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메갈로폴리스 ‘그랜드 맵’ 나온다

‘장강삼각주 지역규획강요’ 국무원 비준만 남겨둔 듯

1개 핵심-6개 복합 산업지대 육성

 

보고일자 :  2007.4.28 .

박한진 상하이 무역관

shanghai@kotra.or.kr

 

 

□ 메갈로폴리스 밑그림...국무원 비준 앞둬

 

 ㅇ 중국이 상하이(1)와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의 15개 도시를 한데 묶어 세계 6대 메갈로폴리스(거대 도시군)로 건설한다는 ‘장강삼각주지구 구역 규획강요’(長江三角洲地區區域規劃綱要)이 곧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중국은 화동지역에 위치한 이들 16개 도시를 세계적인 거대 도시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추진해왔으나 종합계획이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

 

장강삼각주 1(상하이)+15(장쑤. 저장성 도시) 위치도

 

 ㅇ ‘장강삼각주 지구 구역 규획강요’는 중국국가발전계획위원회가 국가 11.5규획(11차 5개년 규획)에 따라 준비해왔고 국무원 비준을 거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하고 있음.

 

  - 장강삼각주는 상하이, 장쑤성 및 저장성의 타이저우(泰州), 양저우(揚州), 전장(鎭江), 난징(南京), 난통(南通), 창저우(常州), 우시(無錫), 쑤저우(蘇州), 상하이(上海), 자씽(嘉興), 후저우(湖州), 항저우(杭州), 샤오싱(紹興), 타이저우(台州), 닝보(寧波), 저우산(舟山) 등 16지역 도시로 구성돼 있음.

  - 장강삼각주 메갈로폴리스 계획은 16개 도시가 포함되지만 상하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하이 메갈로폴리스라고도 불림.

 

□ 어떤 내용 담고 있나

 

 ㅇ 장강삼각주 발전의 핵심적 위상

 

  - 현재까지 알려진 규획안에 따르면 장강 삼각주 발전의 핵심적 위상은 중국 내 최고의 경제 중심지역 부상,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중요 관문 및 중국의 세계화 협력활동의 중요 창구역할 담당, 전 세계 핵심 선진 제조 중심기지 역할, 중국 내 선도적인 메트로폴리스 지역 등으로 요약될 수 있음.

 

메갈로폴리스 발전 전략

4대 포지셔닝(Positioning)

◎ 중국 최대 경제중심지      ◎ 아태지역 중요 국제문호 및 글로벌 협력의 중요 창구      ◎ 글로벌 선진 제조업 기지      ◎ 중국 최초 거대 도시군

핵심 도시(상하이) 기능

○상하이를 핵심으로 한 국제 경제-금융-무역-해상운송 센터      ○국내외 교통망 연계-자원배치-문화교류-혁신기능 발휘

6대 산업지대 기능

① 상하이-난징-항저우 : 하이테크산업, 현대 서비스업      ② 장강유역 : 장비제조, 화공, 야금, 물류      ③ 항저우만 : 고부가가치 제조업 및 중화학공업      ④ 연해유역 : 항만물류, 대형 중화학공업 및 에너지 기지      ⑤ 후저우(湖州) 지구 : 하이테크산업, 관광레져, 바이오농업      ⑥ 타이후(太湖) 지구 : 리조트, 휴양시설, 전시컨벤션, R&D

 

 ㅇ 하나의 핵심도시와 6개의 산업지대 모델

 

  - ‘규획안’의 핵심 개념은 ‘一核六帶’ 즉, 하나의 핵심도시와 6개의 산업지대를 구성하는 것임.

  - 상하이는 핵심도시로서 Global 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 무역, 운송서비스 중심지역으로 역할 매김을 하며, 국내외 교류창구로서 문화 교류 및 혁신을 위한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게 됨.

  - 장강삼각주를 6개 산업지대로 나누어 지역특색에 맞는 발전을 이루고자 함

 

장강삼각주 핵심 상하이의 지역본부경제

                                                                                                                   (단위 : 개 사)

	2006년말	2010년 목표
상하이지역본부경제	500	610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외국계 지주회사      외국계 R&D센터	154 150 196	200 180 230

 

 ㅇ 장강삼각주 발전의 핵심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여 지역 간 통합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에 있음

  - 장강 삼각주 발전에 있어 상하이의 핵심도시로서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음.  

 

 ㅇ 시진핑(習近平) 상하이 신임 당서기를 통한 발전역량 강화

  - 지난 3월 24일, 중국은 상하이시 신임 당서기로 시진핑(習近平) 전 저장성 성장을 임명했음.

  - 시진핑 신임 상하이 당서기는 저장성 당서기를 역임하는 등 장강삼각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강삼각주의 발전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됨.

 

 ㅇ 상하이 4대 중심지역, 4대 선도지역

  - 시진핑은 상하이 지역을 경제, 금융, 무역, 운수 등 4대 중심지역으로 육성하며, 경제성장방식, 자주혁신능력, 개혁개방, 화합사회구축 등 4개 부문에 걸쳐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힘.

 

□ 지역 간 장벽 극복이 과제

 

 ㅇ 협의체 구성

 

  - 장강삼각주 내에는 지역적 협력 및 통합을 위한 3가지 협의체가 구성돼 있음.

  - 하나는,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3개 지역의 주요 지도자 간의 부정기 모임이 있으며, 둘째, 매년 1회 정기적인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지역 경제협력 및 발전 좌담회, 셋째, 16개 도시 지역의 정기회의가 있음.

  - 하지만, 이러한 협의체에는 행정적 구속력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음.

 

 ㅇ 지역 간 장벽으로 인해 협력 난관 봉착 예상

 

  - 중앙정부가 제시한‘계획안’은 조만간 통과될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계획안’이 16개 도시 지역 간 장벽을 해소하여 어떻게 효과적인 통합을 이끌어내느냐가 과제임

  - 특히, 지역 간 이해요구 정도가 충돌할 경우, 협력 작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장강삼각주 내에서 상하이와 16개 도시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서 향후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특히, 상하이는 장강삼각주의 핵심도시로서 국제적인 관문도시의 역할과 지역 내 서비스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임.

 

 ㅇ 장강삼각주 내 협력을 진행함에 있어 지역 간 장벽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 것인지가 향후 구체적인 협력 안건을 이루어내는데 관건 사항이 될 것임.

 

자료 : 新華網, 香港經濟日報, 金融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