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쇄기기시장 동향

- 감소세 줄고 있으나 회복은 아직 -

보고일자 : 2007.7.25.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kr

□ 일본 인쇄업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기록중

 ○ 인쇄산업은 일본의 90년대 버블붕괴 이후에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돼 왔음.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향상과 함께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음.

일본의 인쇄산업 출하액 추이

                                                                                                                           (단위 : 억 엔)

       출처 : 공업통계

 ○ 2006년도의 일본 인쇄업 제조품 출하액은 7조1123억엔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해  8년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 감소폭은 거의 줄어들어 향후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음.

 ○ 인쇄업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 휴대전화에 의한 디지털 미디어 보급, 고령화 저출산 등에 의해 인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임.

 ○ 인쇄관련 설비투자에 있어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임. 설비증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외주비율을 낮춤으로써 매상의 증대를 꾀하고 있음.

  - 가격, 제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한층 엄격해지고 있어 인쇄회사는 스스로 품질과 가치위주의 사업방향 설정에 나서는 상황임.

일본의 평판인쇄기 생산 출하액 추이

                                                                                                                   (단위 : 백만 엔)

      출처 : 기계통계

 ○ 통계에 따르면, 평판인쇄기 생산량과 생산액은 2117대, 2070억 엔에 달함.

  - 2002년부터 상승경향이 계속되고 있음.

 ○ 인쇄기 생산에는 대외 수출물량 포함됨.

  - 인쇄기 관련 대형 메이커는 코모리 코퍼레이션 등이며,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하이델베르그·만로란드·KBA 등 독일계 인쇄기 메이커에 이은 세계 4위 수준의 옵셋인쇄기 메이커로 볼 수 있음.

  - 기타 일본의 메이커 등도 포함해 일본의 인쇄기 등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음.

 ○ 코모리 코퍼레이션은 일본내의 매엽인쇄기의 30%, 윤전기의 50%를 점하고 있음.

  - 기타 하이델베르크, 미쓰비시 중공업 등 3개사가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

 ○ 현재 일본 인쇄관련 시장은 3사가 독과점을 하고 있으며, 과거 중견 메이커 등은 독자적인 기술 등을 바탕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시장상황은 대기업에 더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음.

  - 가격경쟁력이 심해졌으며 고객은 기기 판매 이후 유지보수 등의 기초 서포트를 요하는 분위기가 강해 자금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대기업에 유리한 실정임.

□ 향후 디지털 인쇄기의 보급 전망

 ○ 한편, 일본의 디지털 인쇄기의 시장규모는 2006년도에 일본내 시장 1000억 엔대, 세계 전체시장 1조 엔대로, 3년 뒤인 2009년에는 각각 3000억 엔대, 3조 엔 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야노경제연구소)

 ○ 디지털 인쇄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일정부분 있어 왔으나 토너 등의 가격에 따른 경제성, 단기적 이용시에 구매하기 어렵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있어 도입이 활발하지 못했음.

  - 최근에는 인쇄기기의 성능 향상, 토너 등의 소모품 가격하락 등에 힘 입어 보급이 확대되고 있음.

 ○ 아직은 일본시장의 ‘오프셋 인쇄’ 만큼의 품질있는 출력물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어 보급이 비약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디지털 인쇄의 장점을 살린 보급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

  - 작은 물량·다품종·다양화·고부가가치·짧은 납기·저비용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쇄업계의 경제회복에 발맞춘 성장이 앞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 야노리포트 6월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