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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범방재종합전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6-05-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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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을 대표하는 방범방재전문 전시회 "방범방재종합전 2026 개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15년, 방재, 재난대비, 보안 관련 관심 상승 추세
사업장 내 열사병 대책 의무화로 기업들의 관심도 많아져
전시회 스케치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6. 04.15.(수) ~ 18.(금) (3일간)
홈 페 이 지
https://www.bohanbosai.jp/
개최 주기
연 1회
주 최
TV오사카
개최규모
참가기업 수: 97개사, 참관객 수: 16,320명
전시회 구성
1. 방범분야 (감시카메라, 안전시스템, 입퇴실 관리, 경보기, 도난대책, RFID, 금속탐지기 외)
2. 방재 분야 (지진 속보, 안부 확인 시스템, 지진/수해/번개/토사/화재/감시·예측 시스템, 해석 시스템, 드론, 방호복, 통신 기기, 소화 설비, 감염 대책 외)
동시 개최 전시회
제1회 Osaka Trailer house Show
열사병 대책전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제14회를 맞이한 '방범 방재 종합전 2026'이 4월 15일부터 사흘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방범 분야와 방재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방범 분야에서는 감시 카메라와 센서, 레코더를 비롯한 보안 기기와 입퇴실 및 안전 관리 시스템, 그리고 가정용 도어 열쇠나 경보 기기 같은 방범 대책 제품이 주를 이뤘다. 방재 분야에서는 안부 확인 대책과 화재 경보기, 소화기, 방염 설비 외에도 토사와 낙석 검지 시스템, 정전 대책을 위한 포터블 발전기 등이 출품됐다.
동시에 개최된 열사병 대책전에서는 혹서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물품이 전시됐다. 경구 보충제와 같은 음료와 사탕류를 포함한 식품, 의류, 차열 시트, 냉각 스프레이 등이 소개됐으며 열사병 계측기와 공조 기기, 업무용 선풍기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재난 시 의료 구호 대책과 폭염 및 열사병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57개의 세미나가 열려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진화하는 방재 제품
방재 제품은 시대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어느덧 15년이 흐른 지금, 사람들의 방재 의식은 점차 높아졌으며 방재 용품에 대한 인식 또한 변화했다. 과거에는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특별한 물건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의 영역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자연재해는 완벽히 예측할 수 없지만 지진과 호우, 폭염처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에 큰 피해가 없었던 지역에서도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상 강수대로 인한 집중 호우와 내수 범람 등이 잇따르자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재점검하며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재해 방지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방재 용품과 생활용품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으며, 식품과 비축품, 간이 화장실, 비상용 전원 등을 포함한 방재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000억 엔에서 5000억 엔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개인 비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매년 방재용품 대상을 선정해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있는데, 2025년 아웃도어 및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가정용 비닐봉투인 아이랩이 대상으로 선정돼 일상 속 방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아이랩 제품 개요>
제품 이미지
제품 개요

ㅇ 제조사: Iwatani Materials
ㅇ URL: https://www.imcjpn.co.jp/product/a/001_001.html
ㅇ 제품개요: 1976년에 발매된 가정용 비닐 봉투.
식재료의 냉동/냉장 보존, 중탕에서의 데움이나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가능한 내열성과 밀폐성, 한층 더 얇으면서도 강도를 갖춘 제품으로서 50년간 판매되어 온 제품이다.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식재료를 아이랩에 넣어 중탕하는 팩 요리가 펼쳐져 절수하면서 따뜻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주목받았다. 2024년 노토 반도 지진에서는 SNS로 전기밥솥 요리 방법이 공유되면서 '방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서 인지도가 확대되었다. 2025년도는 2018년도 대비 판매 수량이 4.5배 증가했다.
[자료: 기업 홈페이지, 재해방지연구소]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이랩의 사례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제품이 방재용품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지진에 집중됐던 재난 의식이 수해나 정전 대책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면서, 주거 환경과 방재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담요와 연결 담요, 판초, 침낭 등 네 가지 용도로 활용 가능한 컴팩트 담요를 출품한 K사 담당자는 KOTRA 오사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최근 방재 제품의 중요한 트렌드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의 방재 제품은 오렌지색처럼 눈에 띄는 색상이 주를 이뤄 가정 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기 어려웠으나, 최근 소비자들은 검은색이나 회색, 갈색 등 주거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기업 제품 예
<참가기업 예>
연번
기업 및 서비스 개요
1
ㅇ 기업명: KURABO
ㅇ URL: https://www.smartfit.jp/
ㅇ 기업 소개: 섬유 제조사
ㅇ 제품 개요: Smart Fit(열사병 리스크 AI관리 시스템)
현장 작업자의 열사병 위험과 건강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통합 관리하는 웨어러블 기기와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심박수와 해당 지역의 기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관리자에게 관련 정보를 즉시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만약 작업자의 심박수나 열 스트레스, 작업 강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여 신체적 부담이 커지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경보가 발령되며, 관리자의 스마트폰이나 PC로 통보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기술은 관리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원격지나 인원이 많은 사업장, 혹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기술적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성의 신기술 정보 제공 시스템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다.
2
ㅇ 기업명: VIPROS
ㅇ URL: https://www.vipros.jp/
ㅇ기업 소개: 특수케미칼제품 개발
ㅇ 제품 개요: 냉동스프레이CBA, FREEZESHOT
수건을 순식간에 얼리는 냉각제인 CBA는 물에 적신 수건을 전용 스틱에 감은 뒤 냉동제를 1.5초에서 2초간 주입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처리된 수건은 마치 냉동실에서 갓 꺼낸 것처럼 차갑게 얼어붙어 굵은 혈관이 지나는 겨드랑이나 목, 허벅지 등에 대어 상승한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지난 4월에 출시된 신제품인 냉동제 프리즈샷은 땀에 젖은 모자나 헬멧, 신발 등에 직접 분사하여 순간적으로 냉동 상태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성능을 인정받아 이미 여러 관공서에 채택된 실적이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캡사이신과 같은 매운 성분인 OC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형 방범 스프레이 클로즈 아이도 출품되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3
ㅇ 기업명: SEIKO MAINTENANCE
ㅇ URL: https://seiko-onlinestore.com/products/touch-checker
ㅇ 기업 소개: 방범카메라 등 보안시스템 유통, 경비업
ㅇ제품 개요: 비접촉식 요양순회 기록관리 시스템
그동안 순찰 경비나 점검 작업의 일지와 보고서를 수기로 작성하고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관리 체계가 도입되고 있다. 각 순찰 지점에 설치된 ID 버튼에 전용 기기를 접촉하기만 하면 누가 몇 시 몇 분 몇 초에 어느 지점을 확인했는지, 그리고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가 즉시 데이터로 기록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정확한 기록 관리가 필수적인 병원과 호텔, 공장 등 보안 및 경비가 중요한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자료: 기업 홍보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기업 인터뷰
<참가기업 K사(재해용품 소매/일본기업) 인터뷰>
Q1. 많은 분들이 귀사 부스를 찾으셨는데 재해대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어떤 제품에 관심이 많이 보이나요?
A1. 간사이 지역은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직접 경험한 이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인접한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대지진을 목격하며 재난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과거 큰 지진이 수차례 발생했던 전례가 있고, 간사이 지역에서도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반복되는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거대한 방공호와 같이 본격적인 재난 대피 시설에 주목하는 이들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며, 대신 설치가 간편한 텐트나 방재 식품 등 실용적인 물품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에는 5년 동안 저장 가능한 비축용 생수를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재난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여과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 단지도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Q2. 열사병 대책 제품도 출품하셨는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A2.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광열비 부담이 커지면서 무더운 여름철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선풍기에만 의존하며 지내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야외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실내에서 열사병에 노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간병 관계자들 사이에서 열사병 대책 제품에 관한 정보를 문의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열사병 예방과 관련해서는 이미 상당 수준의 지식을 갖춘 이들이 많아진 모습이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참가기업 A사(보안 카메라 유통/일본기업) 인터뷰>
Q1. 보안 카메라 시장은 AI를 탑재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느정도 수요가 생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1. 대규모 사업장이나 백화점을 중심으로 인력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경비 체제를 구축하려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다만 아직은 인공지능을 현장에 완벽히 적용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장이나 기업이 그리 많지는 않은 실정이다. 향후 인공지능이 경비 시스템의 기본적인 사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자체보다 고해상도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Q2. 보안에 대한 수요,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2.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게 되면서 보안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특수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련 대책 제품이 앞으로도 시장에 많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시사점
이번 전시회와 같은 기간에 돌봄 복지 전문 전시회인 배리어 프리 2026이 함께 개최됐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됨에 따라 개호 영역과 방재 영역을 아우르는 겸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배리어 프리 2026에서도 방재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 이는 개호 복지 현장에서도 방재 대책이 주요한 과제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열질환 대책 분야의 경우 2025년 6월부터 사업장 내 기업의 대책 마련이 의무화됨에 따라 많은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열중증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 주로 열사병으로 번역되지만, 실제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어지럼증, 두통, 구토, 의식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포괄한다. 이는 공장과 같은 실내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기에 더위로 인한 건강 이상 전반을 뜻하는 일반적인 의학 용어로 자리 잡았다.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기존에 35도 이상이었던 폭염일 기준을 세분화했다. 2026년 4월부터는 35도 이상 40도 미만을 폭염일로, 40도 이상인 날을 혹서일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러한 변화는 여름철 학교 행사나 스포츠 경기 등 소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추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범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카메라 센서와 더불어 특수 사기 대응 기기 등이 주요하게 소개됐다. 야노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감시 카메라 및 관련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5년도에 2529억 엔을 기록한 데 이어 2030년에는 4362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의 인공지능 기능이 점차 표준 사양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아직 해외 기업의 비중은 높지 않으며 수입 대리점이나 일본 법인이 일부 참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방재와 방범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재해방지연구소, 야노경제연구소, KOTRA오사카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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