ 포드사, 부품 일부 자체생산 예정

 

 ○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UAW)와 자동차 3사 간 새로 체결된 단체협약에 의하면 비핵심부문에 신규채용되는 종업원의 시급을 종전의 절반수준인 14달러 선으로 책정하고 복지혜택을 삭감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임금제도의 적용을 받는 종업원은 전체의 20%를 넘을 수 없음.

 

 ○ UAW 측은 아웃소싱으로 인해 감소하는 일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인건비 삭감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음.

 

 ○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내 노동력을 이용, Ford사의 세단 Taurus와 Lincoln MK에 장착되는 계기판 패널이 이번 봄부터 시카고의 Ford사 공장에서 자체생산될 예정이며, 노사협약에 의하면 이로 인해 1700개의 일자리가 신규창출 될 것으로 전망됨.

 

□ 일자리 창출을 위한UAW의 고육책

 

 ○ 단체협약에서 책정된 시간당 14.20달러의 임금수준은 외부 부품공급업체의 임금과 비슷하게 낮은 수준으로, 이를 통해 UAW는 조합원의 고용을 보호하고자 외주(Out-Sourcing) 납품 업체에 대항해 자체생산(In-sourcing)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볼 수 있음.

 

 ○ 인건비 삭감의 조건으로 포드사가 17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내부에서 창출하게 된 것 외에도 GM은 3000개, 크라이슬러는 1025개의 신규 일자리를 In-sourcing에 의해 내부에서 창출해야 하며 향후 그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의무를 갖게 됨.

 

 ○ 이 외에도 UAW는 향후 사용자가 부품의 외주 또는 자체생산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해 실질적으로 UAW와 외주 부품공급업체가 부품공급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 예측됨.

 

□ 기존 자동차부품 하청업체에 적신호

 

 ○ 메릴린치사의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 John Murphy에 따르면, 인건비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자체시설을 이용, 별다른 기초투자가 필요없는 In-sourcing이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등장할 것이며 외주부품 공급업체는 기존 공급계약 만료후 UAW와의 경쟁 및 가격인하압력 또는 하청수요 감소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함.

 

 ○ 외주부품업체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완성차 생산업체의 일자리가 증가할 경우 노조원 증가를 통해 UAW의 영향력 확대로 연결된다는 시각도 있음.

 

□ 인건비 절감만이 In-sourcing의 동기는 아님.

 

 ○ 포드사의 글로벌 생산담당 부사장 Joe Hinrich에 따르면, 낮아진 인건비 이외에도 부품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본투자비용·생산시설 면적·원자재 가격·재고유지 비용·외주부품업체가 창출하는 부가가치 등이 In-sourcing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요소로 작용한다고 함.

 

 ○ 최근 부품납품업체의 파산으로 공장조업을 일시 중지했던 크라이슬러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납품업체의 재무안전도에 대한 우려도 In-sourcing을 고려하는 한 요인이 됨.

 

 ○ In-sourcing의 우선 고려대상이 되는 품목은 노동집약적이고 완성차 조립공장 근처에서 조달돼야 하는 저부가가치 품목이며, 외주공급업체가 자체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품목은 Out-sourcing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함.

 

□ 자체 기술력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 확보가 관건

 

 ○ 아직 In-sourcing 움직임은 초기단계이며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지만 저부가가치 품목을 우선적 대상으로 하고 있어, 미국내 동부품 공급업체 및 멕시코 및 중국등의 저부가가치 부품 수출국에 우선적 타격이 예상됨.

 

 ○ 노사협약으로 규정된 사안인 만큼 향후 In-sourcing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바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도 이에 타격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자체 기술력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생산능력을 갖춰야 할 것임.

 

 

자료원 : US Today, UAW 홈페이지, 무역관 종합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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