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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류층, 화장품 가격보다 '브랜드'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7-04-0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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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류층, 화장품 가격보다 브랜드 중시
- 랑콤, 에스티 로더, 로레알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치열한 각축전 -
보고일자 : 2007.4.3.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 베트남은 화장품 시장도 극과 극
ㅇ 베트남 상류층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화장품을 구매하는 반면, 대다수의 소비자는 브랜드나 원산지가 없는 저가 화장품을 구매함.
ㅇ 고가 화장품은 전체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도시지역 중산층 이상이 주요 구매자인데 구매 여부 결정에는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크게 작용함.
ㅇ 저가 화장품은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은 고가 화장품보다 높으나 판매액은 훨씬 작음.
ㅇ 최근의 급격한 경제 성장세에 따라 베트남인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 AC 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들은 연간 5000만 달러를 화장품 구입에 쓰는데, 이는 1인당 연간 약 6~7달러를 소비하는 수준임.
- 화장품 판매량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피부보호제품이 급성장세임.
□ 한국이 최대의 화장품 수입 대상국
ㅇ 전체 수입화장품 중 한국산이 약 30%로 최대이고, 일본과 미국이 각각 20% 수준으로 그 뒤를 따름.
ㅇ 이는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따른 것이기도 하나 근본적으로는 한류 열풍으로 인한 젊은 층의 ‘한류스타 따라잡기’의 한 맥락으로 한국 화장품의 이미지가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임.
ㅇ 특히, L사의 드봉은 베트남 국영방송의 한국 드라마를 후원하면서 한류 여성 스타를 따라 하려는 베트남 여성들에게 드봉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음.
ㅇ 다국적 마켓 리서치사인 Euromonitor Int'l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아직 브랜드 로열티가 형성되지 않아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는 시장으로 분석된다고 함.
- 즉, 누구나 똑같은 출발선에서 브랜드 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는 시장인데, L사는 초기에 고급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만큼은 세계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
□ 유명 브랜드들의 치열한 각축전
ㅇ 미국의 Revlon, Maybeline, Avon, Clinique, Estee Lauder, M/A/C, Lander, Amaris, 프랑스의 Makeup Forever, Christian Breton, Orlane, Lancome, L'Oreal, Clarins, Roger Gallois, 일본의 Kiss Me, Kanebo, Kose, Shiseido, 한국의 드봉, 오휘, 아모레, 코리아나, 이탈리아의Cliven, 스웨덴의 Oriflame 등이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음.
ㅇ 아래는 현지 최대 백화점인 다이아몬드 플라자 백화점에서 무역관 직원이 직접 조사, 작성한 한국의 오휘 및 라네즈와 미국의 ESTEE LAUDER 제품 가격 비교표임.
- US$1 = VND 16,105 (2007.4.3 기준)
브랜드
LG-오휘
태평양-라네즈
ESTEE LAUDER
파우더 팩트
680,000vnd
460,000vnd
830,000VND
스킨
630,000vnd
115,000vnd
480,000vnd
립스틱
450,000vnd
78,400vnd
350,000vnd
□ 시사점
ㅇ 대도시의 젊은 고소득자가 타깃 구매층
- 호치민시의 1인당 GDP는 1900달러로 베트남 1인당 GDP인 624달러(2006년 추정)보다 3배 가량 높음.
- 베트남이 개방되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이전 세대가 구입을 주저했던 화장품을 필수품으로 여김.
ㅇ 브랜드 파워가 약한 제품은 중저가 시장 공략이 바람직
- 현재 해외 유수의 화장품 메이커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공략 중이며 이들의 타깃인 고소득층은 가격이나 품질보다 브랜드에 따라 구입하는 성향을 보임.
- 따라서 한국 화장품 중 브랜드 파워가 약한 제품의 경우, 한국 상품이라는 후광효과를 등에 업고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브랜드와 가격을 동시에 중요시하는 도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 시장 진입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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