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액 1조 달러 돌파

- UNCTAD 발표 세계투자보고서, 2006년 말 돌파 -

- 영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의 투자유치국 -

보고일자 : 2007.10.31.

윤정혁 런던무역관

jhyoon@kotra.or.kr

□ 영국, 사상최초로 외국인 직접투자 누적액 1조 달러 돌파

 ㅇ 지난 10월 16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간한 세계투자보고서(World Investment Report)에 따르면 영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액이 2006년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ㅇ 2006년 말 기준 영국의 FDI 누적액은 1조1352억 달러로 유럽내에서 단연 1등이었으며,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위의 투자유치국으로 나타났음.

   - 유럽내 2위이자 세계 3위인 프랑스에 비해 3530억 달러가 많았음.

  o 세계 10대 외국인투자 유치국은 홍콩을 제외하고는 유럽과 북미의 선진국이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 규모가 많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음.

주요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누적액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UNTAD, World Investment Report 2007

□ UKTI, 1조 달러 돌파를 기념비적 사건으로 평가

 ㅇ 영국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무역투자청(UKTI)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영국 경제의 안정성, 공정성과 영국 정부의 효율적인 법규와 혁신을 위한 지원 등의 결과라고 평가

□ 고성장 국가들의 외국인투자유치 급증

 ㅇ 고성장 국가인 BRICs 국가들도 외국인 투자유치 누적액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ㅇ 중국은 2,926억 달러, 브라질은 2219억 달러, 러시아는 1977억 달러가 2006년 말 FDI 누적액이었으며, 인도는 507억 달러로 다른 비교대상국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음.

□ 영국, 2006년 FDI 유입 규모도 미국에 이어 2위 차지

 ㅇ 영국은 2006년 FDI 유입규모도 1395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2위로 나타났음.

 ㅇ 다만 2005년에 비해 FDI 유입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5년도 수치속에 로얄더치셀(Royal Dutch Shell)을 네덜란드기업으로 재분류하면서 이 회사의 영국내 자산을 외국인투자 유입액으로 잡는 바람에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임.

 ㅇ 그러나 어쨌든 지난해의 FDI유치규모도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영국의 외국인 투자유치는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

주요국의 최근 3년간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액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UNTAD, World Investment Report 2007

자료원 : UNCTAD, UKTI,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