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네덜란드]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
  • 트렌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종섭
  • 2008-02-20
  • 출처 : KOTRA

네덜란드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

- 고유가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중소형차 인기 -

- 환경보호 목적의 세액 대폭 인상 -

 

보고일자 : 2008.2.19.

이종섭 암스테르담무역관

j7113@kotra.or.kr

 

 

□ 최근 시장동향 

 

 ㅇ 2007년 기준 네덜란드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2006년 대비 4.2% 증가된 54만197대로 집계됨.

  - 2004년부터 네덜란드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 유지에 따른 내수경기도 진작,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의 특성은 자동차 메이커가 없는 관계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유럽국가 중 드물게 특소세(42%)를 부과하고 있어 차량 가격이 상당히 높게 책정되고 있음.

 

  - 이와 더불어 2005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로 인한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네덜란드 자동차시장은 대형차보다는 소형승용차, 세단형 승용차보다는 SUV에 대한 선호도가 여타 국가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음.

 

  - 또한 가솔린 차량보다는 디젤 차량의 판매량이 높아 2007년 네덜란드 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약 70% 정도가 디젤 차량인 것으로 나타남.

 

  - 2008년의 경우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 약 53만~55만 대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울러 환경적 측면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인해 지속적인 소형차 및 SUV에 대한 구매선호는 심화될 것으로 보임.

 

 ㅇ 브랜드별 판매량은 오펠·포드·도요타·볼보·피아트 등이 강세, 르노·현대·닛산·대우(시보레)·마쓰다 등이 약세

 

  - 2007년 네덜란드 신차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차량이 판매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 전체적인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이 1위로 총 5만15대를 판매, 약 1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오펠이 4만7760대, 포드 4만1340대, 도요타 4만275대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도요타(12.70%), 볼보(19.25%), 피아트(10.70%), 스즈키(16.84%), 다이하츠(21.49%), 혼다(24.82%), 크라이슬러(22.69%) 등은 두자릿수 이상의 판매신장율을 기록하는 판매호조를 보인 반면, 르노(-39.28%), 닛산(-15.98%), 대우시보레(-10.49%), 마쓰다(-13.87%) 등은 큰 폭의 판매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2007년 네덜란드 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 대, %)

순위

업체명

2006년 누계

2007년 누계

판매누계

증감률

푸조 207

7,446

15,542

108.7

오펠 코사(Corsa)

8,838

14,579

65.0

도요타 아이고(Aygo)

6,674

8,772

31.4

피아트 판다(Panda)

6,710

7,939

18.3

푸조 107

3,579

4,952

38.4

현대 아토스

3,990

4,323

8.3

아우디 A3

3,602

4,258

18.2

대우시보레 마티스

4,149

3,392

-18.2

BMW 3시리즈

2,906

3,222

10.9

르노 트윈고(Twingo)

1,928

3,067

59.1

현대 겟츠

3,091

2,643

-14.5

기아 리오

1,855

1,382

-24.5

자료원 : 네덜란드자동차협회(Auto Vak)

 

  친환경적 정책 및 구매방향으로 접근 중

 

  - 네덜란드 정부는 자동차의 증가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08년부터 자동차관련 세액을 인상했음.

 

  - 2008년 2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세액 변경의 골자는 CO₂배출억제를 위해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초과되는 CO₂에 대해서는 추가 세율을 부과하고 차량별 에너지 효율등급별로 세액 추가 부담 또는 경감, 도로세 역시 경차의 경우 감면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구매를 유도하는 데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환경오염 방지 목적의 자동차세 신설

  - CO₂배출기준을 설정, 초과되는 CO₂량에 대해서 추가 세액(g당 110유로) 부과

  * 가솔린 자동차 CO₂배출 한도

   · 2008년 2월 1일부터 ㎞당 232g의 CO₂배출 한도

   · 2010년부터 ㎞당 222g의 CO₂배출 한도

  * 디젤 자동차 CO₂배출 한도

   · 2008년 2월 1일부터 ㎞당 192g의 CO₂배출 한도

   · 2010년부터 ㎞당 184g의 CO₂배출 한도

 

 2) 자동차구매 특소세 변동

  - 차량 구매 시 적용하는 구매특소세(BPM ; Purchase Tax for Cars) 인하 - 45.2% → 42.3%

  - 에너지 효율에 따른 BPM 추가인하 및 인상

 

에너지등급

A

B

C

D

E

F

G

변동액(유로)

-1,400

-700

0

+400

+800

+1,200

+1,600

 

 3) 도로세 평균 7.2% 인상 - 2008년 2월 1일부 시행

  - 하지만 CO₂배출이 적은 경제적인 자동차에 대해서는 도로세 인하

  * 가솔린자동차 : ㎞당 100g, 디젤자동차 : ㎞당 95g 한도 내일 경우 도로세 기존의 절반 정도 인하

 

□ 한국산 자동차 시장동향

 

[완성차]

 

 ㅇ 한국산 자동차 판매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

 

  - 2006년까지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던 한국산 차량은 2007년 예상보다 낮은 실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 2006년 8.8%의 시장점유율로 유럽내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네덜란드 내에서의 한국산 차량의 판매는 2007년 8.2%로 감소, 예상보다 낮은 판매실적을 기록함.

 

  - 한국산 차량의 경우 지난해 유럽형 해치백 스타일의 현대 i30이 출시되는 등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으나 가격대를 낮춘 유럽 및 일본산 자동차와의 경쟁에서 다소 고전한 것과 그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소렌토·산타페 등 지프형 RV차량 등의 실적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자동차 부품]

 

  네덜란드 자동차 부품시장은 연간 약 40억 유로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유럽 내 시장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남.

 

  자동차 생산시설이 거의 전무한 관계로 대부분 A/S 시장용이며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A/S 부품 수요 여타 EU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큼.

  - EU 자동차 부품시장 중 애프터 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OEM 마켓은 약 8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그러나 네덜란드의 경우, 자동차 생산설비가 미미해 애프터 마켓의 비중의 타 EU 국가에 매우 높음. 이와 관련 정확한 통계의 입수는 어려우나, 신차 등록 대수를 기준으로 매년 시장규모를 추정하고 있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음.

 

  차량 내구연한 증가에 따른 A/S 부품 수요 증가

 

  - 네덜란드의 신차 등록대수는 1999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음. 이는 네덜란드 소비자가 경기 침체로 인해 차량 교체시기를 미루고 있는 것에도 일부 기인하지만, 주된 요인은 차량의 내구연한 증가에 있음.

 

  - 2002년 기준 네덜란드 차량의 평균 수명은 6.5년이었으나, 신차 판매량의 감소로 인해 2007년 기준으로는 7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

 

  - 이처럼 과거에 비해 차량수명 연장으로 유지보수를 위한 A/S 부품수요가 크게 늘어 나고 있는 점이 특징임. Auto Rai Autovak 등 자동차 관련 기관은 향후 5년간 애프터 마켓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네덜란드 자동차부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 기록 중

 

  - 우리의 대 네덜란드 자동차부품 수출은 2007년 작년 9042만4000달러 대비 22.3%가 증가된 1억1059만1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 이는 2003년을 기점으로 네덜란드내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세를 유지해 왔으며 내구연한 등으로 부품교체 시기가 도래해 있는 차량수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네덜란드의 경우 신차 구입 후 3년간 의무보증 기간 중에는 순정부품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산자동차 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수입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임.

 

  - 2007년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자동차 부품구매 바이어는 2008년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는 증가추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부품수요는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우리의 대 네덜란드 자동차부품 수출은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업계의 지속적은 수출마케팅 활용이 요구됨.

 

한국의 對네덜란드 자동차부품 수출현황

(단위 : 천 달러, %)

2006년

2007년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90,424

39.6

110,591

22.3

자료원 : KOTIS

 

□ 시사점

 

  국내 수출기업은 기본적으로 모든 유통채널들을 통해 수출할 수 있으나, 실제 딜러십의 장벽이나 수입물량이 너무 작아서 직수출에 애로가 있음. 따라서 Independent garages에 부품을 공급하는 수입 및 도매상을 접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임.

 

  현재 네덜란드의 자동차 부품 도매업계는 최근 수년간 전체 도매상의 14%에 달하는 200개사가 다른 업체에 합병되는 등 큰 폭의 지각변동을 겪고 있음.

  - 네덜란드 자동차 부품 도매업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거래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도매상의 수입규모·타깃 시장 등을 주의깊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소량물량도 공급 가능해야

  - 네덜란드 바이어의 특징은 초기 오더의 경우 소량으로 주문한다는 점과 경쟁적인 가격조건을 요구한다는 점임.

  - 우리기업은 상담 시 대량 주문과 적정가격을 요구해 주문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네덜란드 바이어들의 경우 일단 거래관계가 형성되고 품질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의 경우 장기간 관계형성을 희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인 것을 유의해야 함.

  

  유럽 물류기지 구축

 

  - 자동차 부품시장의 물류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대두되고 있음. 유럽 내 부품 기업은 재고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딜리버리를 요구하고 있음.

 

  - 종류가 다양한 제품의 경우 물류창고 이용에 애로가 있으나 단일 제품 또는 종류가 한정될 경우 유럽 내 물류기지를 활용하게 되면 유럽 부품 공급업체와의 딜리버리 경쟁의 틈새에서 활로를 찾을 가능성이 높음.

 

  - 물류기지의 입지로서는 로테르담이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음.

 

  - 이와 관련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 '중소기업 유럽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바, 종류가 많지 않은 기업의 경우 활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Auto Vak, Eurostat, KOTIS, 무역관 보유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네덜란드]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