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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시장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6-09-21
  • 출처 : KOTRA

정부 차원의 노후 송전망 교체 계획 및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가 주요 발주처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 B2B 진입 모색

상품명 및 HS코드


- HS코드 8544.60, 고압 전력 케이블

- 건축용, 통신용, 자동차용 등 전선 및 케이블 산업 전체를 포함해 조사했다.

 

시장 동향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시장 규모는 약 64억2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20년의 시장 규모는 48억5450만 달러였으며, 2022년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2023년, 2024년에 소폭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2022년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부양책 및 공급망 병목현상이 있었고, 핵심 원자재인 구리 등의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로 이러한 물가 상승이 시장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2025년 들어서 생산량지수와 시장규모, 물가지수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ISIC 313) 시장 규모 추이(2020~2025년)>

(단위: 백만 달러)

external_image

* ISIC(International Standard Industrial Classification of All Economic Activities): 국제 표준 산업 분류 체계

[자료: Euromonitor]

 

생산 규모로 보면, 생산액은 2029년까지 연평균 약 2.9% 성장할 전망으로, 2025년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 2029년에는 약 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의 오렌지색 선은 전년 대비 생산액 증가율을 나타내며, 2022년 급등 이후 증가율이 점차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인다.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생산액 추이 및 전망(2019~2029)>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생산액 추이 및 전망.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00pixel, 세로 874pixel 

[자료: 유로모니터]


고압 케이블 수요 확대 요인


- 노후 송전망 교체 및 전력망 확충


프랑스의 송전망 설비는 매우 노후화된 상태다.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약 6만5000개의 철탑이 70~105년, 가공 송전선의 27%가 60년 이상 사용된 상태다.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 Réseau de Transport d'Électricité)는 2040년까지 2만3500km의 가공선과 8만5000개의 철탑을 교체하고, 약 4만 km의 고압 및 초고압 송전선을 교체, 보강하거나 신설할 계획이다.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가 2025년 2월 발표한 “송전망 10개년 개발 계획(SDDR, Schéma Décennal de Développement du Réseau)”에 따르면, 2040년까지 약 1000억 유로가 투자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송전망 교체에 약 240억 유로, 원전, 재생에너지, 산업시설 계통 연결에 약 530억 유로, 초고압망 강화 및 전력 흐름 최적화에 약 165억 유로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고압,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변전소 연결 설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전력 수송망 흐름 전망(현재->2040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05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5pixel, 세로 322pixel 

  (파랑: 주요 전력수요처, 노랑: 원전, 빨강: 태양광 발전소, 초록: 풍력 발전소)

[자료: SDDR 자료집, 2025년 발표]


- 원전 및 재생 에너지 확대


프랑스는 기존 원전의 지속 운전과 함께 팡리(Penly), 그라블린(Gravelines), 뷔제(Bugey) 부지에 총 6기의 차세대 유럽형 원전(EPR2, European Pressurized Reactor 2)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원전의 계통 연결에 송전망 확충이 필요해 고압 전력케이블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프랑스는 205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용량 45GW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상풍력단지와 육상 송전망을 연결하기 위한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케이블 제조기업 넥상스(Nexans)는 2025년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와 상트르 망슈(Centre Manche) 1, 2 및 올레롱(Oléron) 해상풍력단지 연결을 위한 프레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는 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450km와 육상케이블 280km의 설계, 제조, 공급 및 설치가 포함됐다. 프랑스의 원전 및 해상풍력 확대가 고압 전력케이블과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요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데이터센터 및 산업 전기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은 프랑스 전력망 투자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는 프랑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5년 약 5TWh에서 2030년 15~20TWh, 2035년에는 23~28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35년 프랑스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는 400kV 송전망에서 약 10km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데 약 2000톤의 케이블이 필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기존 변전소를 증설하거나 신규 변전소를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의 전력망 연결 확대는 지중 고압케이블과 변전소 연결 설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GTA에 따르면 프랑스의 전선 및 케이블 HS코드 8544.60 수입액은 2023년 1억9072만 달러, 2024년 2억1294만 달러, 2025년 2억3425만 달러로 증가했다.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상위 수입국은 스페인, 독일, 튀니지, 이탈리아,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비중이 높으며, 튀니지는 넥상스(Nexans)와 프리스미안(Prysmian)등 글로벌 케이블 기업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대프랑스 수출은 2025년 1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0.008%에 불과했다. 절대 수출 규모와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프랑스의 전선 및 케이블(HS코드 8544.60) 수입 동향>

(단위: 천 USD, %)

순위

국가

수입액(천 USD)

점유율(%)

증감률

(25/24, %)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전체

190,715

212,935

234,248

100.0

100.0

100.0

10.0

1

스페인

56,620

64,587

66,866

29.7

30.3

28.5

3.5

2

독일

43,758

13,952

37,735

22.9

6.6

16.1

170.5

3

튀니지

17,178

21,329

30,809

9.0

10.0

13.2

44.5

4

이탈리아

11,152

8,245

20,011

5.8

3.9

8.5

142.7

5

중국

6,334

10,651

12,628

3.3

5.0

5.4

18.6

6

체코

1,037

2,676

11,710

0.5

1.3

5.0

337.6

7

벨기에

22,523

22,290

10,656

11.8

10.5

4.5

-52.2

8

포르투갈

3,943

7,764

9,414

2.1

3.6

4.0

21.3

9

영국

1,471

7,949

5,289

0.8

3.7

2.3

-33.5

10

터키

276

768

4,794

0.1

0.4

2.0

524.3

36

한국

41

2

19

0.0

0.0

0.0

877.7

[자료: GTA, ’26.9.8. 조사기준]

 

경쟁 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산업은 국내 생산액 기준, 넥상스(Nexans)와 프리스미안(Prysmian)이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는 고압 전력 케이블 HS코드 8544.60 만의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유로모니터 ISIC313 기준 전선 및 케이블 산업 전체의 국내 생산액 비중이다.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는 2024년 넥상스, 프리스미안, 덴마크 엔케이티(NKT), 그리스 헬레닉 케이블스(Hellenic Cables) 등 5개 유럽 공급업체와 약 10억 유로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90~400kV급 지중 고압케이블 약 5200km의 공급과 설치가 포함되며, 모든 케이블은 유럽에서 생산되고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은 프랑스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이는 프랑스 송전망 사업에서 유럽 내 생산 기반과 장기 공급능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임을 보여준다.

 

유통구조

 

프랑스 전선 및 전력 케이블 시장은 일반 유통망을 통한 판매보다 송전망, 원전, 해상풍력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조달되는 구조다. 송전망용 고압케이블은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가 주요 발주처이며, 배전망용 케이블은 에네디스(Enedis, 프랑스 배전망 운영사)와 지역 배전망 사업자가 수요를 담당한다.


원전 분야에서는 프랑스전력공사(EDF)가 발전사업자로서 주요 발주처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별로 프라마톰(Framatome), 빈치 에너지스(Vinci Energies), 에퀀스(Equans) 등 엔지니어링, 시공기업이 설계와 조달, 설치에 참여한다. 고압 전력케이블은 단순 제품 구매가 아니라 설계, 제조, 공급, 설치 및 시운전을 포함한 프로젝트 단위로 발주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해외 케이블 제조 업체는 발주처에 직접 납품하기보다, 유럽 현지법인이나 설계, 조달, 시공(EPC) 기업,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관세율 및 인증

 

전선 및 케이블 HS코드 8544.60은 EU 공통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이며, 한국산 제품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협정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고압 전력케이블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유럽 전기기술표준화위원회(CENELEC)의 유럽표준(EN 규격)과 프로젝트별 발주처의 기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건축물에 설치되는 일부 케이블은 EU 건설제품규정(CPR)에 따라 CE 표시가 요구될 수 있다. 또한 원전용 케이블은 ISO 19443(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프랑스 원자력산업협회(AFCEN)의 RCC-E(원전 전기, 계측제어 설비 기술 규정) 등 원자력 분야의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https://www.iec.ch/

유럽 전기기술표준화위원회(CENELEC: Comité Européen de Normalisation Electrotechnique):

https://www.cencenelec.eu/

프랑스 원자력산업협회(AFCEN):

https://www.afcen.com/


시사점

 

프랑스 전선 및 케이블 HS코드 8544.60 시장은 송전망 현대화, EPR2 원전 건설, 해상풍력 확대, 데이터센터 및 산업 전기화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압 케이블, HVDC 해저케이블, 변전소 연결케이블 및 원전용 특수케이블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프랑스 시장은 넥상스(Nexans)와 프리스미안(Prysmian) 등 유럽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RTE) 역시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고압 전력케이블의 직접 수출만으로 시장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은 HVDC 및 해저케이블, 원전용 특수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유럽 케이블 제조사 및 설계, 조달, 시공(EPC)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제 규격 준수, 프로젝트 수행 실적 및 기술 신뢰성 확보가 프랑스 시장 진출의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GTA, RTE(Réseau de Transport d'Électricité), Nexans, Prysmian, EU Construction Products Regulation(CPR), IEC, CENELEC, AFCEN, 일간지 Le Monde, KOTRA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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