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저렴한 “카피(copy)약” 인기 폭증

- 바이엘·베링거·인겔하임·글락소 등 다국적 기업 시장점유 비중 70% -

- 카피약, 유명 제약회사 제품보다 최대 50%까지 저렴 -

- 제약원료의 대부분 중국과 인도에서 수입 -

 

보고일자 : 2007.9.10.

최선욱 상파울루 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ㅇ 브라질 의약품시장은 유명상표 약품과 일명 “제네리코(Generico)”로 불리는 카피(Copy)약 시장으로 구분됨.

 

 ㅇ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피약 수는 유명상표 약품수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 질병의 90% 이상을 치료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 있음. 카피약은 유명상표 약보다 최대 50%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세부 내용

 

 ㅇ 카피약 제조회사 중 1위는 EMS로 전체 시장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7년 1/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4% 성장을 나타냄. 2위 업체 Medley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됨.

 

 ㅇ 카피약 시장의 성장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음.

 

 ㅇ 2007년 상반기 기준 유명상표 약품시장 매출액은 121억 헤알(1달러=1.95헤알)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260억 헤알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의약품 시장동향

 

 ㅇ 2005년 기준 브라질에는 647개의 제약업체가 있으며, 이중 70~80%는 베링거 잉겔하임·글락소·바이엘 등 다국적 기업, 23~30%는 브라질 정부인가 공식연구소(Laboratorios Oficiais), 3~5%는 공기업임. 이중 201개 업체가 50인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제약회사의 40% 이상이 상파울루 주에 밀집돼 있으며, 13%가 리우데자네이루 주, 11%가 미나스 제라이스 주, 7%가 리오그란데 도 술 주, 5%가 파라나 주, 5%가 고이아스 주, 나머지 19%는 브라질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의약품 연간 생산규모는 130억 헤알(2004년 기준)로, 이 중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약품 생산이 전체의 19%를 차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로 나타남.

 

                                                                                                                   (단위 : US$ 천, %)

소속과	특징	2003	2004	2004	2004(비중)
A	소화기 치료제	476.477	568.017	214.346	4%
B	혈액 치료제	N/D	N/D	N/D	N/D
C	심장·순환계 치료제	495.157	488.476	184.331	4%
D	피부 치료제	23.388	77.013	29.062	1%
G	성 호르몬제	350.519	205.425	77.519	2%
H	기타 호르몬제	785.020	846.517	319.440	6%
I	감염 방지제	2.044.543	2.537.937	957.712	19%
K	병원용 약품	N/D	N/D	N/D	N/D
L	면역 치료제	N/D	N/D	N/D	N/D
M	근육, 뼈 치료제	647.998	442.036	166.806	3%
N	신경계 치료제	N/D	N/D	N/D	N/D
P	기생충 치료제	N/D	N/D	N/D	N/D
R	호흡기 치료제	12.917	198.048	74.735	2%
S	감각기관 치료제	N/D	N/D	N/D	N/D
T	진단용 약품	N/D	N/D	N/D	N/D
V	그 외 다수	N/D	N/D	N/D	N/D
기타	복수과 소속 약품	7.046.604	7.704.889	2.907.505	59%
TOTAL	11.882.624	13.068.357	4.931.455	100%
전년대비 성장률	11%	10%	-	-

자료원 : CNS

 

 ㅇ 2005년의 경우 16억개의 약품이 생산됐으며, 이중 30%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 약이고, 12%는 ‘카피약’으로 조사됨. 제약 원료의 70~80%는 수입품으로, 주 수입국은 중국과 인도로 밝혀짐.

 

 ㅇ 약품의 경우 제약회사가 직접 제약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며, 정부·약국·공공 의료시설 등으로 유통하고 있음. 따라서 약국은 유통업체를 통하기도 하지만 제약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경우도 많음.

 

 ㅇ 브라질은 두통약, 소화제 등 간단한 일반 약을 제외하고는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기 어려움. 의사는 처방전에 약 성분 대신에 약 이름(브랜드 명)을 적는 경우가 많아 환자는 의사가 처방한대로 특정상표의 약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따라서 제약회사는 의사에게 각종 상품 카탈로그, 약 샘플 등을 무료로 보내 자사의 약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매우 흔함.

 

 ㅇ 콜레라, 말라리아, 뎅기열, 결핵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은 보건부가 직접 구입, 공공 의료시설로 보내 환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것으로 조사됨.

 

□ 시사점

 

 ㅇ 2004년 이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의 외면 덕분에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카피약은 올해 전년 대비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08년에는 피임약도 카피약이 나올 예정이어서 카피약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임.

 

 ㅇ 피임약·진통제·성기능 강화제·수면제 등이 브라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약품들의 원료가 수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조사됨.

 

ㅇ 약품 판매순위 (판매량 기준)

 

	약 이름	성분	효과
1	Microvlar	Levonorgestrel+etinilestradiol	피임약
2	Neosaldina	dipirona+cafeina+isometepteno	진통제(두통)
3	Hipoglos	oxido de zinco+ vitamina A e D	피부 연고제
4	Rivotril	Clonazepam	수면제
5	Buscopan Composto	Escopolamina + Dipirona	진통제(복통)

자료원 : DCI

조사기간 : 2004년 7월~2005년 6월

 

ㅇ 약품 판매 순위 (매출액 기준)

 

순위	약 이름	성분	효과
1	Viagra	Sildenafil	성기능 강화
2	Dorflex	Dipirona+ Cafeina + Orfenadrina	근육통 등 통증완화
3	Tylenol	Paracetamol	진통, 해열

자료원 : DCI

주 : 조사기간 2004년 7월~2005년 6월

 

 

자료원 : 경제 전문지 DCI, FEBRAFARMA,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