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 해외 생산투자에 올인 중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12-29
  • 출처 : KOTRA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 해외 생산 투자에 올인 중

 

보고일자 : 2007.12.28.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프랑스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최근 줄지어 해외 생산 투자 계획을 발표함.

 

 ○ 올해에 영국 Ryton 공장을 폐쇄한 프랑스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PSA 그룹은 2007년 12월 28일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져 있는 KALUGA를 대 러시아 생산 투자지역으로 최종 선정 발표했음.

  −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12월 초에는 남미 MERCOSUR 지역의 생산을 2007년 30만 대에서 2010년 50만 대로 증가하기 위해 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했음.

 

 ○ 르노 그룹은 2005년에 이미 모스크바 인근에 소재하는 철폐된 공장을 인수해 저가 승용차 ‘로간(LOGAN)’을 생산 중인데, 몇 주 전에는 러시아의 AvtoVAZ사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어 이 회사의 지분 25%를 매입(13억 달러)하고 이 회사의 생산공장을 현대화하기로 계약했으며, 2009년에 16만 대로 생산량을 2배 증가할 계획임.

  − 이 회사는 또한 지난 11월에는 모로코 TANGER항구 도시에 닛산그룹과 함께 10억 유로 상당의 저가 승용차 ‘로간(LOGAN)’ 생산 공장 설립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연산 목표는 2008년 10만 대 생산 및 2012년 40만 대임.

 

□ PSA그룹의 러시아 승용차 시장 진출 배경 및 계획

 

 ○ PSA사는 르노와는 달리 녹지대 공터를 매입해 공장을 신축할 계획인데, 정확한 투자액과 고용규모는 2008년 1월 말 경에 발표할 예정임.

 

 ○ PSA그룹이 KALUGA를 투자지로 선정한 이유

  − 다른 경쟁 후보지보다 모스크바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강점

  − 경제 및 산업 개발 및 물류 면에서도 앞서있다는 점

  − 최근 독일 VW 그룹이 이곳에 5억 유로를 투자해 주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의 부재 공백을 메워주어 부품조달이 원활하다는 점(VW의 PASSAT, SCODA의OCTAVIA 및 기타 승용차의 조립공장을 완공해 2009년 15만 대 생산목표)

 

 ○ PSA그룹은 KALUGA 생산공장에서 2010년 10만 대 및 2015년 3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주종 생산 모델은 중소형 급(푸조 308 및 C4: VW GOLF 경쟁 모델)임.

 

 ○ PSA그룹의 대 러시아 생산투자 결정 동기는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이 2007년 22% 증가한 250만 대로 프랑스 또는 스페인 시장보다 크며 2010년에 300만 대를 돌파한 후 2015년에 400만 대로 급증할 것이라는 시장성에 기인함.

 

 ○ 동이그룹은 수출만으로는 러시아 승용차 시장 점유율(2006년 1.5%)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 PSA그룹의 MERCOSUR 승용차 시장 진출 배경 및 계획

 

 ○ 이 회사는 2007년 MERCOSUR지역에서 총 30만대를 생산 중인데, 2010년까지 50만 대로 증산하고 현재 브라질 및 알젠틴 시장에서 각각 10만1520대 및 7만 328대를 판매 중인 매출 규모를 2010년까지 2배로 끌어올리기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을 지난 9월 발표함.

  − 3억5000만 달러는 12개 신규 모델 개발에 투자

  − 나머지 1억5000만달러는 유통망을 300개에서 2010년까지 350개로 증설하는 데에 투자

 

 ○ 이 그룹은 MERCOSUR지역에서 206년에 16만 대를 판매했는데, 2007년도 판매 증가율이 32%로 급증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2008년까지 3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이 그룹의 대 MERCOSUR지역 투자계획 동기는 르노 그룹이 새로운 저가 모델을 출시해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각각 38.6% 및 28.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는 한편,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은 최근 33억 달러를 투자해 2010년 100만 대 생산목표를 발표하는 등 세계 주요 경쟁브랜드들의 진출 위협이 가중된 데에 기인함.

 

 ○ PSA그룹의 2007년 10월 말 기준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승용차 시장점유율은 5.4% 및 13.4%로 르노 그룹보다는 높으나 FIAT, VW, GM 및 FORD보다는 저조한 편임.

 

주요 브랜드별 MERCOSUR 승용차 시장점유 현황(2007년 10월 말 기준)

(단위: 대, %)

브랜드 명

브라질 판매량

점유율

알젠틴 판매량

점유율

FIAT

471,880

25.1

-

-

VW그룹

434,280

23.1

94,400

20.0

GM

402,320

21.4

82,128

17.4

FORD

203,040

10.8

63,248

13.4

PSA

101,520

5.4

70,328

14.9

RENAULT

58,280

3.1

59,944

12.7

1,690,120

89.9

370,048

78.4

총계

1,880,000

100

472,000

100

자료원 : LE FIGARO(2007. 12. 4)

 

□ 시사점 및 무역관 의견

 

 ○ 프랑스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유로화 강세 및 국내 수요 답보 등의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동구지역에 진출하여 생산활동 중이나 최근에는 세계 주요 승용차 시장 및 시장잠재력이 좋은 국가 및 지역에 접근하여 생산 및 판매를 증가하려는 숨가쁜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의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업체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됨.

 

 ○ 르노 그룹의 경우는 저가품 생산 위주 전략이어서 우리나라 일부 소형 모델과의 경쟁이 예상되며 PSA그룹은 중소형(VW GOLF 경쟁) 모델 생산 및 판매 증가 전략이어서 우리나라의 주종 생산모델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임.

 

 ○ 르노 그룹과 러시아 파트너 사와의 전략 제휴는 2월 말경에 확정될 것이고 PSA그룹은 미스비시 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등 변수가 생길 수는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기는 하나 이 그룹 회장들의 5개년 계획 안에 담겨있는 프로젝트들이어서 실현될 가능성이 큼. 또 다른 해외 생산 투자동기 중의 하나는 EU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점점 더 생산활동이 어려워져가는 EU 시장 외에 다른 돌파구가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기도 함.

 

 ○ 이러한 전 세계 유명 브랜드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기지 이동에 따라 자동차 부품 업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공산이 커질 것으로 판단됨. 무역보다 글로벌 구매정책의 만연화에 따른 구매창구의 단일화 및 현지 진출 부품공급업체 선호 현상이 짙어질 전망임.

 

 

정보원 : 프랑스 주요 일간지(LES ECHOS 2007-12-28 및 LE FIGARO 2007-12-4) 및 프랑스 자동차 생산연합회(CCFA)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 해외 생산투자에 올인 중)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