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펀드의 대일 투자, 여론은 환영

- 일본의 투자유치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 -

보고일자 : 2008.2.18.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jp

□ 일본의 신흥국 펀드에 대한 여론

 ○ 최근 세계에는 중동이나 중국·러시아 등의 ‘국부 펀드’의 활동이 활발함.

  - 미국의 서브프라임 론 사태 등에 관련해서도 중동 아랍권의 펀드에 의한 증자 등이 행해지는 등 존재감이 더해지고 있음.

  - 러시아의 경우 2008년도 들어 ‘국부 펀드’를 운용하게 될 예정이며, 180억 달러 규모로 행해질 계획임(일본이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는 일단 유보적(2007년 11월 기준 이자야신문)).

 ○ 한편,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일본 닛케이 비즈니스 세론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앙케이트를 실시해 신흥국가의 국부펀드에 의한 일본기업에의 투자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발표하게 됨.

  - 본 내용은 일본 일반인의 신흥국 펀드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며, 이 내용은 한국 및 기타 제3국에 의한 투자에 대한 인식 및 내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임.

  - 조사개요 : 시기 1월 10~17일/ 유효회답수 844명(남성 776, 여성 68) / 방식 : 인터넷 응답

 ○ 이에 따른 찬반 결과는 아래와 같음.

  - 환영한다 : 25.1%

  - 굳이 말하자면 환영하는 편에 속한다 : 37.9%

  - 굳이 말하자면 반대하는 편에 속한다 : 24.4%

  - 저항감이 든다 : 7.1%

  - 알 수 없다 : 5.5%

 ○ 이상에 따라, ‘환영한다’는 의견 등 대체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3%에 달해 전체적으로 제외국가에 의한 국부펀드에 대한 의견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음.

  - 반대의 의견은 이에 반해 32%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음.

 ○ ‘환영한다’는 의견을 선택한 쪽 중 구체적인 이유로는 아래와 같은 요소를 들었음(복수응답).

  - 일본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때문에(67.1%)

  - 자유경쟁시장에서 거부할 이유가 없으므로(66.2%)

  - 중장기적인 투자자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40%)

 ○ 기타 환영의 의견에는 아래와 같은 목소리가 있었음.

  - 하나하나의 감정적인 이유로 인해 각 투자가를 배제하게 된다면 일본의 주식시장 등은 쇠퇴하게 될 것이므로(44세 남성)

  - 글로벌화 된 사회이기 때문에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함. 폐쇄할 경우 결국 일본의 손실이 되게 된다고 봄(28세 남성).

  - 달러 약세의 시대에 일본정부 또한 이러한 신흥국을 본받아서 ODA원조를 그만두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임(49세 남성).

  - 세계 중에서의 일본의 지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신흥국 국부펀드의 유입은 일본기업의 실력을 기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관계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함(67세 남성).

 ○ 반대하는 의견을 낸 이유로는 아래와 같은 의견이 있었음(복수응답).

  - 기술유출 등 안전보장 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60%)

  - 신흥국 정부의 외교·산업정책에 의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 국가의 자본을 바탕으로 한 기금으로서 자유시장에 맞지 않아서

 ○ 기타 반대의 의견으로는 아래와 같은 의견이 있었음.

  - 제2의 서브프라임 론 문제 등의 세계 금융공황의 방아쇠가 될 만한 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음(33세 남성).

  - 거액의 자금이 순수하게 비즈니스가 아니라 국가의 정책이 반영돼 투입되지 않을지 의문임. 안전보장상의 문제 또한 많음(49세 남성).

  - 국가기관이 자유경제에 과도하게 간섭하는 움직임이 될 수 있어서 경계하게 됨(43세 남성).

  -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펀드를 이용해 자원이나 기술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방위 대책을 일본 또한 국가전략으로 세우지 않으면 안 됨(32세 남성).

  - 국가정보기관을 충분히 정비하는 한편, 기밀유출의 유지에 관한 법률을 동시에 정비해야 할 것임(56세 남성).

□ 시사점

 ○ 일본의 일반인의 외자에 대한 인식은 ‘국부펀드’에 대한 인상으로 미루어 보아 대체로 호의적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개중에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비율 또한 상당하므로, 접근에 신중을 기해야 함.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인터넷 여론조사 닛케이BP온라인 1월달분 및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