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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美 자동차 산업 어려움 지속될 듯
  • 트렌드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호준
  • 2007-12-28
  • 출처 : KOTRA

2008년, 미국 자동차 산업 어려움 지속될 듯

- 단기간 내 시장상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

- 생산계획 변동에 대비, 최상위 Tier(자동차 업체)의 생산계획 상시 관찰 필요 -

 

보고일자 : 2007.12.27.

김호준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북미시장 경영환경 개선 기미 미약

 

 ○ 북미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급회사들은 규모에 상관없이 북미 시장의 경영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상황

  -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이 새로운 시장기회를 창출해내고 있지만, 미국·유럽과 같은 성숙 시장이 자동차 부품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

  - 북미 자동차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것은 차량 판매에 관련 사안이 아니라 GM·포드·크라이슬러가 직면한 재정난으로 인한 것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이 재정난이 해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임.

 

 ○ 경제 사이클, 유가 인상, 미국 금융 시장을 강타한 신용 위기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제전망 기관들은 2008년에 미국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 가장 낙관적인 실질 GDP 성장률 예측치가 2%에 불과하며 고용 증가는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

 

 ○ 자동차 판매·생산은 2008년에도 하락 전망

  - 대부분의 전망기관은 생산량이 최대 2007년과 동수 혹은 그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판매는 수입차의 판매 증가로 소폭의 상승을 보일 것을 예상함.

  - 예상치는 매주 변동되지만,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2008년 경차량 판매 예측을 1600만 대 상회에서 1600만대 하회로 변경했음. 2007년 생산계획 역시 이 판매 예측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예상(생산 감소는 대부분 디트로이트 3사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

 

□ 디트로이트 3사, 구매자 트렌드 전환이 시급

 

 ○ 약 40%의 미국인은 신차 구매 시 수입차만을 고려 대상으로 삼는 반면, 40%의 미국인은 국산차(GM·포드·크라이슬러)만을 고려 대상으로 삼으며, 나머지 20%는 수입 브랜드와 국산 브랜드를 비교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남.

  - 따라서 디트로이트 3사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동적인 20%의 구매자들을 국산 브랜드 구매로 유도해야 함.

 

 ○ J.D. Power and Associates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5년 75%에 달했던 미국차 트레이드인 비중(차를 사면서 소유하고 있는 차를 딜러에게 파는 것, 이 경우는 미국차를 팔면서 미국차를 사는 비중)이 2007년에는 70% 이하로 하락한 반면, 아시아계 자동차 소유자가 아시아계 자동차 트레이드인 비중은 72%에서 78%로 증가함.

  - 이러한 비중 변화와 함께 20%의 유동 구매자의 아시아계 자동차 선호가 점차 트렌드화 돼가면서 시장 관계자는 2008년 이후 디트로이트 3사의 시장점유율 지속 하락을 예상하고 있음.

  - 디트로이트 3사는 이러한 트렌드가 고착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개발사이클 단축, 기본 편의 사양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디트로이트 3사의 자동차 생산·판매는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북미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의 경영환경 역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 대당 판매수익 차이는 감소 전망이나 공급업체 압박은 지속될 듯

 

 ○ 외국 자동차 회사는 디트로이트 3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차량 가격 및 저비용 구조로 디트로이트 3사보다 높은 대당 마진(디트로이트 3사와 일본계 업체 사이에는 평균 약 2000달러 정도의 차이)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 덕분에 공급업체에 가하는 연간 비용절감(CR : Cost Reduction) 압박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드러났음.

 

 ○ 이러한 차이로 인해 디트로이트 3사는 공급업체에 공격적인 납품가를 요구했으며, 일각에서는 최근 체결된 디트로이트 3사-UAW의 합의에 의한 인건비 절감(대부분의 분석기관이 대당 약 1000달러의 비용절감을 예상하고 있음.)으로 공급업체에 대한 비용절감 압박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

 

 ○ 1000달러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1000달러의 수익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 현재의 고임금 노조직원을 퇴직하게 만들지 않는 한(디트로이트 3사는 대규모 바이 아웃을 실시함), 당장 비용절감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점, 퇴직자 의료비에 대한 펀드(VEBA)가 2010년이 돼야 시작된다는 점, 향후 4년간 임금 인상폭(계약 상 명시)이 낮긴 하지만, 이미 1인당 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보장됐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디트로이트 3사와 UAW 간의 협약으로 인한 이익이 공급업체에 대한 압박 감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

 

□ 시장전문가가 보는 디트로이트 3사의 상황

 

 ○ 각 전문기관(CSM Worldwide·IRN·Global Insight 등)이 보는 자동차 회사의 상황은 아래와 같음.

 

 ○ GM

  - 미국 자동차 3개사 가운데 GM의 상황이 가장 낙관적이며, 디트로이트 3사 중 UAW와의 협약을 가장 유리하게 체결한 것으로 분석됨.

  - GM은 단기적으로 제품 라인 업이 디트로이트 3사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브라질·러시아·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빠른 성장 및 높은 수익을 달성해 국내에서의 손실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포드

  - 포드는 UAW 협약, 제품 라인업, 해외시장 성과 등 거의 대부분의 측면에서 GM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며, 많은 자산들을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 회생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나, 새 CEO인 Alan Mulally도 인정할 만큼 구조조정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크라이슬러

  - 크라이슬러는 사모펀드인 서버러스(Cerberus)로 경영권큼 넘어간 후 의사 결정이 더 자유롭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경영권 교체로 디트로이트 3사 중 향후 예측이 가장 어려운 회사임.

  - 실제로 크라이슬러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델의 생산을 줄이고, 불필요한 인력 감원에 신속하게 착수했으나, 고유가와 연비 규정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트럭 시장이 매출의 70% 정도를 차지해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

  - 과거 크라이슬러는 미니밴·SUV와 같은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발해냄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났었으나,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분야를 추가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분야(주로 소형차)의 파트너를 물색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

 

□ 시사점

 

 ○ 북미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2008년 역시 판매·생산 하락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의 대 미국업체 자동차 부품 납품기업은 생산량 변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임.

  - 자동차 업체의 생산 계획이 하위 공급사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자사가 공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생산 계획을 역으로 추적해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물량과 함께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격의 경우, 2008년에도 상황이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가격인하 압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수익성 제고가 이뤄지도록 공급선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SupplierBusiness, Detroit New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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