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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슬림 할랄식품 시장 및 산업 동향
- 트렌드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6-05-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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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할랄식품 무실림 국제할랄인증
중국 할랄식품 시장 동향
중국의 할랄식품 시장은 회족, 위구르족, 카자흐족 등 무슬림의 종교 규율에 부합하는 식품을 제공하는 시장이다. 닝샤(宁夏), 신장(新疆),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등 서북 지역에 주요 소비층이 집중돼 있으며,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무슬림 상권에서도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궁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할랄식품 시장 규모는 약 440억7000만 달러로 추측되며, 매년 평균 8%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무슬림 인구는 약 2500만 명 규모로 추산되며, 할랄식품의 수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할랄식품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추이>

[자료: gonyn.com(궁옌 사이트)]
중국 할랄식품 시장 트렌드 : 전통 식품에서 가공∙간편식 중심으로
과거 중국 할랄식품 시장은 정육, 면류, 향신료 등 중국 전통 식문화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공식품, 간편식(HMR), 냉동식품, 건강식품, 유제품 및 음료 등으로 제품 종류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도시화 진전, 젊은 무슬림 소비층 확대,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 할랄식품 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자국의 생산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동남아∙중동∙중앙아시아 등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를 향한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출 허브로 부상하는 중국 할랄식품 산업
이우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할랄식품 수출액은 약 310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식품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중국이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향한 할랄식품 공급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시장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은 아직 취약하다. 2025년 기준 국제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은 약 1만 개사로, 인증 기업도 신장(新疆), 산둥(山东)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많은 중국 중소기업이 아직 국제 표준화 정도가 미약하고 국제 인증 취득 과정에서 절차적 및 실무적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할랄 인증∙품질 관리 노하우가 차별화된 한국 기업에게 기회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 할랄식품 수출액 & 국제 할랄 인증 취득 기업 수>
(단위: US$ 십억, 개)

[자료: gonyn.com(궁옌 사이트)]
중국 할랄식품 시장 및 산업의 주요 특징
1. 지역 집중형 소비구조
중국 할랄식품 시장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형성된 시장이라기보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따라서 시장 진출 시 지역별 소비 성향과 유통 구조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닝샤후이족자치구는 중국 내 대표적인 무슬림 인구 집중 지역으로, 할랄식품이 특정 소비층을 위한 제품이라기보다 일상 식생활 전반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쇠고기·양고기, 유제품, 면류, 조미식품 등 기본 식재료에 대한 할랄 수요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
반면 섬서성, 특히 시안 지역은 무슬림 인구 기반뿐 아니라 관광 소비와 외식 수요가 결합된 시장이라는 특징이 있다. 시안 회민가(回民街)와 같은 무슬림 상권을 중심으로 양고기 파오모(羊肉泡馍), 로우자모(肉夹馍), 면 요리 등 할랄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현지 무슬림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일반 소비자도 할랄식품을 소비한다. 따라서 섬서성 시장은 일상 소비형 할랄식품과 함께 외식·관광형 할랄식품 수요가 함께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2. 전통식품 중심에서 가공식품 중심으로 확대
기존에는 소고기·양고기, 면류, 향신료 같은 전통 식품 중심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즉석식품, 냉동식품, 간편식(HMR), 건강식품, 스낵, 음료 등 가공식품 소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닝샤회족자치구 회족 정부 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닝샤 소비 시장에서 할랄 인증 있는 고기류, 우유 관련 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국내 할랄 인증을 취득한 한국 라면이나 컵밥 제품이 있으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3. 소수 민족 고유 식품에서 표준화된 식품산업으로의 전환
중국 할랄식품은 특정 민족의 전통 먹거리에만 머물지 않고, 위생·품질 기준을 갖춘 표준화 식품산업으로 바뀌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원재료 관리, 생산설비 운영, 비할랄 원료 혼입 방지, 라벨 표시 등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4. 내수형 산업과 수출형 산업의 이원화
중국 내 무슬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내수 산업과,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수출 중심 산업으로 이원화되는 추세이다. 수출형 기업의 경우 국제 할랄 인증과 수입국 기준 충족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닝샤, 간쑤, 신장 등 서북지역은 무슬림 인구 기반과 축산, 곡물 가공 산업이 결합되어 중국 할랄식품 산업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기업들은 쌀, 밀가루 등 기본 식품부터 소고기, 양고기 가공품, 스낵, 간편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해외 무슬림 시장을 겨냥한 수출형 제품 개발과 인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 표는 중국 서북지역의 대표적인 할랄식품 수출 기업과 주요 제품을 정리한 것이다.
<중국 서북지역 대표적인 할랄식품 수출 기업과 주요 제품>
기업명
소재지
주요 수출 제품
제품 사진
宁夏塞外香食品有限公司
(Ningxia Saiwaixiang Food Co., Ltd)
닝샤회족자치구
할랄 쌀, 밀가루, 건면, 즉석밥, 간편식품

甘肃齐赞清真食品有限公司
(Gansu Qizan Halal Food Co., Ltd.)
간쑤성
할랄 육가공품, 소시지류, 조리육 제품

新疆阿尔曼清真食品工业集团
(Xinjiang Arman Halal Food Industrial Group)
신장위구르자치구
할랄 과자, 제과류, 스낵류, 간편식품, 음료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정보 KOTRA 시안무역관 정리]
5. 중국 청진(清真)표기와 국제 할랄 인증의 차이
중국 할랄 식품 시장 진출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칭전(清真)표기와 국제 할랄 인증의 차이다. 중국의 ‘칭전(清真)’ 표시는 주로 지방정부 또는 지역별 관리 기준에 근거해 운영되었으며, 국제 할랄 인증과는 인정 범위와 기준에서 차이가 크다. 중국에서는 2012년 전후로 여러 성(省)과 자치구가 할랄식품 인증기관을 설립하여 지역별 할랄 제품 인증 심사 제도를 실시했으나, 2022년 이후 지방 단위 인증기관 상당수가 폐지되거나 인증 업무가 중단되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동 등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당국이 인정하는 별도 인증기관 기준과 서류 요건을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즉, 중국에서 '청진' 표시가 있는 제품이라 해도 그것만으로는 동남아·중동 시장 수출은 불가능하다.
시사점
한국 할랄식품 기업들은 현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주요 수출 대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국 할랄식품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있고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국은 약 2500만 명 규모의 무슬림 인구와 닝샤·신장·간쑤·칭하이 등 지역별 소비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간편식·냉동식품·건강식품·음료 등 가공식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아직 충분히 개척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라면, 즉석밥, 컵밥, HMR, 스낵, 건강식품 등은 중국 무슬림 소비자의 편의성, 품질, 안전성 수요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을 동남아 시장의 대체지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신규 할랄 소비시장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섬서성할랄식품협회, 회장, 톄췬핑(铁群平))
Q1. 중국 서북지역, 특히 섬서성의 할랄식품 시장 현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A. 중국 서북지역은 신장, 닝샤, 간쑤, 칭하이, 섬서성을 중심으로 무슬림 인구와 할랄 식문화가 비교적 집중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소고기·양고기, 면류, 유제품, 조미식품, 할랄 외식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가공식품과 간편식품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섬서성은 서북지역 내에서 무슬림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니지만, 시안·바오지·셴양·한중 등 여러 지역에 무슬림 소비층이 분포해 있고, 특히 시안 회민가(回民街)를 중심으로 할랄 외식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시안에는 다수의 할랄식품 및 외식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회민가는 현지 무슬림뿐 아니라 관광객과 일반 소비자도 방문하는 대표적인 할랄 소비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Q2. 서북지역 할랄식품 산업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현재 서북지역 할랄식품 산업은 소비 기반은 크지만, 기업 구조 측면에서는 아직 중소형 기업과 가족형 경영이 많고, 제품도 1차 가공이나 전통 식품 중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제품의 표준화, 품질관리, 브랜드화, 포장 개선, 가공식품 개발이 중요합니다. 특히 국제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은 원재료 관리, 생산공정, 저장·운송, 라벨 표시 등 전 과정에서 국제 할랄 기준과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단순히 ‘청진(清真)’ 표시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동남아나 중동 등 해외 무슬림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증 체계와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Q3. 한국 할랄식품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은 어떤 분야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A. 한국 식품기업은 제품 개발, 위생 관리, 포장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간편식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현재 서북지역 할랄식품 산업이 보완해야 할 과제와도 잘 맞습니다. 특히 라면, 즉석밥, 컵밥, 냉동식품, HMR, 스낵, 음료, 건강식품 등은 중국 젊은 소비층과 도시 무슬림 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바로 대규모로 진출하기보다는, 우선 시안 등 서북지역 주요 도시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하고, 현지 할랄 유통업체·외식업체·식품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자료: gonyn.com(궁옌 사이트), 기업 홈페이지, 싼거피장보고서(三个皮匠), 섬서성할랄식품협회 등 KOTRA 시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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