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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가공식품 시장 동향과 한국 식품의 진출 가능성
- 트렌드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2026-05-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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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유통 변화로 커지는 탄자니아 가공식품 시장
소포장·편의를 원하는 탄자니아 소비자
탄자니아 최대 도시 다레살람의 슈퍼마켓 진열대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소스류, 포장 면류, 스프레드 같은 가공식품 자체는 기존에도 유통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종류와 다양성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으며, 건강·편의 기능성을 내세운 제품군으로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국(USDA FAS)의 Retail Foods Annual Tanzania(2025.6월)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소매 식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76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302억 달러로 9%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 중 식품·음료가 전체 소매 매출의 약 57%를 차지한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소비·유통 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도시화의 가속, 중산층 확대(전체 가구의 약 22%), 1인당 GDP 증가, 그리고 2024년 500만 명을 돌파한 관광객 유입이 소비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탄자니아 식품 시장 전반의 구조를 서서히 바꾸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 그러나 여전히 가격이 먼저다
탄자니아 가공식품 시장은 두 가지 상반된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도시화, 소득 증가, 유통채널 현대화를 등에 업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 대다수가 여전히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두 가지 현실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 탄자니아 가공식품 시장 접근의 출발점이다.
ATNi(Access to Nutrition Initiative)가 2025년 발간한 ‘탄자니아 포장식품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 가공식품 부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1%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초가공식품(UPF)판매도 12% 증가해 2023년 기준 22억693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경제 성장, 도시화, 편의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생활비 상승 속에 프리미엄·수입 제품에서 저가 현지 대안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또한 식품 지출이 가계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ATNi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에서 식품은 전체 가계 지출의 약 60%를 차지하며, 도시 가구(63%)가 농촌 가구(55%) 보다 높은 편이다. 가장 빈곤한 가구의 경우 예산의 최대 70%를 식품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에서 수입 식품은 필연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소포장 전략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비공식 채널이 지배적이지만 현대 유통채널도 성장 중
탄자니아 식품 소매의 현실은 수치가 잘 보여준다. 미국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노점∙키오스크∙재래시장 등 비공식 채널이 전체 식품 매출의 85~90%를 차지하고 있다. ATNi 보고서는 탄자니아인의 약 90%가 비공식 시장 및 소형 점포에서 식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다레살람에서 두 개의 대형 재래시장만으로도 하루 9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비공식 채널은 여전히 시장에서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공식 채널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가격이 낮고, 집 근처에 있으며, 소량 구매가 가능하고, 외상 거래도 된다. 슈퍼마켓은 아직 비공식 채널을 완전히 대체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두 채널은 경쟁보다는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의 성장 흐름은 분명하다. 미국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2024년 기준 유통채널별 소매 비중을 살펴보면 전통 소매업자가 65%, 소형 동네 슈퍼가 28%를 차지하며, 슈퍼마켓(1%)과 하이퍼마켓(0.32%)은 아직 수치상 미미하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채널로 꼽힌다. 2019년 기준 다레살람에만 12개 체인에서 30개 이상의 슈퍼마켓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소매 체인 점포 밀도는 인구 1만 명당 0.17개로 2009년(0.12개) 대비 증가했다.
2024년 탄자니아 매출 기준 상위 슈퍼마켓 체인을 살펴보면, Shoppers Plaza가 1위이며, Viva Supermarket, Shrijee’s, Maish, TSN, Poa, Village, A to Z’s, The Town Supermarket, Pick & Pay 순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 슈퍼마켓은 수입 가공식품에 비교적 개방적이며, 브랜드 가시성 확보와 판촉 활동을 위한 공간도 제공한다.
<탄자니아 식품 소매 채널별 비중>
채널
비중
특징
전통 소매
65%
재래시장·노점 등. 저가·소량 중심
소형 동네 슈퍼
28%
주거지 근접, 소포장 선호. 접근성 1위
식품∙음료 전문점
4%
특산품·수입품 취급
편의점
2%
도시 중심, 성장 중
슈퍼마켓
1%
수입 브랜드 입점 핵심 채널. 중상위 소득층
하이퍼마켓
0.32%
가장 빠른 성장. 냉장·냉동 인프라 보유
식품 이커머스
0.04%
초기 단계, 스마트폰 보급 따라 급성장 전망
[자료: USDA FAS Retail Foods Annual-Tanzania(2025.6)]
온라인 채널도 눈여겨볼 만하다. Duka.direct와 NidaDanish는 모바일 지갑, 현금 배달 결제, QR코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다레살람 내 식품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탄자니아 통신규제청(TCRA)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41.8%에 달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커머스 채널은 특히 젊은 도시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대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 수출 기업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진입 채널은 슈퍼마켓 및 하이퍼마켓이다. 이들 채널은 수입 식품에 비교적 개방적이고 매장 내 판촉 활동이 가능하다. 수입 식품 취급 경험이 있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입점을 시도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소비 트렌드: 도시화가 만드는 새로운 식문화
주목할 점은 가공식품 소비 확대가 도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ATNi 보고서가 인용한 2021년 탄자니아 가구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이 농촌 빈곤층 식단의 38%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소비는 소득 수준보다 거주 지역(도시 여부)과 편의성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도시 소비자의 경우 섭취 식품의 최대 97.5%가 구매를 통해 이루어지며, 그 중 78%가 포장 식품이다. 농촌의 경우에도 전체 식품 소비의 60%가 구매에서 비롯되며, 그 중 4분의 3이 포장∙비포장 가공식품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가정 내 조리 시간이 줄고, 간편식과 소스∙양념류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흐름도 관찰된다.
도시로 이주하면 식단이 어떻게 바뀔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소비자들은 옥수수∙카사바∙고구마 같은 전통 주식류(스테이플 식품) 소비가 줄고, 포장 쌀∙가공 시리얼∙당류 음료∙외식 등 편의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탄자니아 인구의 중위 연령이 17.6세에 불과하고,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30대 이하인 젊은 국가라는 점이 이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수입 가공식품에 대한 노출도도 도시 거주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도시 생활은 케냐∙두바이∙인도∙유럽 등에서 수입된 다양한 포장 가공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식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한국 식품이 ‘새로운 경험’으로 포지셔닝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소포장이 팔린다- 가격 민감 소비자들의 선택
탄자니아 가공식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소비 패턴 중 하나는 소포장 제품의 강세다. 유로모니터의 Cooking Ingredients and Meals in Tanzania (2025년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소스∙양념류, 주식류(Staple Food)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이 10g, 25g 단위의 소용량 제품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한 번에 큰 용량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소비자들에게 소포장은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다레살람의 한 유통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 자체보다 먼저 가격표를 본다”며 “처음 보는 브랜드라도 소포장이 있으면 부담 없이 구매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영향 강화 즉석 포리지(죽) 브랜드 Uji Fastaa는 50g 소포장을 500실링(약 250원)에 판매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현지 슈퍼마켓 Shoppers는 자체 PB(Private Brand) 건조 허브∙향신료 소포장 제품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소용량 패키지는 탄자니아 소비자에게 ‘일단 한번 써보자’는 시도를 유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소스·면류 중심으로 확대되는 도시형 식문화
탄자니아 식문화는 오랜 역사를 통해 아랍, 인도, 남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깊게 받아왔다. 특히 향신료 섬으로 불리는 잔지바르를 중심으로, 수세기에 걸친 향신료 무역의 흔적이 오늘날 탄자니아 식탁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필라우(Pilau), 비리야니(Biryani) 같은 아랍·인도계 요리가 일상적으로 소비되며, 토마토 페이스트, 스톡 큐브, 칠리 소스 등이 소스·양념 시장의 주요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소스·양념류 소매 매출은 2025년 기준 12% 성장해 1조3500억 실링(약 5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스톡 큐브는 200실링(약 100원) 수준의 낱개 판매로 전 소득계층이 사용하는 필수 조미료다. Knorr(유니레버)와 Maggi(네슬레) 등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나, 최근에는 나트륨·MSG 우려로 천연 허브·향신료로의 대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탄자니아 소비자들의 매운 맛에 대한 수용도도 주목할 만하다. 감자튀김에 칠리 소스와 케첩을 함께 곁들이는 것을 즐기며, 도시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는 포장 칠리 소스 구매가 늘고 있다. 고추 기반의 한국 소스류(고추장, 불닭 소스 등)가 현지 식문화와 의외의 접점이 있다.
면류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성장 신호가 감지된다. 유로모니터의 Staple Foods in Tanzania(2026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즉석 식사류 전체 소매 매출은 2025년 5억5100만 실링(약 20만 달러)에 불과하고, 소비자도 사실상 고소득층과 외국인 거주자(expat)에 한정된다. 다만 건조 수프를 중심으로 도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편식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인스턴트 면류는 2025년 탄자니아 쌀·파스타·면류 카테고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품목으로, 도시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편의성과 다양한 맛을 이유로 소비가 늘고 있으며 향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Indomie를 탄자니아 도시 중·고소득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갖춘 수입 인스턴트 면 브랜드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31% 급증하여 처음으로 12억 달러를 돌파했고, 아프리카 지역 수출도 18.4% 증가했다. 그러나 이 성장의 과실이 탄자니아까지 본격적으로 닿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레살람 일부 슈퍼마켓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삼양라면 등을 찾아볼 수 있지만, 산발적인 유통 수준에 머물러 있어 체계적인 시장 공략은 아직 시작 전이라고 봐야 한다.
<다레살람 슈퍼마켓에 진열된 수입 인스턴트 면류 제품>

[자료: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촬영]
주식류(Staple Food) 시장, 정책 변화가 새 변수로 떠오르다
탄자니아 정부는 2025년 3월 '2024 식품강화 규정'을 공표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옥수수가루·밀가루·식용유를 생산하는 모든 사업자(소규모 포함)에게 비타민·철분 등 영양소 강화를 의무화한 것으로, 미준수 시 사업장 폐쇄나 형사 처벌까지 가능한 강력한 규정이다. 같은 해 7월에는 탄자니아 정부는 ‘Made in Tanzania’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며 자국산 제품 소비 확대와 현지 제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두 정책 모두 자국 산업 보호와 수입 대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입 식품을 공략하는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수입 식품 기업에게 이 규정은 단순한 규제 부담으로만 볼 수 없는 측면도 있다. 해당 품목(밀가루, 식용유 등)을 수출하려면 영양소 강화 요건 충족이 선결 조건이 되는 만큼 진입 문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편으로는, 강화 요건을 충족한 수입 제품이 성분 표기와 품질 기준 면에서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품질에 민감한 도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침식사용 시리얼은 2025년 탄자니아 주식류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15%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서구식 아침식사 문화가 확산되는 흐름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 시장 경쟁 구도는 EU∙남아공∙인도∙중국이 선점
미국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탄자니아의 소비재 수입식품 규모는 약 2억8230만 달러로 추산된다. 주요 공급국은 EU(26%), 남아공(18%), 인도(16%), 케냐(8%), 중국(7%), 터키(5%), 브라질(3%), 싱가포르(3%), 우크라이나(3%) 순이다. 한국은 아직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 경쟁 구도를 뚫고 한국 식품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보다 카테고리 차별화 전략이 유효하다. 이미 선점된 소스·조미료 카테고리에서 기존 경쟁자와 정면 충돌하기보다는, '한국만의 매운 맛'이라는 독자적 카테고리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소스·조미료류(HS 210390)의 경우 2024년 탄자니아 수입액이 약 819만 달러이며 5년 연평균 성장률(CAGR) 27%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 중 하나다. 이 카테고리에서 중국이 37%, 미국이 22%, 케냐가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식품은 다레살람 마사키·미코체니 지역의 중국계 슈퍼마켓과 일부 현지 슈퍼마켓에서 간헐적으로 판매되는 수준으로, 다른 주요 수입국 제품에 비해 유통망이 아직 산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TBS 인증 및 통관 절차
탄자니아로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탄자니아표준국(Tanzania Bureau of Standards, TBS)의 수입 식품 등록 및 적합성 인증서(Certificate of Conformity, CoC) 취득이 필수다. 선적 전 샘플 분석(pre-shipment analysis)이 요구되며,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입항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탄자니아 통관 절차는 ①수입업자 등록 → ②필요 인증 취득 → ③수입 허가 신청 → ④선적·세관 서류 준비 → ⑤라벨링·포장 적합성 확인 → ⑥통관·검사 순이다. 관세·VAT 징수는 탄자니아 국세청(Tanzania Revenue Authority)이 담당하는 등 수입 시 관련 업무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수입 에이전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TBS 식품 라벨링 규정에 따라 탄자니아에 수출하는 가공식품의 포장에는 제품명, 원재료 목록, 내용량, 제조사 정보 및 원산지, 제조일·유통기한, 영양성분 정보, 보관 방법 등을 영어로 표기해야 한다. 한국어만 표기된 제품은 통관이 불가하므로 수출용 별도 패키지 제작 또는 영어 스티커 부착이 필요하다. 아울러 탄자니아 정부는 현재 포장식품에 스와힐리어 라벨링 의무화 강화 및 전면 영양표시(Front-of-Pack Labelling) 도입을 논의 중인 만큼, 수출 전 최신 라벨링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사점
탄자니아 가공식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도시화·유통 현대화·젊은 인구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가격 민감도가 높고 비공식 유통 비중이 절대적인 시장 구조 특성상, 한국 기업은 프리미엄 전략만으로 접근하기보다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유통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포장 제품, 매운맛 기반 소스·조미료류, 간편식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진입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탄자니아 소비자들은 이미 칠리 소스와 향신료 중심 식문화에 익숙하며, 도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 식문화에 대한 수용성도 확대되는 추세다.
유통 측면에서는 수입 식품 취급 경험이 있는 현지 에이전트 확보와 슈퍼마켓 채널 진입이 중요하며, TBS 인증·라벨링 등 비관세 규제 대응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내륙국들로 이어지는 주요 물류 거점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인근 시장으로의 확장 발판으로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가격 경쟁보다 ‘한국식 매운맛’, 품질 신뢰도,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Cooking Ingredients and Meals in Tanzania”(2025.12월), “Staple Foods in Tanzania”(2026.1월), USDA FAS, ATNi,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및 KOTRA 다레살람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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