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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의류봉제 메카, 아이티를 주목하자
  • 투자진출
  • 산토도밍고무역관 권선흥
  • 2007-09-26
  • 출처 : KOTRA

중남미 의류봉제 메카, 아이티를 주목하자

 - HOPE 법안(대미 무역특혜법) 위력 발휘, 의류봉제업이 경제성장 견인차로 부상 -

 - 정국안정·치안상황 호전·부패 척결·투자청(CFI) 설립 등 투자환경 지속 개선 -

 

 작성일자 : 2007.9.25.

 권선흥 산토도밍고무역관

  ksh@kotra.ot.kr

 

 

□ 정보 내용

 

  카리브해의 최빈국으로만 알려진 아이티가 중남미 의류봉제 메카로 발돋음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2006년 12월 미국 의회에서 HOPE법안(미국의 대아이티 무역특혜 제공법안 : 원 명칭은 “파트너십 촉진을 통한 아이티 반구 기회 법안(Haitian Hemispheric Opportunity through Partnership Encourgement Act)”이 통과되고 2007년 3월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 후로 아이티 의류봉제산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아이티 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음.

 

  2007년 1/4분기까지도 아이티 의류봉제산업이 별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HOPE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2/4분기에는 중미카리브 주변 경쟁국들을 제치고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해 최대의 외화가득산업으로 부상한 것임.

 

  아이티는 올해 중 경제성장률이 정책당국의 목표치인 4%를 약간 하회하는 3.5%로 전망되고 있는데(내년에는 3.8%), 이는 국제원조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점과 의류봉제산업 활황에 따른 수출 증대 및 GDP의 20%를 차지하는 해외로부터의 송금확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음.

 

  의류봉제업이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은 HOPE법 발효(이 관련 내용은 3월 27일자 홈피 게재 정보 참고 요망)에 따라 대미 수출을 겨냥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기 진출기업의 경우 투자를 확대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는 점이 두드러지고 있음.

 

  이에 따라 아이티 정부는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올해 6월 아이티 투자청(CFI : Centre de Facilitacion des Investissments)을 설립해 투자자들의 민원을 해소해 주는 등 투자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음.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불안했던 치안상황이 지난해 5월 Preval 대통령 취임 이후 유엔안정화군(Minustah)과 아이티경찰(PNH)의 갱단 소탕노력에 힘입어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만 납치, 살해 등 치안불안의 주범이었던 500여명의 갱단이 대거 체포되고, 7월 한달에만 171명이 추가로 체포되는 등 치안불안 요소가 크게 줄어듦.

 

  한편 올해 5월 18일 국기의 날 행사시 프레발 대통령이 부패척결을 선언하고 나섰는데, 부패가 투자자들에게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주시해 부패한 경찰과 세관원, 판사 및 국회의원 등을 뿌리 뽑겠다고 요주의 대상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6월 6일에는 아이티 최대의 갑부로 알려진 통신기업 HaiTel사 CEO이자 Socabank 최대 주주인 Frank Cine 회장을 예금횡령혐의로 전격 구속하는 등 정풍바람이 거세고 일고 있음.

 

□ 시사점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장(권선흥)이 아이티 투자청장(Mr. Guy Lamothe)을 올해 9월 7일 면담한 바, 한국 투자기업인들의 민원사항이 있으면 즉시 자신에게 Hot Line으로 연락하면 해결에 나서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할 정도로 아이티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국가적 관심을 경주하고 있음.

 

  이는 아이티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고용 증대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인데, 고용증대가 치안안정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아이티 투자진출시 투자청 등 관계기관을 접촉할 경우 고용증대효과를 강조해두는 것이 지원 획득에 도움이 될 것임.

 

  아이티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HOPE법 발효이전에는 윌비스 등 3개사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9월 현재에는 7개사 규모로 확대됐으며, 계속해서 아이티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1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인원도 2500명 선에서 내년 말이면 8000명 선으로까지 대폭 확대될 예정임.

 

  아이티 진출 한국기업이 올해 9월로 7개사 수준(기 진출기업 및 진출확정기업 포함)에 달하고 점차 확대 조짐을 보임에 따라 재아이티 한국투자기업 협의회가 올해 9월 6일 발족됨.(초대 회장으로는 아이티 진출 최대 한국기업인 윌비스의 양희철 법인장이 선임됨.)

 

  아이티를 주목해야 할 이유를 들자면 첫째, HOPE법 관련, 봉제의류 대미 무관세 수출 혜택, 둘째, 풍부한 저임 노동력(월평균급여 110달러 선), 셋째, 미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넷째, 점진적인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외국인 투자자 지원 및 애로해결 옴부즈만 역할을 겸하는 투자청 설립, 치안상황 개선 등) 등을 들 수 있음.

 

  반면 주의할 점으로는 첫째, 아직도 유엔안정화군 주둔이 필요할 만큼 치안상황이 완전 정상화된 상태가 아니므로 치안상황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둘째, 뎅기 모기에 물려 크게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건강관리와 주위 청결 유지가 필요하고, 셋째, 현지 공장종업원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공용어인 불어보다 토속어인 크레올어 구사가 필요하다는 점, 넷째, 한국 등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선호하는 소나피(SONAPI) 공단내 입주공간이 크게 부족해지고 있는 점(현지 한국투자 기업협의회 및 투자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 필요), 등을 들 수 있겠음.

 

 

자료원 : 산토도밍고 무역관장의 아이티 투자청장 면담(9.7) 및 아이티 진출 한국기업인 만찬간담회(9.6), EIU 리포트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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