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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l Fair Asia 2026' 현장 방문기
- 현장·인터뷰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김현민
- 2026-09-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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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대표 의료·헬스케어 전시회, AI·디지털헬스·재활까지 의료 생태계 전반 조명
KOTRA·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관 운영, 국내 의료기기 기업 15개사 참가
2026년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에서 Medical Fair Asia 2026이 개최됐다. 1997년 시작된 이 전시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의료·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Medical Manufacturing Asia 2026 및 첫 개최된 RehaCare Asia 2026과 동시 개최돼 의료기기 완제품뿐 아니라 의료기기 제조, 디지털헬스, 재활·보조기술까지 의료산업 가치사슬을 폭넓게 연결했다.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40개 국가·지역에서 1,000개사가 참가했으며, 약 14,000명 이상의 의료·헬스케어 업계 관계자가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2026년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Asia 2026) 개요>
전시회명

Medical Fair Asia 2026
전시 분야
병원·진단 장비, 전자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실험실 장비, 디지털헬스·Connected Health, 재활·정형외과, 의약품 및 관련 서비스 등
개최 기간
2026. 09. 09(수) ~ 09. 11(금) (3일간)
개최 장소
Marina Bay 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 Singapore
개최 주기
격년
개최 연혁
1997년 최초 개최, 2026년 16회 개최
참가업체 수
1,000개사 (40개 국가·지역)
참관객 수
약 14,000명 이상
주최
Messe Düsseldorf Asia Pte Ltd
홈페이지
[자료: Medical Fair Asia 2026 공식 홈페이지]
전시회 개요
Medical Fair Asia는 병원·진단·제약·의료기기 및 관련 공급품을 아우르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의료·헬스케어 B2B 전시회다. 전시장에는 응급의료, 진단, 치과, 의료기술, 실험실 장비, 의료소모품, 재활·정형외과, 의료 IT 및 Connected Health 등 20개 이상의 제품군이 소개됐다.
2026년에는 AI와 디지털헬스의 비중이 한층 두드러졌다. Future for Health(FTR4H) Zone에서는 AI 기반 예측 모니터링, 로보틱스·정밀의료, 웨어러블·연속 모니터링, Connected Health, 데이터 분석 등을 다뤘으며, 한국 의료 AI 기업들의 솔루션을 실제 임상 흐름과 연계해 보여주는 K-AI Medical Diagnostic Hub도 운영됐다.
스테이지 전경> 
[자료: KOTRA싱가포르무역관 촬영]
AI·로봇·혁신·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의료현장의 변화 조명
9월 11일 Medical Fair Asia의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Paradigm Shifts in Healthcare Seminar 2026 -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ics,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AI, 로봇, 혁신기술과 지속가능성이 실제 의료현장과 병원 운영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의료 AI의 실제 도입 과정과 활용 사례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Singapore General Hospital(SGH)의 Dr Chan Yew Weng은 ‘AI Adoption: Hurdles and Solutions’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AI를 도입할 때 직면하는 과제와 대응 방안을 소개했으며, Dr Ke Yuhe는 수술 전 환자 평가를 지원하는 AI 기반 어시스턴트 ‘PEACH’ 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단순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의료진의 업무 흐름과 환자 진료 과정에 적용되는 방향이 소개됐다.
로봇과 맞춤형 의료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도 제시됐다. Sengkang General Hospital에서는 병원 내 물류 효율화를 위한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s) 활용 사례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인솔(Custom Insoles)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Singapore General Hospital에서는 의료현장의 감염 예방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바이러스 필터 프로젝트와 AI를 활용한 의료기관 음식물 폐기물 감축 사례 등을 발표해 의료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을 보여줬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향후 의료기기 산업에서 제품 자체의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실제 임상 및 병원 운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환자 맞춤형 서비스, 지속가능성 등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기업 역시 싱가포르 시장 진출 시 제품의 기능과 가격뿐 아니라 현지 의료기관의 업무 프로세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기존 시스템과 어떤 방식으로 연계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션 전경> 
[자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촬영]
KOTRA-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KMDA) 한국관 개요
KOTRA는 Medical Fair Asia 2026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올해 한국관은 KOTRA 주관 및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KMDA) 공동 수행으로 마련되었으며, 총 15개 기업이 192sqm 규모로 참가했다.
참가기업의 품목은 영상진단, 수술·정형외과, 상처관리, 주입·소모품, 재활·치료기기, AI 소프트웨어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전통적인 의료소모품과 장비뿐 아니라 AI·디지털헬스 및 고부가가치 치료·진단 솔루션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관을 방문한 싱가포르 의료기기·의료소모품 전문 유통바이어 Y사 담당자는 “한국 기업들은 기본적인 의료 소모품부터 진단 장비, AI-영상 장비 등 기술적인 의료장비들까지 제조하는 수준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항상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약품·의료기기·의료소모품 유통바이어 J사 담당자는 한국관을 포함해서 한-싱 바이오헬스 파트너쉽에도 참석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이어갔다. 담당자는 “한국 기업은 의약품 뿐만 아니라 의료소모품, 의료기기 등 모든 메디컬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되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여러 관련 전시회에도 방문하여 한국제품에 대한 견식을 넓히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KOTRA 한국관을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산테크노파크,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의 단체관과 개별 참가기업을 합쳐 총 104개 한국기업이 참가하였으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촬영]
한-싱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연계 지원
KOTRA는 전시회 참가와 연계해 ‘2026 한-싱가포르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9월 9일 Pan Pacific Singapore에서 싱가포르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와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리셉션을 마련하여 싱가포르 의료기기 시장·규제 동향 공유와 기업 간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의료기기 제품 등록(HSA Registration), 시장진출 절차 및 규제요건 등에 관한 현장 컨설팅 또한 현지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주선하였다. 의료기기는 현지 등록과 유통 파트너의 역할이 시장진입 과정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전시 상담을 실제 시장진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제품별 규제 경로와 현지 유통·인허가 전략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26 한-싱가포르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네트워킹 행사>

[자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촬영]
시사점 및 전망
Medical Fair Asia 2026은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 축이 개별 장비의 성능을 넘어 AI, 데이터, 연결성, 사이버보안, 재활 및 연속적 환자관리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AI 기반 진단과 예측 모니터링, 웨어러블, 로봇재활, Connected Health가 전시와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로 다뤄지면서 의료서비스가 병원 내부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싱가포르는 의료기기의 제조·수입·공급 및 제품 등록을 HAS(Health Science Authority)가 관리하는 규제시장이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에는 400개 이상의 글로벌·현지 MedTech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약 17,000명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EDB는 아시아 MedTech 시장이 2030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한국 의료기기 기업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사업개발·파트너십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예상된다.
한국기업은 전시 참가 단계부터 제품의 HSA 등록 가능 여부와 위험등급, 현지 수입·유통 파트너의 라이선스 및 시장 커버리지, 병원·클리닉 대상 레퍼런스 확보 방안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AI·소프트웨어·무선 연결 기능이 포함된 제품은 임상적 성능뿐 아니라 사이버보안, 데이터 관리, 무선 공존과 같은 안전·규제 요소를 제품 개발 및 해외 인증 전략에 조기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한국기업 104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싱가포르 및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한국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현지 병원·유통사·규제기관과의 협력, 임상·시장 검증, 사후관리 체계까지 포함한 장기적인 시장진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Medical Fair Asia 2026 공식 홈페이지, HSA 공식 홈페이지, EDB 공식 홈페이지, KMDA 보도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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