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큰 시장인 ‘중기 상품들’

- 對뉴질랜드 수출 10억 달러 돌파, 향후 수출 탄력 받을 것 -

- 농축산업, 건설, 인터넷 분야 중기제품 유망 -

□ 올해 우리 수출 10억 달러 첫 돌파

 O 인구 440만 명인 뉴질랜드는 우리 수출기업에는 매우 작은 시장으로 인식됐고 당연히 뉴질랜드를 주목하는 기업들도 많지 않았음.

  - 이처럼 작은 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에 우리나라 종합상사의 뉴질랜드 진출도 전무한 상황이며 대부분 우리기업들은 호주 시장을 우선시하면서 뉴질랜드는 그 후에 관심을 가져도 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시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음.

 O 뉴질랜드가 비록 작은 시장이긴 하지만 2011년은 우리나라가 뉴질랜드로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의미 있는 해를 보냈음.

  - 우리나라의 對뉴질랜드 연간 수출금액이 2011년 11월 1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뉴질랜드로 1억 달러를 수출한 1987년 이후 24년 만임. 또한 뉴질랜드는 2011년(1월〜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 대상국 중에서 53위에 랭크되고(2010년, 58위), 2011년 연간 전체로는 11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2011년 1월에서 11월 기간 중 우리나라의 對뉴질랜드 수출은 27.4%가 증가한 10억3100만 달러를 기록, 2011년 우리나라 전체의 수출증가율인 20.3%를 7.1%나 앞선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수출이 양호했던 지역으로 분류됨.

 O 이처럼 우리나라의 對뉴질랜드 수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으로 앞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무역관은 예상함.

□ 농업, 건설, 인터넷 관련 상품 유망

 O 우리나라가 뉴질랜드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품목은 승용차, 경유, 휘발유, 철도차량, 어류, 건설 중장비, 석유화학제품, 무선전화기, 전선, 타이어 등으로 특정 상품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됨.

  - 또한 승용차, 휴대폰, 전자제품 등 브랜드가 중요한 고급 상품들에 있어서 최근 우리 상품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돼 우리나라 상품의 전체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됨.

 O 이처럼 한국산 제품의 전반적인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진출여건도 크게 향상됨.

  - 2011년 한 해 동안 무역관에서 접촉한 바이어들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뉴질랜드가 기존에 거래해 온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고, 중국 제품의 품질에 실망한 바이어들에게도 점차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남.

 O 특히, 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되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1) 농목축업 관련제품, 2) 건설관련 제품, 3) 초고속인터넷 관련제품 등임.

  - 농목축업 관련 제품이 유망한 것은 금융위기 속에서도 1차 상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뉴질랜드 농목축업이 호황을 누린데다가 이 분야의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임. 농기계를 비롯한 농업과 관련된 각종 부자재의 시장규모가 큰 편임.

  - 또한 건설장비와 관련 부품과 건설부자재의 경우는 2010년 9월과 2011년 2월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의 복구 작업이 2012년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며, 오클랜드 인근의 건설경기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 그리고 2011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 초고속인터넷 구축사업은 향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인데, 인터넷망 구축과정에서 소요되는 각종 케이블 연결부품들과 IT 헬스케어 상품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임.

자료원: 한국무역통계 및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