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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 세계 자동차 강국 도약 목표...15차 5개년 계획 발표
- 경제·무역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6-09-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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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신에너지 승용차 70%ᆞ상용차 40% 목표
산업정책 초점 ‘규모 확대’에서 ‘질적 고도화’로
중국,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15차 5개년 계획 발표
중국 정부가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의 중장기 청사진을 내놨다.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에 주력했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에너지 효율, 공급망, 안전관리까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등 9개 부처와 공동으로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발전 15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승용차는 70%, 상용차는 40%까지 끌어올리고,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도 대규모로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 역량 강화 ▲산업구조 고도화 ▲산업 간 융합 촉진 ▲효율적인 산업 관리체계 구축 ▲글로벌 협력 확대 등 5개 분야에서 17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15차 5개년 계획의 주요 내용>
분야
중점과제
구체 내역
기술혁신 역량 강화
핵심ᆞ원천기술 개발
역량 강화
-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전략적ᆞ선도적ᆞ미래지향적 기술개발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
- 15차 5개년 국가중점연구개발계획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분야 중점 사업을 신설
산업망의 탄력성과
안전 수준 제고
- 핵심 기초소재, 운영체제, 산업용 소프트웨어, 자동차용 반도체 및 부품 등 취약 분야의 기술을 확보
- 단조ᆞ주조 등 핵심 생산자원에 대한 공급 보장체계를 구축
혁신체계의 효율성
제고
- 분야 간 혁신 연합체 구성을 지원하고, 국가중점실험실ᆞ국가제조업혁신센터ᆞ국가산업기술공정화센터 등의 기초연구 역량을 활용해 기술혁신 과제를 추진
- 시험ᆞ검증 플랫폼과 혁신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가속화
- 창업투자 유도기금 육성을 장려하고, 고부가가치 특허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육성
산업구조 고도화
전 산업망의 디지털ᆞ
지능화 전환 추진
- 자동차 연구개발ᆞ조달ᆞ생산ᆞ판매ᆞ서비스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융합을 심화
- 디지털 기술과 실물산업의 연계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공유와 상호 연동을 촉진
- 스마트공장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보급을 확대
- 자동차 산업용 제어시스템의 교체ᆞ고도화를 가속
녹색ᆞ저탄소 발전
수준 제고
- 자동차 제품의 녹색ᆞ저탄소 기술 개발과 보급ᆞ적용을 강화
- 자동차 동력배터리의 디지털 이력 추적제도를 마련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처리ᆞ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
- 탄소배출과 탄소회계 등 국제표준 및 규정 제정에 적극 참여
세계적 수준의
기업 육성
-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고도화’를 주제로 한 연계 활동을 추진
- 선도 부품기업 육성을 강화
- 제조업 품질 고도화 프로젝트를 심화 추진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시장 적극 육성
- 정비기술 정보 공개제도와 정비기술 표준체계를 정비하고, 애프터서비스망을 확충해 정비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제고
- 맞춤형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
- 자동차 개조ᆞ렌털ᆞ모터스포츠ᆞ캠핑카 및 캠핑 등 애프터마켓 소비를 확대하고 전문 서비스 플랫폼을 육성
산업 간 융합 촉진
자동차와 정보통신의
융합 발전 심화
- 5Gᆞ5G-A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C-V2X 직접통신 인프라를 마련. 지연시간이 짧고 지능화 수준이 높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동통신망을 구축해 차량ᆞ도로 간 5Gᆞ5G-A 및 C-V2X 직접통신 역량을 제고
- 위성 직접통신과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등의 차량 탑재ᆞ상용화를 추진
- 다양한 유형의 컴퓨팅 인프라 배치를 최적화하고 차량 단말의 연산자원 배분과 공유를 강화
자동차와 교통·도시의
융합 발전 촉진
- 전국 교통시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지역 여건에 맞춰 도로변 감지시설을 대규모로 구축하고, 관련 업계 정보 플랫폼의 상호 연동을 촉진
- 자율주행 핵심 적용 분야의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자율주행과 물류ᆞ모빌리티 서비스의 융합을 심화
자동차와 에너지의
융합 발전 강화
- 충전ᆞ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하고, 고출력 충전시설을 합리적으로 배치. 차량ᆞ전력망 간 상호작용의 대규모 적용을 서두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
- 자동차와 녹색전력ᆞ친환경 에너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에너지차와 전력시스템 및 특정 장소의 충전ᆞ배터리 교환시설 보급ᆞ적용을 확대
효율적인 산업 관리체계 구축
표준 및 시험ᆞ평가
체계 강화
- 표준 관련 협업체계를 정비하고 안전ᆞ에너지 절감 등 분야의 표준 제ᆞ개정을 가속화. 미래기술과 융합 분야의 표준 개발도 추진
- 유엔 세계자동차기술규정조화기구(UN/WP.29)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표준 및 규정 제정을 주도하는 분야를 확대해 글로벌 선두권에 진입
- 표준화 전문인력 육성을 강화
시장 진입 및 이용
관리체계 정비
- 관련 법률ᆞ규정의 제ᆞ개정을 추진하고 시장 진입 요건을 정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신고ᆞ관리제도를 마련하고, 커넥티드 단말의 네트워크 접속 허가 관리를 강화
- 신기술ᆞ신제품ᆞ신서비스의 적용에 대한 평가ᆞ관리제도와 검사 항목 검증제도를 정비
- 핵심 시스템과 부품, 소량 생산 도로자동차에 대해 별도의 제품 인증ᆞ진입 절차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 자동차 튜닝 관리방법을 제정
생산능력 조기경보
및 조정 강화
- ‘자동차산업 투자관리 규정’ 등 산업정책을 엄격히 시행하고, 독립 신에너지차 기업의 신규 설립 및 프로젝트 요건을 강화
- 법에 따른 자동차 기업의 인수ᆞ합병과 지역 간 통합을 확대하고, 자동차 제조기업의 그룹 단위 관리체계 개편을 심화
- 동력배터리 생산능력에 대한 조기경보 및 조정 관리를 강화
건전하고 질서 있는
시장환경 조성
- 시장 감독ᆞ집행을 강화하고, 반독점ᆞ불공정 경쟁 방지 및 가격 관련 법 집행을 강화. 품질 감독검사, 결함 조사, 제품 일관성 검사도 강화
- 공정경쟁 심사제도의 구속력을 강화
- 지방정부의 부적절한 투자 유치 관행을 바로잡음
- 업계 데이터와 정보의 공개, 기업 간 대금 지급 관행을 정비하고 온라인 시장의 혼란을 바로잡음
- 업계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의 준법경영 역량을 높여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
글로벌 협력 확대
글로벌 산업ᆞ공급망
구축 주도
- 기업이 무역ᆞ투자ᆞ기술협력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국제협력을 심화하도록 유도
- 국제 통상ᆞ경제 규범 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간 협력을 심화
-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공동혁신을 위한 국제 과학기술기구 설립을 지원
해외사업 지원 역량 제고
- 자동차 기업이 내ᆞ외화 자금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신용보험의 인수 지원을 확대
- 중국ᆞ유럽 및 중국ᆞ아시아 화물열차가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의 해외 진출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함
- 여러 브랜드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의 해외 공동 물류ᆞ부품창고 설립을 장려
- 자동차 기업의 해외사업 준법경영과 관련한 정책 문서를 마련하고, 기업의 해외 준법경영 역량을 제고
중국 내 투자협력 심화
- 시장 중심ᆞ법치 기반ᆞ국제화 수준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
- 중국 기업과 외국 기업이 완성차 및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ᆞ투자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도록 장려하고, 외자기업에 대한 내국민대우를 전면 시행
[자료: 제일재경(第一财经)]
핵심기술 개발과 표준ᆞ시험평가 역량 강화, 안전 기반 구축, 국제화 역량 제고 등 4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AI+자동차’ 육성과 핵심 부품 생태계 조성, 선도기업 육성,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대 중점 프로젝트와 3대 중점 사업>
4대 중점 프로젝트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프로젝트
에너지ᆞ동력, 스마트 섀시, 스마트 커넥티드, 완성차 통합, 기초소재ᆞ소프트웨어ᆞ자동차용 반도체
표준 및 시험ᆞ평가 역량 제고 프로젝트
표준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안전기준 제정을 강화. 미래ᆞ융합 분야 표준 개발을 서두르고 시험ᆞ평가 역량을 제고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안전 기반 강화 프로젝트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
국제화 역량 도약 프로젝트
중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동 활동을 추진하고,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 및 협력을 확대
3대 중점 행동
‘인공지능(AI)+자동차’ 발전 행동
AI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과 차량 단말의 융합을 심화. 데이터 공급과 유통·활용도 촉진.
핵심 부품 생태계 구축 및 선도기업 육성 행동
산업망의 협업ᆞ공급 보장 수준을 높이고, 핵심 부품 공급망 육성을 강화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보급·활용 확대 행동
자율주행 기술의 대규모 적용을 안전하고 단계적으로 추진.‘차량ᆞ도로ᆞ클라우드 통합’ 체계의 구축과 적용을 추진. 신에너지자동차의 보급과 활용을 확대
[자료: 제일재경(第一财经)]
이번 계획은 신에너지차 보급과 산업 규모 확대에 방점을 찍었던 14차 5개년 계획과 차이를 보인다. 정책의 무게중심이 시장을 키우는 양적 성장에서 기술과 안전, 표준, 산업 관리체계를 아우르는 질적 성장으로 이동한 것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고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계획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자율주행 상용화 가속…차량ᆞ도로ᆞ클라우드 통합 추진
중국은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의 안전성을 인간 운전자보다 크게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율주행 기술의 대규모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의 시장 진입과 실제 도로 운행도 확대하기로 했다.
차량과 도로, 클라우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한다. 주요 1·2선 도시와 일부 국가고속도로의 디지털화ᆞ네트워크화를 서두르고, 주요 교차로와 도로 구간에는 지능형 감지와 엣지 컴퓨팅, 통신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이 같은 구상은 레벨3·레벨4 자율주행 관련 강제 국가표준 제정 및 도로교통안전법 개정과 맞물려 추진된다. 제도와 인프라를 함께 정비해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운전자 보조 중심의 기술을 본격적인 자율주행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효율 제고도 핵심 과제
중국은 2030년까지 순수 전기 승용차의 평균 전력소비량을 100㎞당 11.5㎾h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2026년 9월 현재 기준 중국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 승용차의 전력소비량을 단순 평균하면 100㎞당 약 13.6㎾h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약 2.1㎾h, 비율로는 15.4%가량 줄여야 한다.
문제는 자동차의 지능화가 전력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도메인 컨트롤러, 고성능 연산칩, 대형 디스플레이, 차량ᆞ도로ᆞ클라우드 통신 시스템이 모두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중 센서와 상시 연산 기능도 전비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핵심기술 돌파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에너지ᆞ동력 부문에서는 배터리 안전성, 급속충전 성능, 저온 환경 대응력, 수명 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차세대 저탄소ᆞ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면서도 높은 출력과 긴 수명을 확보한 연료전지 스택과 시스템 개발도 과제로 제시했다.
차량 통합 설계 분야에서는 차세대 자동차 전기ᆞ전자 및 정보 아키텍처와 차량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동력계와 섀시의 통합 설계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차체 경량화, 공기저항 및 구름저항 저감, 차량 열관리 효율 개선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의 연구개발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동화와 지능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첨단 기능을 확대하면서도 전력소비를 낮추는 것이 향후 자동차업계의 주요 기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생산능력 조기경보·조정체계 첫 명시
중국 정부는 자동차산업의 생산능력에 대한 조기경보와 조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능력 경보ᆞ조정 방안이 자동차산업 5개년 계획에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획은 ‘자동차산업 투자관리 규정’ 등 관련 정책을 엄격히 적용하고, 신에너지차 업체의 신규 설립 요건을 강화하도록 했다. 무분별한 증설과 신규 진입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업체에 대한 구조조정도 병행한다. 기업 간 인수ᆞ합병과 지역 간 통합을 촉진하고, 자동차 제조기업에 대한 그룹 단위 관리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효율 생산시설은 시장 원칙과 법적 절차에 따라 퇴출해 업계 전반의 가동률을 높일 방침이다.
신규 생산능력은 엄격히 관리하되, 기존 부실 생산능력은 인수ᆞ합병과 광역 통합 등을 통해 정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중국 자동차산업의 시장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선두 업체의 점유율은 확대되는 반면 경쟁력이 취약한 브랜드와 저효율 생산시설은 구조조정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자동차시장, 고속 성장에서 점유율 경쟁으로
2025년 중국 자동차시장은 구조적 전환점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3453만1000대, 판매량은 3440만대로 전년보다 각각 10.4%, 9.4%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662만6000대, 판매량은 1649만대로 각각 29%, 28.2% 늘었다. 전체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7.9%에 달했다.
2020년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5년 만에 절반 가까이로 높아진 것이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전동화를 앞세워 내연기관차 중심의 시장에서 외국계 합작 브랜드를 빠르게 추격했다.
다만 신에너지차 비중이 50%에 근접하면서 시장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499만3000대, 판매량은 1501만7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743만8000대와 744만6000대로 6.7%, 7.3% 증가했다.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6%로 높아졌지만, 증가세는 이전보다 둔화했다.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생산·판매량 추이>
(단위: 만 대)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투산업연구원(中投产业研究院)]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신차 판매 비중>
(단위: %)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투산업연구원(中投产业研究院)]
중국 자동차시장이 전동화 확산에 따른 동반 성장기에서 한정된 수요를 놓고 점유율을 다투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는 시장의 외형적 성장보다 업체 간 경쟁과 산업 구조조정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전동화 이어 지능화 경쟁 본격화
전동화는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외국계 합작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상품 구성이 비슷해지면서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개선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운전자 보조와 자율주행을 비롯한 지능형 기능이 새로운 경쟁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차량의 상품성을 높이는 선택 요소였다면, 이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에서 도시형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보조(NOA) 기능을 탑재한 승용차는 312만9000대가 판매됐다. 승용차 신규 보험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2024년 연간보다 5.6%포인트 높아졌다.
도시형 NOA 탑재율은 2024년 초 약 7.8%에서 2025년 6월 22.3%까지 상승했다. 레벨2 이상 운전자 보조 기능의 신차 탑재율도 66.1%에 달했다. 신차 3대 중 2대 이상에 관련 기능이 적용된 셈이다.
<중국 승용차 레벨2 이상 기능 탑재율>
(단위: %)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소비자들의 자율주행 인식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관련 조사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8.1%에 달했다. 이 가운데 42.3%는 자율주행 기술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45.8%는 알고 있지만 충분히 잘 알지는 못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0%는 도시형 NOA를 차량 구매 때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지능형 주행 기술이 실제 구매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의 자율주행 인지도>
(단위: %)
[자료: 아이미디어 데이터센터(艾媒数据中心)]
시사점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의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 136만7000대였던 신에너지차 연간 판매량은 2025년 1649만대로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은 65%에 달한다.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통합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한 차량의 비중도 같은 기간 16.2%에서 64.9%로 상승했다.
중국산 신에너지차와 핵심 부품은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차량 통합 설계, 동력 배터리, 스마트 콕핏, 라이다 등 핵심 기술도 세계 선두권에 진입했으며, 통합 운전자 보조 기능의 보급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15차 5개년 계획’은 향후 5년간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과 핵심 과제를 구체화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전동화 분야에서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대규모 내수시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자국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술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료: 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투산업연구원(中投产业研究院), 아이미디어 데이터센터(艾媒数据中心), 신화망(新华网), 상하이증권신문(上海证券报), 베이징일보(北京日报), 신경보(新京报), TMTPost(钛媒体), KOTRA선양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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