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 봉제업체 진출 현황 및 봉제산업 성장 가능성

보고일자 : 2007.11.29.

김현철 자카르타무역관

khc@kotra.or.kr

□ 인도네시아 한인 봉제업체 진출 현황

 ○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는 227개(봉제업체 183개, 협력사 44개)로, 대부분 자바섬에 소재하고 있음.

  - 자카르타 지역 : 23개 사

  - KBN 지역 : 26개 사

  - 버카시 지역 : 52개 사

  - 땅거랑 지역 : 26개 사

  - 보고르 지역 : 49개 사

  - 스마랑/반둥 : 22개 사

  - 수카부미 : 29개 사

 ○ 한인 봉제업계 기업은 운영현황은 업체 평균 15개 라인을 운영하고, 라인 당 100만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음.

 ○ 인도네시아 봉제산업에서의 한국 봉제업체들의 위상은 인도네시아 봉제업체 총 720개 사 중 227개 사로 32% 차지하고 있으며, 총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미주 70%, 유럽 25%, 일본 5%)해 2006년도 인도네시아 봉제수출 총 52억7000만 달러 중 한인 봉제업체가 수출한 금액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됨.

 ○ 한국업체 이외에 다른 나라의 진출현황은 대만 100여 개, 인도 50여 개, 현지(화교 포함) 및 홍콩 340여 개 업체로 추산되고 있음.

□ 최근 봉제업체 신규 진출 추이

 ○ 기존 우리 봉제업체들이 생산기지였던 KBN의 경우, 높은 인건비로 인해 추가로 진출하는 업체는 없으며 남아 있는 업체도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한 상황임.

 ○ 신규로 진입하는 봉제업체들은 중부자바의 스마랑·서부자바의 수방·수카부미·반둥지역을 선호하고 있음.

 ○ 특히 스마랑의 웅아란 지역은 스마랑 시내에서 남쪽으로 차량으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선선한 기후 및 저임, 순종적인 노동력, 질좋은 외국인 선교사 학교 존재 등으로 인해 최근 봉제업체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음.

 ○ 아울러 웅아란 지역의 경우 투자유치를 위해 근로자 임금 억제 노력 전개 중임.

  - 2007년 웅아란 지역의 최저임금은 59만 루피아, 스마랑 시내지역 65만 루피아 수준으로 6만 루피아 정도 차이를 보임.

  - 웅아란 지역과 수카부미는 현재 유사한 임금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수카부미의 경우 2008년 68만 루피아 수준으로 인상 전망

  - 반면 웅아란 지역의 경우 투자유치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2008년 임금 수준을 61만 루피아 수준으로 억제 노력

□ 인도네시아의 동남아 봉제산업 메카로의 성장 가능성

 ○ 노무관리부문에서 중국의 경우 원부자재 산업이 발전돼 있으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의 인력 충원이 어렵다는 문제가 급속히 대두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의 경우 노무관리 어려움, 베트남의 경우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의 이전속도가 빨라 향후 섬유·봉제산업의 인력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 존재

 ○ 비용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단순 비교할 경우, 최저임금 및 월 근로시간 등 베트남이 절대적 우위에 있으나 베트남의 임금상승 속도가 높고, 산업고도화 전략 이행속도가 빨라서 향후 비용 면에서의 차이가 급속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점에서 향후 봉제산업의 중·장기적 안정적 사업영위가 가능한 지역으로 인도네시아가 부각되고 있음.

  - 다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나 원·부자재 산업이 발전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임.

 ○ 원단제조업이 다양하게 육성될 경우 봉제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정책이 필요함.

자료원 : 인도네시아 한인봉제업체 면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