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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부터 전기차 매립식 문 손잡이 전면 금지
- 통상·규제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6-03-0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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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기계식 개폐 장치 적용 의무화
테슬라, 샤오미 등 모델 설계 변경 불가피
中,세계 최초로 전기차 매립식 문 손잡이 강제 퇴출
중국이 전 세계 최초로 전기차의 매립식 문 손잡이를 금지하는 안전 규정을 도입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강제성 국가표준인 ‘자동차 문 손잡이 안전 기술 요구 사항(GB 48001-2026)’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중국 내 판매되는 모든 전기 차량은 기계식 문손잡이를 비롯해 차량 안팎에 잠금 해제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이는 사고 발생 시 차량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기계적 방식으로 차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규정은 잠금 해제 장치의 구체적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차량 외부에는 손으로 손잡이를 잡을 수 있도록 최소 가로 6㎝, 세로 2㎝, 높이 2.5㎝의 오목한 공간을 마련해야 하며, 손잡이는 강도500뉴턴 이상의 외력을 받아도 파손되거나 기능을 상실하지 않아야 한다. 차량 내부에는 문을 여는 방법을 안내한 최소 1㎝ × 0.7㎝ 크기의 표지판도 부착돼야 한다. 손잡이 표식의 위치와 형태도 세밀하게 규정했다.
<자동차 문 손잡이 안전 기술 요구 사항(GB 48001-2026)의 주요 내용>
적용 범위
- M1급, N1급 자동차 및 다목적 화물차의 문 손잡이에 적용되며, 기타 차량의 문 손잡이에 대해서는 이를 준용함
외부 문 손잡이
안전 요구사항
- 트렁크를 제외한 모든 문에 기계식 개폐 장치를 의무로 달아야 함.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기계적 방식으로 문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외부 문 손잡이는 규정된 접근 가능 영역 내에 위치해야 하며, 조작 공간의 크기는 관련 법정 기준(최소 가로 6㎝, 세로 2㎝, 높이 2.5㎝)을 충족해야 함
- 문 손잡이는 500N 이상의 외력을 가했을 때에도 파손되거나 기능이 상실되지 않아야 하며, 시험 후에도 정상적으로 개방이 가능해야 함
내부 문 손잡이
안전 요구사항
- 트렁크를 제외한 모든 문에 다른 시스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기계식 개폐 장치를 최소 1개 이상 설치해야 함
- 내부 문 손잡이의 설치 위치는 직관적으로 식별 가능해야 하며, 다른 부품에 의해 가려지지 않고 차문 가장자리 인근에 배치되어야 함. 또한 표시가 명확하여 신속한 인지와 조작이 가능해야 하며,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함
[자료: 선양무역관 자체 정리]
규정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이미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고 출시를 앞둔 모델에 대해서는 2029년 1월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매립식 손잡이는 평소 차체 표면에 숨겨져 공기저항을 줄이고 외관을 매끄럽게 만드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에 널리 사용된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판매 상위 100대 전기차 중 약 60%가 매립식 손잡이를 채택했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화재 발생 시 전원이 차단되면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객이 신속히 탈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안전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샤오미 전기차 화재 사고를 비롯해 지난해 중국에서 최소 두 건 이상의 전기차 사망사고가 발생하였고, 특히 샤오미 에스유(SU)7 차량의 화재사고 당시 탑승객이 차량을 빠져나올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차량에 갇혀 숨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당국은 2024년 7월부터 전기차 문 손잡이 관련 안전 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해 2025년 5월 표준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제도화를 추진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전기차 산업에 상당한 비용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손봐야 하는 만큼, 전기차 모델 당 1억 위안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현재 매립식 손잡이를 채택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3ᆞ모델 Y, BMW iX3, 니오 ES8, 리오토 i8, 샤오펑 P7, 샤오미 YU7 등 고급 전기차 모델들은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中 전기차 시장 판매 동향
2025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승용차시장연석분회(中国汽车流通协会乘用车市场信息联席分会)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128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승용차 판매의 약 5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기차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추월했다.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 추이>
(단위: 만 대)
[자료: 중국자동차유통협회승용차시장연석분회]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 비중 추이>
(단위: %)
[자료: 중국자동차유통협회승용차시장연석분회]
특히 2025년 4분기에는 전기 승용차 판매가 매월 120만 대를 돌파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12월 판매량은 133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월 기준 전체 승용차 시장 내 전기차 점유율은 59.1%에 달했다.
<2025년 중국 전기 승용차 월별 판매량 및 비중 추이>
(단위: 만 대, %)
[자료: 중국자동차유통협회승용차시장연석분회]
차종별로는 배터리 전기차(BEV)가 지난해 전년대비 24.4% 증가한 787.7만 대 팔리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는 전년대비 8.8% 증가한 369.7만 대였다. 증속형 전기차(EREV)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123.5만 대를 기록했다.
<2025년 중국 전기 승용차 차종별 판매량>
(단위: 만대)
[자료: 중국자동차유통협회승용차시장연석분회]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比亚迪)가 지난해 460만 대 이상을 인도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小米), 샤오펑(Xpeng, 小鹏汽车), 리프모터(Leap Motor, 零跑) 등 주요 브랜드들이 기술력과 신차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며 치열한 경쟁을 열렸다. 반면, 테슬라는 2025년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4.8% 감소한 62.6만 대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5년 중국 전기 승용차 기업별 판매량>
(단위: 만 대, %)
순위
기업명
판매량
성장률
1
BYD(比亚迪)
460.2
8.0
2
지리자동차(吉利)
168.8
90.0
3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团)
164.3
33.1
4
창안자동차그룹(长安集团)
111.8
52.2
5
둥펑자동차그룹(东风集团)
104.0
20.8
6
상하이GM우링(SGMW, 上通五)
100.0
21.2
7
치루이자동차(奇瑞)
90.4
60.6
8
테슬라 중국법인(特斯拉中国)
62.6
-31.7
9
리프모터(Leap Motor, 零跑)
59.7
103.1
10
하이마(HIMA, 鸿蒙智行)
58.9
32.4
11
샤오미(小米)
41.2
203.2
12
세레스(Seres, 赛力斯,)
47.2
12.1
13
샤오펑(Xpeng, 小鹏)
42.9
125.9
14
아이토(AITO, 问界)
42.3
9.3
15
리오토(Li Auto, 理想)
40.6
-18.9
[자료: TransHorizon(驱动视界)]
시사점
중국이 화재나 사고 시 고장 위험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 매립식 문 손잡이를 금지하는 안전 규정을 도입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매립형 문 손잡이 규제가 전세계 자동차 설계 및 안전 기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차 유통 업체 P사의 관계자 K씨는 선양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로 향후 전기차 설계 및 안전 기준 자체가 바꿀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해외에서도 매립식 손잡이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중국의 기준이 향후 글로벌 안전 표준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경쟁 심화와 강화된 기술ᆞ안전 규제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기술 표준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재편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계면신문(界面新闻), TransHorizon(驱动视界), 관찰자망(观察者网), 중국자동차유통협회승용차시장연석분회(中国汽车流通协会乘用车市场信息联席分会), KOTRA 선양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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