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 증가세로 돌아서나

보고일자 : 2007.9.28.

나범근 콸라룸푸르무역관

rabungle@lycos.co.kr

□ 하반기 자동차 판매 실적 호조

 ○ 소비심리 회복 및 잇단 신차발표 등에 힘입어 하반기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그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남.

  -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최대 승용차 시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판매 부진이 더욱 심화됐으나 최근 7, 8월 연속 자동차 판매의 호조 속에 판매대수가 전년수준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임.

 최근 월별 자동차 판매량

 (단위 : 대)

            자료원 :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

 ○ Proton 등 자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임.

  - 아세안에서 유일하게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가지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최근 신차출시를 앞세워 Perodua, Proton 등 자국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시장점유율의 73~76%를 차지

  - 시장점유율 1위인 Perodua는 신차 ‘viva'를 선보이며 소형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Proton은 ’Persona'을 출시하며 판매가 급증. 특히 ’Persona'의 예약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 하반기 판매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최근 월별 자동차 판매량

 (단위 : 대)

       자료원 : 말레이시아 자동차 협회

       주 : Naza는 현지 자동차 회사로 주로 카니발, 카렌스 등 기아자동차를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

 제조사별 대표 브랜드 자동차 가격

 자료원 : AmBank (환율은 1$=3.4RM 가정)

            주 : Naza Ria는 기아 카니발의 현지이름임.

□ 판매증가 원인

 ○ 경제성장과 더불어 최근 공무원 급여가 7~42% 대폭 인상되는 등 가처분 소득증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 아세안 최대 승용차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 진입을 통해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 할부 구매시 낮은 이자율 제공, 자동차 품질보증기간 연장(일부 자동차는 5년까지), 차량 구매에 따른 대규모 경품 제공 등 업체 간에 경쟁적인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거둠.

 ○ 잇따른 신차 출시로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던 잠재 소비층의 구매를 유도

  - Perodua·Proton 등 자국차 뿐만 아니라 Nissan·Mitsubishi·Suzuki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업체들도 최근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전반적인 자동차시장의 분위기가 개선

자료원 :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 자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