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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여름성수기·희생절을 중심으로 본 모로코 소비시장 트렌드와 수출 기회
  • 트렌드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염기혁
  • 2026-05-11
  • 출처 : KOTRA

라마단, 여름 성수기, 이드 알 아드하를 중심으로 짧은 기간에 소비 집중

성수기 이전에 인증, 등록, 유통 일정 수립 필수

모로코 소비시장, 라마단·이드 알 아드하·여름 성수기 중심으로 계절적 수요 집중

 

모로코 소비시장은 연중 세 가지 핵심 시즌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를 보인다. 첫째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Ramadan), 둘째는 희생제 기간인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셋째는 휴가철 관광 수요와 재외 모로코인의 귀국이 맞물리는 여름 시즌이다. 이들 시기는 모로코 연간 소비가 정점을 이루는 대표적인 시기로, 전반적인 상업 활동과 유통 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시즌별로 보면, 라마단 기간에는 식품과 생활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를 중심으로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드 알 아드하 시기에는 가축 구매와 함께 관련 용품 및 장비에 대한 지출이 집중된다. 여름 시즌에는 국내 관광, 휴가 수요, 재외 모로코인의 일시 귀국에 힘입어 소매 및 서비스 전반에서 선택적 소비(discretionary demand)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소비 사이클은 단순한 계절적 수요 변동을 넘어, 수입 물량 조정, 소매 매출 규모 변화, 기업 및 수출업체의 시장 진입 시기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또한 이러한 시기는 단순한 문화·종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유통업체·소매업체·수입업체가 상품을 미리 준비하고 들여오는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특히 식품, 화장품, 전자제품, 가전제품,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수출기업에는 이 같은 소비 정점에 맞춰 공급망 운영 일정, 통관 및 인증 등 규제 대응, 현지 유통망 입점 시기를 사전에 조정하는 것이 시장 침투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이와 같이 모로코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은 주요 소비 시즌별 수요 특성과 시장 일정을 반영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모로코 주요 소비 시즌별 특징>

순위

시즌

기간

주요 소비요인

시장 범위

경제 영향

1

라마단

46

전국 가계 소비 구조 재편

FMCG + 소매+ 유통 전반

매우 높음

3

이드 알 아드하

23

가축 구매 중심의 집중 지출

가축+ 관련 장비+ 상류 공급망

높음(단기)

2

여름(해외거주 모로코인 귀국+ 관광)

34개월

관광 수입+ 재외 모로코인 송금

다양한 소매+ 서비스+ 숙박,외식업

높음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정리]

 

라마단 모로코 최대 소비 성수기

 

라마단은 모로코에서 연간 가장 큰 소비 증가가 나타나는 시기로, 가계의 식품 지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식품·음료 분야 기업에 가장 큰 시장 기회가 형성된다. 모로코 국가통계기관인 고등계획청(HCP)이 실시한 가계생활수준 전국조사(ENNVM 2022/2023) 따르면 라마단 기간 중 모로코 가계의 평균 지출은 평상시 대비 약 18.2% 증가하며, 이 가운데 약 92%는 도시 가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 지출이 15.4%, 농촌 지역은 4.8% 증가하며, 소득 계층별로도 하위 20% 계층 8.4%, 중간 계층 9.7%, 상위 20% 계층 8.9%로 전 계층에서 소비 증가가 확인된다.

 

특히 식품 지출은 전체적으로 17.8% 증가하며, 도시 지역은 19.0%, 농촌 지역은 4.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 계층별로는 저소득층 3.3%, 중간 소득층 11.9%, 고소득층 12.5% 증가해 중·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식품 소비 확대가 두드러진다. 품목별로는 유제품, 계란, 육류, 생선, 과일, 채소 등 영양가가 높은 식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곡물·설탕·지방류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생선, 과일, 계란, 유제품, 육류 관련 지출 증가가 두드러지며, 외식 지출은 오히려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비식품 지출도 18.5% 증가하는데, 이는 주로 도시 가구를 중심으로 교통, 의료, 여가·교육, 통신, 주거·에너지 관련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의류 지출은 라마단 기간 중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종합하면 라마단은 식품 중심의 소비 확대와 생활 관련 지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시기로, 모로코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계절적 수요 정점으로 평가된다.

 

라마단 기간에는 모로코 가정이 매일 저녁 이프타르 식사를 준비하면서 핵심 식품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밀가루, 세몰리나, 설탕, 식용유, 버터 등 기본 식재료는 수프와 페이스트리 조리에 폭넓게 사용되며, 대추야자와 과일 주스는 전통적인 단식 해제 음식으로 소비가 늘어난다. 또한 하리라 수프의 주요 재료인 렌틸콩, 병아리콩, 토마토 페이스트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우유·요거트·치즈 등 유제품과 꿀·견과류·초콜릿 등 디저트 재료 역시 가정 내 식사와 간식 준비가 늘어나면서 소비가 확대된다.

 

한편 라마단 마지막 10일과 이드 알 피트르 이전에는 소비 패턴이 일상 식재료 중심에서 접대와 선물 수요 중심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에는 조리 시 줄일 수 있는 냉동식품과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고, 접대와 가정 내 축하 행사가 증가하면서 조리도구·보관용기·식기류 등 주방용품과 믹서기·에어프라이어 같은 소형 가전 판매도 확대된다. 아울러 명절 선물 수요가 커지면서 프리미엄 디저트와 초콜릿 등 제과류 및 선물용 소형 가전의 수요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희생제 기간,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이드 알 아드하는 모로코에서 라마단과 함께 연중 가장 중요한 소비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라마단이 4~6주에 걸쳐 식품 소비가 비교적 분산돼 증가하는 구조라면, 이드 알 아드하는 약 2~3주 동안 소비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가계 유동성의 상당 부분이 희생제용 육류() 구매에 투입되면서 식품, 내구재, 공공요금, 위생용품 등 여러 소비 항목의 지출 구조가 일시적으로 재편된다. 육류 구매는 이드 알 아드하 기간 중 가장 큰 지출 항목으로, 많은 가정이 계절적으로 모아둔 저축을 가축 구매에 사용함에 따라 다른 분야의 재량 소비는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같은 소비 증가는 가축 구매에만 그치지 않고 사료, 수의 서비스, 운송 등 관련 산업에 전반적으로 확산된다. 명절 1~2개월 전부터는 사료와 수의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2주 전부터는 가축 운송이 활발해지면서 농촌과 도시 간 거래 흐름도 확대된다. 또한 가축 구매 이후에는 육류 가공, 저장, 위생 관련 제품에 대한 2차 소비가 증가한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건조 방식보다 냉동 보관 수요가 확대되면서 냉동고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명절 전후로 칼·절단 도구, 고기 분쇄기, 식품 보관 용기, 소금 등 보존 관련 제품의 판매도 늘어난다. 이 가운데 현대적 유통 채널과 도시 소비자를 중심으로는 중가형의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 성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가정 내 도축과 육류 준비가 집중되는 특성상 청소·위생용품 수요도 단기간 뚜렷하게 증가한다. 이 같은 수요 확대는 특히 도시 지역의 슈퍼마켓과 전통 소매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종합하면, 이드 알 아드하는 희생제용 가축 구매를 중심으로 단기간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동시에, 육류 가공·보관 장비와 위생 관련 품목까지 연쇄적인 수요 증가가 발생하는 계절적 소비 정점으로 평가된다.

 

<이드 알 아드하 기간 산업·제품 분야별 기회요인>

산업·제품 분야

기회요인

비고

가전제품(냉동고)

육류 보관 수요 증가

대량 판매 중심의 가격 민감형 모델

주방 및 가공 장비

도축 및 육류 준비 도구 수요

중가형/ 대중 소매 시장 중심

포장 및 식품 보관

냉동 보관 증가 추세

재사용 및 진공 보관 솔루션

동물 건강 및 농업 기자재

가축 사육 준비 주기

수의약품, 소독제, 사료 보충제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정리]


 

여름 휴가철 관광 수요와 재외 모로코인의 귀국

 

여름철 모로코 소비시장은 통상 6~9월에 형성되며, 특히 7~8월에 수요가 집중된다. 소비 확대의 주요 배경은 해외 거주 모로코인의 귀국, 국내 관광 증가에 따른 이동 확대, 결혼식과 가족행사 등 계절성 행사 집중에 있다. 2025년 모로코 관광객 수는 약 19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1381MAD(149.6억 달러), 해외 거주 모로코인 송금은 202510월 말 기준 약 1029MAD(111.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관광 수입과 해외 송금이 함께 유입되면서 여름철 가계 구매력이 높아지고, 여름 시즌은 모로코에서 가장 활발한 소비 시기 중 하나로 작용한다.

 

여름철 소비 확대는 식품·음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된다. 해외 거주 모로코인의 귀국과 국내 관광 활성화는 외식·소매·여가 관련 지출을 늘리고, 결혼식과 가족행사 증가는 선물, 의류, 미용 관련 소비를 함께 끌어올린다. 특히 카사블랑카, 라바트, 마라케시, 탕헤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구매력이 집중되며, 가계 소비뿐 아니라 호텔·관광·이벤트 관련 기업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특징을 보인다.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여름철이 계절성 식음료, 간편식,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계절 의류, 생활가전, 가정용품 등에서 시장 기회가 커지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 단기 임대 숙소의 운영 확대에 따라 각종 소모품과 운영 관련 품목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름 휴가철 주요 업종 및 제품별 기회요인>

업종

주요 제품

수요 요인

간편식 제품

스낵, 즉석식품, 통조림 및 간편 조리 식품

국내 여행 및 야외활동 확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스킨케어, 선케어, 애프터선, 데오도란트, 향수, 프리미엄 뷰티, 더마 화장품

강한 햇빛 노출, 결혼식 등 야외 이벤트

의류 및 신발

여름 의류, 샌들, 아동복, 트렌드 제품

관광, 결혼식 및 사회 행사, 개학 시즌 준비

소비자 전자제품

스마트폰, 액세서리, 소형 가전, 스마트 홈 기기

선물 수요, 가족 모임

홈 인테리어 및 가정용품

주방용품, 수납용품, 침구류, 소형 가전

손님 접대, 집 단장, 단기 임대 준비

호텔·외식업 공급(B2B)

어메니티, 세정 화학제품, 린넨, 주방 소모품

호텔 점유율 상승, 레스토랑 수요 증가

서비스 및F&B 콘셉트

레스토랑 체인,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랜차이즈

관광 증가, 도시 레저 수요 확대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정리]


시사점

 

모로코 시장에서 계절성 수출 성과는 인증·등록 승인과 선적 시기에 크게 좌우된다. 라마단, 여름 성수기, 이드 알 아드하 기간에 맞춰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목표 판매 시점보다 충분히 앞서 인증·등록 등 규정 준수 절차를 시작하고, 유통 일정도 함께 조정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 식품, 일부 공산품은 모로코에서 수입·판매 전 사전 등록이나 적합성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제출 서류와 심사 절차에 따라 준비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특히, 계절성 소비시장을 노리는 경우 수출시기를 역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마단과 이드 알 아드하의 경우 유통 파트너 확보는 최소 4~5개월 전, 생산 완료와 선적 준비는 약 3개월 전, 제품의 현지 도착은 수요 집중 최소 4주 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 여름 성수기의 경우에도 유통 계약은 늦어도 2~3월에는 마무리하고, 재고는 6월 초까지 시장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같은 적기 입항 시점을 놓치면 소비가 짧은 기간에 집중되는 특성상 계절 판매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제품군별로는 식품과 음료, 수의 관련 제품은 모로코 국가식품안정청(ONSSA) 승인, 화장품은 보건부 산하 모로코 의약품·보건제품청(AMMPS) 등록, 전기제품은 CM 적합성 표시, 섬유와 화학제품은 라벨링과 관련 규정 준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승인 소요 기간은 품목 특성과 서류 완성도에 따라 1~4개월 정도 걸릴 수 있어, 선적 전 사전 점검을 통해 규정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모로코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성수기 이전에 인증·등록·유통 일정을 얼마나 정확히 맞추느냐가 계절성 수출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주요 수입업체 M사의 수입담당자는 모로코 소비시장에서 계절성 수요에 맞춘 적기 물량 확보와 시장 투입 시점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말하며. “특히 성수기 수요는 짧은 기간에 집중되는 만큼, 유통 일정과 규제 절차를 사전에 맞추지 못할 경우 판매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자료: 국가고등계획청(HCP), 모로코 산업통상부, 모로코기업총연맹(CGEM), 모로코 중앙은행, World Bank 등 기관 발행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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