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중남미 최대 방문객 보유국가로 기록

- 환승객 제외, 연간 400만 명 집계 -

보고일자 : 2008.2.15.

송동규 파나마무역관

dksong@kotra.or.kr

□ 2007년 한해 400만 명 방문

 ○ 2007년 한해 TOCUMEN 국제공항 통해 파나마를 찾은 방문객 숫자는 10년 전인 1997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400만 명으로 집계

 ○ 파나마운하 통행선박의 교통적체 현상의 해소와 대형선박의 통행을 위한 파나마 운하 확장프로젝트, 파나마시티-콜론 간 차량이동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파나마시티-콜론 고속도로 건설, 부동산 경기활성화로 인한 건축 붐 등으로 인해 파나마의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 이러한 가운데 2008년에도 외국인 투자 확대와 서비스 산업(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파나마를 찾는 방문객 숫자 20% 정도 증가 예상

 ○ 방문객 증가에 따라서 호텔방을 구하기란 매우 어려우며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상례임. 참고로 2006년 파나마는 호텔 및 레스토랑 부문에서만 6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

□ 다양한 은퇴자 프로그램 제공

 ○ 파나마의 외국인의 유입증가는 단순 관광방문보다는 미국의 실버세대 등을 중심으로 한 장기체류형 방문이 늘어남. 미국 인구의 25% 이상이 베이비붐(baby-boom) 세대로 파악되는 지금, 이 세대가 제2의 인생을 보내기 위한 나라로 파나마를 선호함.

 ○ 미국 실버세대에게 파나마는 태평양·대서양·카리브 해와 인접하고 지방 곳곳마다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노후세대를 안락하고 편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안성맞춤’격인 나라로 간주

 ○ 또한 파나마는 은퇴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의 파나마 생활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세금감면 정책을 제공. 일례로 일반식당에서 식사비 25%, 병원치료비 15%(의료보험 미가입 시), 영화관람 등의 문화행사 티켓 구입 시 50%, 항공권 구입 시 25%, 호텔 예약 시 30~50% 할인 등 퇴직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주목할 만한 은퇴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국가로 분류

 ○ 최근에는 미국 베이비붐 세대 이외에도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파나마를 많이 찾고 있으며, 자국의 정세불안 등에 ‘위협’을 느낀 콜롬비아·베네수엘라의 ‘부유층’ 유입이 증가함.

□ 항공시설 절대부족

 ○ 이러한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파나마가 중남미 국가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환승 및 연결이 타국가에 비해 비교적 용이한 사실 때문에 파나마 COPA 항공은 엄청난 속도로 수익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평가

 ○ GDP를 기준으로 할 때 COPA 항공사는 미국 항공사에 비해 연결노선(Connectivity) 수용능력이1.5%, 브라질 항공사에 비해서는 4.3%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방문객 숫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서 지난 2007년에는 TOCUMEN 국제공항확장 공사를 마무리함. 이러한 증가추세를 감안할 시 제2차 확장공사가 시급하며 조만간 착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음.

□ 무역관 의견

 ○ 파나마는 아시아의 홍콩·싱가포르와 비교되고 있음. 자유스러운 금융시스템은 정세가 불안한 인근국가 기업 및 부유층의 유입을 부추기고 있고, 환승 등이 편리한 관계로 중남미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1~2일 머무르다 가는 휴식처로 간주되기도 함.

 ○ 콜론자유무역지대의 재수출 능력은 중남미 최대실적을 거양하고 있는 점 또한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은퇴자 프로그램으로 인한 외국 노년층의 유입 등을 감안할 때 파나마를 중심으로 한 물류사업 개발 그리고 공항확장 프로젝트 참가가 바람직함.

자료원 : La Prensa 등 현지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