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08년 주목시장, 개호복지용구 및 용품

보고일자 : 2007.12.28.

신태철 오사카무역관

stc69@kotra.or.kr

□ 소자녀·고령화 추세 가속

 ㅇ 2007년 기준 일본의 인구는 1억2769만 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2745만 명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 초고령화사회로 돌입

  -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율도 매년 3% 전후로 지속 증가 추세

  - 의료수준 향상,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평균수명이 두드러지게 늘어나 고령자가 증가하는 한편, 여성의 취업률 증가, 만혼화(晩婚化) 등으로 출생률은 매년 저하되는 추세

  - 이 결과 14세 이하의 인구는 1982년이후 지속 감소해 1997년에는 노령인구를 하회해 현재에 이름.

□ 시니어 시장과 주니어 시장의 분화

 ㅇ 세대주 65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는 주택대출금(주택론) 등의 대형 부채를 대체로 상환해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층 이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편

  - 7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를 보면 평균저축액은 2536만 엔으로 전체 평균 1682만 엔을 크게 상회(물론 연금생활자가 절반을 점하는 등 빈부의 차도 큰 연령층이기도 함)

  - 전체적으로 보면 개인금융지산 1400조 엔의 절반 이상을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보유하고 있는데서 보듯 고령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본시장 전체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음.

 ㅇ 한편 소자녀화로 어린이 관련시장 전체의 파이가 줄어드는 가운데 근년들어 8~14세의 연소자를 타겟으로 하는 시장에서 고가의 아동복이 폭발적으로 팔리고 나아가서는 속옷·화장품·문방구·과자 등에도 파급하는 현상이 보임.

  - 이같은 주니어시장에서 수많은 브랜드를 히트시켜 급성장한 나루미야 인터내셔널은 “Happy Family : 어린이가 귀여운 옷을 입으면 어른도 행복”이라는 컨셉에 관련정보지와의 연계를 도모하는 등의 마케팅전략을 채택, 시니어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음.

  - 한 자녀 가정의 어린이이기 때문에 부모와 조부모 합계 6명의 어른이 지갑을 연다는 의미에서 “Six Pocket"에 지지를 받은 시니어시장은 소자녀화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잠재적 구매력까지도 흡인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음.

□ 주목되는 단카이세대의 동향

 ㅇ 일본에서는 종전직후의 한시기(1940년대 후반)에 출생률이 상승했는데, 고도성장을 비롯한 시대의 흐름을 체현해온 단카이세대(현 50대 후반)는 그 이전의 세대와는 분명하게 다른 가치관, 소비행동양식을 가진 세대로 분류되고 있음.

 ㅇ 자녀양육이 끝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주택개보수, 자동차의 교체 구입, 고가 가전제품 등의 대형 소비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ㅇ 거대한 구매층인 이 세대는 향후 수년내에 정년을 맞게 되는데 자유로운 시간을 갖으면서 다음 시니어시장의 니즈도 더욱 확대되고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됨.

 ㅇ 단카이주니어세대(30대 전반)도 결혼적령기를 맞아 자녀를 갖기 시작하는데 단카이 세대의 어머니(M&D, Mother&Daughter)는 함께 즐기는 것을 전제로 하여 패션·건강·미용관련 서비스, 여행 등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경향이 있음.

□ 개호복지용구용품 시장 전망

 ㅇ 초고령화사회 진입 가속으로 일본의 개호복지용구용품 시장도 2003년에 전년대비 6.8% 증가한 2263억4000만 엔, 2006년은 4.0% 증가한 2596억1000만 엔, 2007년에는 3.8% 증가한 2693억6000만 엔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7.1% 증가한 3202억9000만 엔으로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을 예상(야노경제연구소 전망)

  - 이 전망치에 나타난 대로 일본의 개호복지용구용품 시장은 고령자인구의 증가, 개호보험의 정착으로 개호복지용구용품 수요 증가, 단카이세대 고령자시장 편입 확대 등으로 지속 확대 전망

 ㅇ 2006년의 개호보험제도 개정으로 개호 예방이 주축이 돼 고령자 근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머신 등 새로운 기기·용품 수요도 기대되고 있음.

  - 개호보험제도(2000년 4월 시행, 2006년 4월 개정) 자체의 향배도 향후 복지용구용품 시장 동향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ㅇ 개호복지용구용품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성인용기저귀로 시장규모는 2007년에 1388억 엔으로 전년대비 7.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0년에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1822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야노경제연구소)

  - 이밖에 2007년 기준 주요품목의 시장규모는 재택개호용 베드 226억3000만 엔, 홈엘리베이터 175억5000만 엔, 휠체어 174억8000만 엔 등임.

일본 개호복지용구용품 시장규모 추이 및 전망

                                                                                                     (단위 : 억 엔, %)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주 : 렌탈 5품목은 입용용리프트·단차해소기·자동 휠체어·슬라이딩보드·6륜보행기임.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개호복지용구용품시장분석 및 메이커 전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