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 시티택시에 미터기 도입 예정

- 2008년 1월 1일부터 CNG택시 차량에 우선 장착 -

보고일자 : 2007.12.14.

김종상 양곤무역관

kimjs@kotra.or.kr

□ 택시 운행 현황

 ○ 양곤 시에는 약 2만대의 택시가 등록돼 있으며, 그 중 7400대 가량이 CNG(Compressed Natural Gas) 차량임.

  - 택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두 종류가 있으며, 법인택시회사로는 빠라미(Parami) 택시가 있음.

  - 현재까지 양곤의 택시요금은 승차 시 목적지와 가격을 흥정해 요금을 결정했기 때문에 택시요금이 일률적이지 못했으며, 유류가격의 인상과 더불어 택시요금도 큰 폭으로 상승해 택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했음.

□ 택시 미터기 도입

 ○ 양곤시 대중교통 감독위원회(Yangon Division Supervisory Committee Ensuring Smooth and Secure Transport)는 지난달 내년 1월 1일부터 양곤 시내의 택시들에 대해 요금 미터기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음.

  - 양곤시 교통경찰국(Yangon Division Wireless and Traffic Police Force)의 아웅나잉(Aung Naing) 중령은 내년 중 양곤 시내의 모든 택시에 대해 요금 미터기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터기 장착이 완료될 경우 택시요금의 공정한 요금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요금 미터기의 장착은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며, CNG(Compressed Natural Gas)택시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될 예정임.

  - 휘발유와 디젤 택시는 단계적으로 CNG차량으로 교체될 예정임.

 ○ 요금체계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빠라미 택시의 요금체계를 따를 것으로 보임.

  - 법인택시인 빠라미 택시는 올 초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중고 택시차량(쏘나타, CNG차량)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미터기가 장착돼 있음.

주 : 짜트는 미얀마 현지화이며 US$1=Kyat 1,280(시장환율) 수준임.

 ○ 미터기 장착사업은 Aye's Family company와 Sakura Technical Service Corporation 등 두 업체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장착비용은 대 당 20만 짜트로 잠정 결정됐음.

  - 장착비용은 택시사업자 개인이 부담해야 하며 두 미터기 장착 업체는 미터기 수입을 내년 1월전까지 완료해야 함.

  - 위의 두 업체 이외에 미터기 수입, 장착 사업에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양곤시 교통경찰국에 신청이 가능함.

 ○ 미터기 장착비용은 분할해 지불할 수 있으며 일시불로 지불할 경우 20만 짜트, 6개월 분할의 경우21만 짜트(장착 시 15만 짜트, 6개월 이내에 6만 짜트), 1년 분할의 경우 22만 짜트(장착 시 10만 짜트, 1년 이내 12만 짜트)를 지불해야 함.

□ 전망

 ○ 미터기 장착을 담당한 Aye's Family company 와 Sakura Technical Service Corporation 두 업체는 내년 1월까지 미터기의 수입을 완료해야 함.

  - Aye's Family company는 한국 제품의 수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Sakura Technical Service Corporation는 중국 제품을 수입하게 될 예정임.

 ○ 이번 택시 미터기 장착은 CNG택시 차량에 한해 실시됨에 따라 현재 1만3000여 대에 달하는 휘발유, 디젤택시가 CNG차량으로 점차 교체될 것으로 전망됨.

  - 반면, 양곤 시내에는 총 24곳의 CNG충전소가 있으나 늘어나는 CNG차량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임.

정보원 : The Myanmar Times, Weekly Eleven,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