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자동차 관련 소송제기 ‘봇물’

보고일자 : 2007.11.30.

김윤희 상하이 무역관

alea@kotra.or.kr

□ 주요 내용

 ○ 올 불만건수 급증

  - 자동차 품질 및 서비스 불만에 관한 소송보고서(CAAS)에 따르면, 2007년 3분기 소비자 불만접수 건수는 1457건이며, 그 중 1326건이 유효한 것으로 드러났음. 특히 2007년 분기별로 보면 접수 건수가 크게 급증하는 추세임.

  - 동 분기 자동차 품질에 불만 접수건수는 전체의 65.7%를 점유했으며, 서비스 관련 접수건수는 34.3%로 나타남.

분기별 불만 접수 건수 현황

자료원 : CAAS

 ○ 자동차의‘심장’, 엔진·변속기 관한 불만 높아

  - 자동차 품질 관련 불만가운데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엔진 및 변속기, 본체 부속품 등이 전체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특히, 중고급 자동차의 경우 본체 부속품에 관한 불만건수가 많았으며, 계절적 영향으로 3분기에는 에어컨 시스템과 타이어에 관한 불만 건수가 급증했음.

  - 그 외 자동차 수리 시 일반부품을 유명 메이커 제품인 양 속여 파는 경우에 대한 소송이 서비스 관련 접수건수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했음.

07년 3분기 항목별 불만 접수건수 현황

자료원 : 상동

 ○ 불만건수 67% 이상이 수리 요구

  - 불만 건수 중 가장 많은 67.3%가 수리를 요구했으며, 그 외 ▷ 14.3%가 배상 요구 ▷ 6.5%가 리콜 요구, ▷8.1%가 소환 요구 ▷4%가 환불 요구했음.

  -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 소비자들은 의식 수준이 개선되면서 과거에는 그냥 넘어가던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배상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

□ 시사점

 ○ 자동차 품질에 불만인 접수건수가 대부분임을 볼 때, 제품의 품질 제고가 가장 시급한 문제임.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권리 의식이 고조되면서 A/S 서비스도 제품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음.

 ○ 중국정부가 소비자 권익을 높이기 위해 품질검사와 안전점검 등에 압력을 가하고 있고 리콜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업체들은 제품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

  - 또한, 사회적 책임·윤리경영 등 기업의 소프트요인을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성도 제고되고 있음.

자료원 : 처런왕(車人網,www.che310.com), CAAS 보고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