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반려동물용품 전시회 ‘Interpets Tokyo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의종
- 2026-04-14
- 출처 : KOTRA
-
프리미엄 이동용품·기능성 식품·방재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일본 반려동물 시장
한국 기업, 디자인·품질 경쟁력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 가능성 확인
RCEP 활용 시 관세 절감 효과…한국 기업 일본 시장 진출 기회 확대
지난 4월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제15회 ‘Interpets Tokyo 2026’가 개최됐다. Interpets는 일본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도쿄 빅사이트 동1·2·3·7·8홀에서 열렸다. 2일은 비즈니스 방문객 대상, 3일부터 5일까지는 일반 공개일로 운영됐으며, 주최 측은 올해 전시 규모를 출전 600개사, 참관객 6만 명으로 제시했다.
<전시회 개요>
전시명
제15회 인터펫 도쿄 (Interpets)
일시
2024.4.2.(목)~5.(일), 4일간 ※ 2일(목)은 비즈니스 상담 한정
장소
도쿄 빅사이트 (EAST 1,2,3,78홀)
개최규모
13개 국가·지역, 600개사 이상
주최
일본펫푸드협회, 일본펫용품공업회, ㈜Messe Frankfurt
전시품목
반려동물 관련 소비재 용품, 서비스 등
공식사이트
https://interpets.jp/public/
입장료
비즈니스: 사전등록 무료 / 일반(1일 입장권): 2,300엔
관람자 수
약 6만 명
[자료: INTERPETS 홈페이지, KOTRA 도쿄 무역관 정리]
올해 전시회는 반려동물 식품·스낵, 패션·액세서리, 홈·인테리어, 헬스케어·그루밍, 수의·간호, 펫보험, 관혼상제·추모, 펫테크, 긴급대피용품, 고양이·소동물·아쿠아리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장 구성은 지난해보다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한층 두드러졌으며, 동4~6홀은 공사로 폐쇄된 대신 동1·2·3·7·8홀에 주요 카테고리가 집중 배치됐다.
<전시장 구성도>

[자료: INTERPETS 홈페이지]
<전시장 야외 입구>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에서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사육 대상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일본 소비문화가 전시 전반에 반영된 모습이 확인됐다. 특설 스테이지와 그루밍 프로그램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대형 브랜드 부스뿐 아니라 상담형 부스, 체험형 부스, 해외 기업관도 활발히 운영됐다. 특히 이동용품, 건강관리 제품, 라이프스타일 소품, 플랫폼 연계 서비스가 함께 전시되면서 Interpets가 단순 소비재 전시회를 넘어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설 스테이지>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
올해 전시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품목은 반려동물용 유모차, 캐리어, 라이너, 커버, 침구류 등 외출·이동 관련 제품군이었다. 현장에서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조한 제품이 다수 전시됐고, 프릴 장식 커버나 감성형 침구류처럼 패션성과 인테리어 조화를 중시한 제품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반려동물용품이 기능재를 넘어 감성소비와 프리미엄 소비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출·이동 관련 용품 부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
이 같은 흐름은 일본 반려동물 시장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일본펫푸드협회의 2025년 전국 개·고양이 사육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개 사육 두수는 약 682만 마리, 고양이 사육 두수는 약 885만 마리로 추정된다. 또한 같은 협회의 2024년 펫푸드 유통량 조사 결과, 일본 펫푸드 시장 규모는 4594억2300만 엔으로 2023년 4349억2200만 엔에서 확대됐다. 반려동물 개체 수의 장기 추세와 별개로 건강관리, 프리미엄 식품, 생활편의 제품에 대한 지출은 꾸준히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식품 분야에서는 육포, 덴탈 케어 간식, 유산균 함유 제품, 분유형 보조식, 효소·허브 기반 보조제 등 기능성 제품이 다수 전시됐다. 현장 부스에서도 장 건강, 구강 관리, 피모 관리, 관절 케어를 강조한 제품이 두드러졌으며, 단순 기호성 간식보다 건강관리 목적의 부가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많았다. 이는 일본 소비자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는 문화 속에서 식품에도 기능과 품질을 함께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제품 부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
한편, 올해 전시회에서는 방재 관련 제안도 중요한 축을 이뤘다. 비즈니스 방문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도 이동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유모차·캐리어 제품, 실외 이동과 대피 상황을 고려한 외출용품이 눈에 띄었다. 일본 시장에서 반려동물용품이 일상용품을 넘어 방재·안전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기업의 존재감도 확인됐다. KOTRA 한국관에서는 상담 공간을 중심으로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고, 한국 기업 부스에서는 유모차, 침구·커버류, 기능성 간식 등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한 제품이 전시됐다. 현장 인터뷰에서 R사 관계자는 “일본은 반려용품 시장 규모가 한국 내수시장보다 커 국내에서 판매한 수량 대비 더 높은 판매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한국 반려용품 기업이 진출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 전용 전시부스존>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
특히 디자인 차별화가 강점인 한국 기업 제품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현장에서도 일본 소비자는 기능뿐 아니라 색감, 마감, 소재감, 디자인 완성도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다. H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더욱 강해지면서 반려동물 용품의 패션, 디자인, 기능, 품질 등을 중시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당사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일본인이 선호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품은 차별화된 디자인, 고객 요구에 대한 신속한 반영, 뛰어난 품질을 강점으로 삼을 수 있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디자인 강조 반려 동물용품 전시부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에서 확인한 Amazon, Rakuten 계열 서비스 부스와 해외 기업관의 활발한 운영은 일본 반려동물 산업이 더 이상 사료·간식 중심의 단순 소비재 시장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준다. 플랫폼, 헬스케어, 보험, 외출, 방재, 추모 서비스까지 결합되며 산업 외연이 넓어지고 있고, 소비자 역시 제품 하나보다 생활 전반의 편의와 정서적 만족을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Amazon, Rakuten 계열 서비스 부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자체 촬영]종합하면 Interpets Tokyo 2026은 일본 반려동물 시장이 프리미엄화, 기능화, 서비스화의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한국 기업에는 프리미엄 이동용품, 기능성 간식·보조제, 감성형 라이프스타일 용품, 펫테크 및 방재 연계 제품 등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반려동물 식품·간식은 품목과 원산지에 따라 일본 동물검역소의 검역 및 위생조건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출 전 관련 규정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본 수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RCEP은 2022년 발효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 한국과 일본 간에도 최초로 양자 간 관세 인하 혜택이 적용되는 협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CEP 협정에 따라 일본은 일부 반려동물 용품(섬유 제품, 생활용품, 일부 플라스틱 제품 등 공산품 중심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고 있으며, 원산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한국 기업은 기존 대비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RCEP은 역내 누적원산지 기준을 인정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아세안 등 제3국에서 원재료를 조달하더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제도적 환경은 일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반려동물 용품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 소비자는 품질과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 대비 가치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관세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는 실제 판매 확대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RCEP은 통관 절차 간소화, 원산지 증명 절차의 전자화 등 무역 원활화 조치도 포함하고 있어, 중소·중견기업의 일본 시장 진입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수출 품목의 HS코드별 관세 양허 일정과 원산지 기준을 사전에 검토하고, FTA 활용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Interpets Tokyo 공식 홈페이지, 일본펫푸드협회, 일본 농림수산성 동물검역소,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반려동물용품 전시회 ‘Interpets Tokyo 2026’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베트남의 가공·포장 산업 전시회, PROPAK VIETNAM 2026 참관기
베트남 2026-04-14
-
2
내수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중국 의료장비 시장의 대전환
중국 2026-04-14
-
3
베트남 주요 인선 확정… 권력 재편 이후 국정 운영 본격화
베트남 2026-04-14
-
4
싱가포르 2026년 예산안이 보여주는 국가 전략 방향
싱가포르 2026-04-14
-
5
인도, 글로벌 조선시장 진입 시동… 산업 생태계 구축 가속화
인도 2026-04-14
-
6
에티오피아 K-의료기기 품질에 응답하다: 2026 Ethio-Health 전시회 참관기
에티오피아 2026-04-13
-
1
2025년 일본 조선업 정보
일본 2025-10-16
-
2
2025년 일본 농산물 산업 정보
일본 2025-07-03
-
3
2024년 일본 에너지산업 정보
일본 2024-11-19
-
4
2024 일본 리튬이온 전지 산업 정보
일본 2024-11-18
-
5
2021년 일본 석유산업 정보
일본 2022-01-20
-
6
2021년 일본 의료기기 산업 정보
일본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