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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달아오르는 콜롬비아 TV·디스플레이 시장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서영상
- 2026-05-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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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람 문화 확산에 TV, 디스플레이 부분 수요 확대
삼성·LG 등 한국 브랜드 강세 속 주변기기·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추가 수요도 주목
월드컵은 콜롬비아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상업 이벤트’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콜롬비아 TV·디스플레이 시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국민적 관심사이자 대규모 사회·상업 이벤트에 가깝다. 국가대표팀 경기일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가정에 모이고, 식당·주점·쇼핑몰·동네 상점 등은 경기 중계를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린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월드컵 기간마다 외식, 배달, 의류, 주류, 전자제품 등 여러 업종으로 확산된다. 특히 TV는 경기 관람 경험과 직접 연결되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월드컵 특수의 대표 수혜 품목으로 꼽힌다. 가정에서는 기존 TV를 더 큰 화면이나 고화질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고, 음식점·주점·상업시설은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대형 화면, 고화질 디스플레이, 음향기기 등 시청 환경 개선에 투자한다.
콜롬비아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에는 전자제품 소매, 외식, 주점 등 경기 관람과 연계된 업종 매출이 평시 대비 20~30%가량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콜롬비아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하거나 주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소비 심리가 빠르게 자극되며, TV와 주변기기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월드컵 시즌 현지 광고 추진 예시>

[자료: Samsung Colombia]
TV 수입시장,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
콜롬비아 TV 수입시장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lobal Trade Atlas 기준 콜롬비아의 TV 수입액은 2023년 약 3억 4601만 달러에서 2024년 4억 461만 달러, 2025년 4억 5262만 달러로 증가했다. 2025년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1위 수입국이며, 2025년 기준 멕시코산 TV 수입액은 약 2억 9601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65.4%를 차지했다. 이는 멕시코가 북미·중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자제품 생산 허브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LG 등 한국계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멕시코 생산거점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통계상 원산지는 멕시코로 잡히지만 브랜드 경쟁력은 한국 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중국은 2025년 약 1억 5361만 달러를 수출하며 33.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77.1%로, 중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5년 약 165만 7000달러를 기록해 수입국 순위 3위에 올랐다. 금액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2,114% 증가해 멕시코가 아닌 한국에서 생산하는 고급형·특수형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콜롬비아 TV품목(HS code 852872) 국가별 수입 통계>
(단위: US$, %)
순위
수입국
2023년
2024년
2025년
2025년 비중
전년 대비 증감률
1
멕시코
280,115,114
316,937,345
296,012,304
65.40%
-6.60
2
중국
64,901,226
86,740,791
153,614,395
33.94%
77.10
3
한국
34,830
74,829
1,657,036
0.37%
2,114.43
4
파나마
-
98,728
428,450
0.09%
-
5
베트남
196,720
79,626
248,733
0.05%
212.38
-
전체
346,010,297
404,618,143
452,617,782
100.00%
11.86
[자료: GTA]
브랜드 시장은 한국 기업이 주도
콜롬비아 TV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한국계 브랜드의 강한 지배력이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삼성, LG, 현대(현지 합작 OEM 브랜드)가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콜롬비아 TV 시장의 약 60%를 한국계 브랜드가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지 브랜드인 Challenger와 Kalley도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며 보급형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한국계 브랜드의 인지도와 유통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계 브랜드의 추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Hisense와 TCL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및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Hisense는 대형 화면, 스마트 TV, 합리적 가격을 결합한 제품군으로 젊은 소비층과 중소형 상업시설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콜롬비아 TV 시장은 프리미엄·브랜드 중심의 한국계 기업과 가격 경쟁력 중심의 중국계 브랜드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수입·유통사는 제조사 현지법인과 대형 리테일러
콜롬비아 TV 시장의 수입·유통 구조는 제조사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망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주요 수입사는 Samsung Electronics Colombia, Colombiana de Comercio(Corbeta·Alkosto), LG Electronics Colombia, Almacenes Éxito, TCL Electronics Colombia, Hisense Colombia 등이다. 삼성전자 콜롬비아 법인은 전체 수입의 34.4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어 Alkosto 등을 운영하는 Colombiana de Comercio가 26.85%, LG Electronics Colombia가 20.19%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사 현지법인과 대형 리테일 체인이 TV 수입·유통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롬비아 가전제품 주요 수입 및 유통사>
순위
주요 수입·유통사
수입비중
1
Samsung Electronics Colombia S.A.
34.47%
2
Colombiana de Comercio S.A. / Corbeta S.A. / Alkosto S.A.
26.85%
3
LG Electronics Colombia Ltda.
20.19%
4
Almacenes Éxito S.A.
5.66%
5
TCL Electronics Colombia S.A.S.
3.98%
6
Hisense Colombia S.A.S.
3.06%
7
Supertiendas y Droguerías Olímpica S.A.
1.54%
8
Falabella de Colombia S.A.
1.41%
9
PriceSmart Colombia S.A.S.
0.45%
[자료: DIAN, SICEX]
콜롬비아 소비자는 전자제품 전문매장뿐 아니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점, 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TV를 구매한다. Éxito, Falabella, Olímpica, PriceSmart 등은 전국 단위 유통망과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월드컵 시즌 판촉 효과가 크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 유통과 대형 리테일러를 통한 간접 유통을 병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월드컵 시즌 마케팅, “더 큰 화면·더 좋은 몰입감”이 핵심
월드컵 특수 기간에는 가격 할인보다도 경기 관람 경험을 강조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가정용 시장에서는 가족과 지인이 함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대형 화면, 4K·QLED·QNED 등 고화질 제품, 스마트 기능을 갖춘 TV가 주로 홍보된다. 반면 상업시설에서는 넓은 공간에서도 시인성이 좋은 대형 디스플레이, 여러 화면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제품, 음향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지 유통사인 A사는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지 주요 제품군과 가격대에 대략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A사 판매량 기준으로 "UHD 제품은 약 420~807달러 수준으로 가정용 수요에 적합한 제품군이며, QLED, QNED 등 한국산 주력 제품은 약 1,150달러 수준으로 음식점·주점 등 상업용 수요와 연결된다. 현지 생산 제품 또는 중국 브랜드는 약 650달러 수준으로 가정용과 소규모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가격대다."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TV 유통 구조>

[자료: 보고타 무역관]
월드컵 시즌에는 단순 TV 판매를 넘어 ‘축구 관람 공간’ 자체를 판매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TV와 사운드바를 묶은 패키지, 식당·주점용 대형 스크린 설치 패키지, 스트리밍 기기·벽걸이 설치·보증서비스를 결합한 프로모션 등이 가능하다. 특히 콜롬비아 소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 카드 제휴 할인, 한정 기간 프로모션 등 금융·유통 연계 판촉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콜롬비아 현지 가전제품 매장 전경>
[자료: Alkosto]
월드컵 특수는 단기 판매 기회이자 브랜드 경험 확대의 계기
2026년 월드컵은 콜롬비아 TV·디스플레이 시장에 단기적인 판매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 가정·상업시설의 동시 수요, 대형 유통망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결합되면서 TV와 관련 주변기기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시즌 주력 품목 판촉행사 추진 예시>
[자료: LG Colombia]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두 가지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대기업 브랜드가 이미 강한 완제품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활용해 고화질·대형화·스마트 기능을 강조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둘째, 중소·중견기업은 완제품 TV보다는 사운드 시스템, 설치 액세서리, 상업용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부품·모듈 등 틈새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콜롬비아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지만, 월드컵과 같은 국민적 이벤트 기간에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용이 커지면서 고화질·대형 화면에 대한 지불 의사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단순 제품 판매보다 “더 좋은 경기 관람 경험”, “매출을 높이는 매장용 시청 환경”, “월드컵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사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Passport, DIAN, SICEX, FENALCO, 현지 유통사 및 제조사 공개자료, Caracol, El Colombiano, KOTRA 보고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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