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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홍콩 아시아금융포럼 'AFF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6-02-12
  • 출처 : KOTRA

AFF 2026 개최···홍콩-중국 본토와 세계를 잇는 양방향 게이트웨이이자 슈퍼 커넥터로서 위상 재확인

홍콩은 금·채권·역외 위안화·녹색 금융과 I&T를 축으로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기능 다각도로 강화 중

우리 기업들은 홍콩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 자본 조달과 신흥 시장 진출, 기술 협력 방안 적극 모색 필요

포럼 개요


2026년 1월 26~27일 이틀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2026 아시아금융포럼(Asian Financial Forum 2026, 이하 ‘AFF 2026’)은 홍콩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 주최한 아시아 대표 국제 금융 행사였다. 이번 포럼은 ‘국제금융주간(International Financial Week, IFW) 2026’의 개막 행사로,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이슈를 다룬 10여 개의 포럼, 세미나, 웨비나가 함께 진행됐다.


포럼에는 60여 개국에서 4000여 명의 정부·기업·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국제 금융 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15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해 보험·리스크 관리, 무역 금융, 녹색·지속가능 금융, 글로벌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40여 개의 세션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전시회에는 정부·금융·비즈니스 기관 등 약 1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투자 상담회(Deal-making)에서는 280여 명의 투자자와 600여 개 투자 프로젝트가 연결돼 800건 이상의 1:1 미팅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Finance Empowering Business)’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함께 여는 새로운 지평(Co-creating New Horizons Amid an Evolving Landscap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금융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는 동시에, 홍콩이 중국 본토와 세계를 잇는 ‘슈퍼 커넥터(Super Connector)’, ‘슈퍼 밸류 애더(Super Value-adder)’, ‘슈퍼 콜라보레이터(Super Collaborator)’로서 글로벌 금융 협력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AFF 2026에서는 홍콩과 중국 본토 금융 산업의 최신 발전을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홍콩을 국제 금 거래 허브로 육성하려는 목표에 따라 금 시장 관련 세션이 진행됐으며, 홍콩 재무국고부(FSTB)와 상하이 금거래소(Shanghai Gold Exchange) 간 금 시장 발전 협력 협약(Cooperation Agreement) 체결식도 열렸다. 또한 ‘FutureGreen Showcase’라는 신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최신 녹색 금융 및 기술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금 연결을 지원했다. 이는 최근 홍콩 정부가 녹색·지속가능 금융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온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포럼 둘째 날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Global Business Summit)’이 개최되어, 홍콩이 중국 본토와 세계를 잇는 ‘양방향 게이트웨이(two-way gateway)’로서 AI,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메디컬 산업 등 고성장 분야의 확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논의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제15차 5개년 계획(15th Five-Year Plan)*에서 홍콩을 글로벌 금융 허브로 강화하고, 외국 기업의 중국 본토 진출과 동시에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引進來, 走出去)을 지원하려는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이 모든 활동은 홍콩이 글로벌 금융·상업 허브로서 중국 본토와 세계를 연결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제15차 5개년 계획: 중국 정부가 향후 5년간(2026~2030)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청사진으로, ‘고품질 발전’과 ‘과학기술 자립’을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내수 확대, 산업 현대화, 혁신 역량 강화를 추진할 예정

<2026 아시아 금융포럼 개요>

포럼명

2026 아시아금융포럼(Asian Financial Forum 2026)

개최기간

2026년 1월 26~27일

장소

홍콩컨벤션센터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개최 연혁

2026년은 19회차 개최.

주최기관

홍콩특별행정구정부(HKSAR Government),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HKTDC)

진행 언어

영어 및 보통화(동시통역 서비스 제공)

홈페이지

https://www.asianfinancialforum.com/conference/aff/en

[자료: Asian Financial Forum 홈페이지]

 

홍콩의 번영하는 경제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 입증


이번 포럼은 홍콩무역발전국(HKTDC) 프레더릭 마(Frederick Ma) 국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그는 올해 포럼 주제와 연계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홍콩이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슈퍼 커넥터(Super Connector)’, ‘슈퍼 밸류 애더(Super Value-adder)’, ‘슈퍼 콜라보레이터(Super Collaborator)’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24년까지 금융업의 GDP 기여도가 20%에서 26%로 증가했고,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두 배로 확대되었으며, 채권시장 규모도 세 배 성장했다”고 설명하며 홍콩 금융·경제의 활력을 부각했다.


이어서 존 리(John Lee)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의 최신 금융·경제 발전 지표와 순위를 공유했다. 2025년 홍콩에 진출한 외국 및 중국 본토 기업 수는 1만1070개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본토 기업은 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홍콩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돼, 2025년 스타트업 기업 수는 2024년 대비 11% 증가한 5200개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홍콩은 자산운용사와 패밀리오피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관리 자산 규모는 4.5조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2025년 말까지 200개 이상의 패밀리오피스가 홍콩에 새로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의 상장 제도와 주식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2025년 말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약30% 상승했으며, 일평균 거래액은 3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홍콩은IPO(기업공개) 부문에서 세계1위를 기록하며 약 360억 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홍콩은 세계 최대 역외 위안화(RMB) 비즈니스 허브로서 전체 역외 위안화 결제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규모의 역외RMB 유동성 풀을 보유하고 있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의 상장 제도와 주식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2025년 말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약 30% 상승했으며, 일평균 거래액은 3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홍콩은 IPO(기업공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약 360억 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홍콩은 세계 최대 역외 위안화(RMB) 비즈니스 허브로서 전체 역외 위안화 결제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규모의 역외 RMB 유동성 풀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 부문에서는 홍콩의 딤섬본드(Dim Sum Bond)* 시장이 활발히 성장해 2024년 발행 규모가 1조 위안(약 1400억 달러)을 돌파했으며, 2025년에도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동시에 홍콩은 녹색·지속가능 금융 허브로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홍콩에서 발행·주관된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 규모는 약 430억 달러로 아시아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7년 연속 지역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홍콩 정부는 소매·기관·토큰화 채권을 포함해 다양한 통화와 만기의 녹색 국채를 총 32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해 다수의 녹색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했다.

* 딤섬본드란, 중국 본토 외부, 주로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중국 통화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위안화 국제화를 지원함. 기업과 정부는 중국 본토 규제를 거치지 않고 위안화(RMB)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투명한 역외 시장을 통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분산 투자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음.


또한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이 선도적인 녹색·지속가능 금융 허브로 발전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2024년 홍콩에서 발행·주관된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 규모는 약 430억 달러에 달해 역내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7년 연속 아시아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홍콩 정부는 소매·기관·토큰화 채권 등 다양한 통화와 만기를 아우르는 총 320억 달러 규모의 정부 녹색 채권을 발행해 현지 녹색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정부는 200개 이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발행했으며, 운용 자산 규모는 14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홍콩은 2025년 9월 발표된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에서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6월 발표된 세계 경쟁력 연감(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에서도 전년보다 두 순위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의 기업 친화적 강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먼저 홍콩은 국제 기준에 맞는 금융 규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시장 운영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두번째로 홍콩의 금융시장은 높은 자금 유동성과 다양한 혁신적 금융상품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 보호 제도가 마련돼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홍콩에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풍부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때 필요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적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돼, 홍콩은 세계 각국 기업들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국제 금융·경제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AFF 포럼 전경>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중국 본토와 세계를 연결하는 양방향 게이트웨이로 도약하는 홍콩


존 리 행정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체제 아래 홍콩은 중국의 확고한 지원을 받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독보적인 위치는 법치주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시장, 자유로운 자본 이동, 단순하고 낮은 세제 등 홍콩의 제도적 강점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점은 홍콩을 해외 기업이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하는 관문이자, 동시에 중국 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홍콩이 해외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라는 점과 관련해, HKTDC 프레데릭 마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유럽·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중국과 아시아 전체를 최대 목표 시장으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홍콩이 국제 금융 허브로서 발달된 인프라와 풍부한 인재 자원을 갖추고 있어, 최근 이러한 기업들이 본사나 지역 본부를 설립하는 최적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다른 해외 연사들 역시 홍콩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전략적 거점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의 글로벌 대외관계 총괄 아담 게이건(Adam Gagen)은 “아시아는 특히 핀테크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막대한 신흥 시장”이라며, 홍콩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규제 체계를 공식 발표·시행한 금융 선도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제도적 선진성이 해외 핀테크 기업들이 중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홍콩을 선택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JP모건(JP Morgan) 아시아태평양 CEO 쇠르드 리나르트(Sjoerd Leenart)는 “중국 본토 시장은 제약이 많지만, 홍콩은 영미법 체계와 투명한 규제 덕분에 외국 기업들이 직접 중국에 진출하는 것보다 훨씬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대의 역외 위안화 허브인 홍콩은 원활한 국경 간 결제와 금융 조달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개척 과정에서 제약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사 인베스트코프(Investcorp)의 모하메드 마흐푸드 알라르디(Mohammed Mahfoodh Alardhi) 회장은 홍콩이 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유럽과 미국을 앞서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을 거점으로 삼을 경우 이러한 기술에 접근하고 협력할 수 있어 외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관점은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된 논의로 이어졌다. 퍼스트 이스턴 인베스트먼트 그룹(First Eastern Investment Group)의 빅터 추(Victor Chu) 회장은 알라르디 회장이 강조한 ‘중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 역량’에 공감하며, 중국 기업들이 AI와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홍콩이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글로벌 시장과의 긴밀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중국 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실업투자(Shanghai Industrial Investment Holdings)의 장치엔(Zhang Qian) 총경리는 홍콩의 제도적 강점을 언급했다. 그는 “홍콩의 엄격한 규제 준수 체계는 중국 기업들이 국제 표준에 맞춰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자본 조달의 허브로서 국제화된 문화와 폭넓은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자본과 연결돼 글로벌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 해외 진출세션의 패널 토론 현장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ip_image00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675pixel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홍콩, 국제 금융 허브로서 입지 다각적 공고화


이번 포럼에서는 홍콩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보여줬다. 특히 글로벌 금 시장의 성장 촉진, 중국 본토 및 해외 금융기관과의 연계 강화, 녹색 금융, 혁신 기술(I&T) 등 신산업 투자 지원을 통해 홍콩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위상이 부각됐다.

올해 포럼은 홍콩을 국제 금 거래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사가 FSTB와 상하이 금거래소 간 협력 협약 체결식이었다. 이번 협약은 홍콩과 상하이 금 시장 간 협력을 심화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금 거래 세션의 패널 토론 현장 사진>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또 이번 포럼은 홍콩이 중국 본토와 해외를 연결하는 ‘슈퍼 커넥터(Super Connector)’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드러냈다. 해외 무역기관과의 연계 측면에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상품 거래 확대를 위해 홍콩이 2025년 1월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의 글로벌 창고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내 15개 창고가 운영을 시작했으며, 2만 톤 이상의 금속이 워런트(warrant)로 등록되어 있다. 이는 홍콩을 국제적 무역·물류 허브로서 더욱 강화하는 성과다.


금융기관과의 연계 강화 측면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올해 홍콩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AIIB 총재 주오자이(Zou Jiayi)는 “홍콩은 AIIB의 중요한 회원국”이라며, 홍콩 사무소가 글로벌 금융센터이자 혁신·기술·해운 산업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AIIB는 홍콩의 디지털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 투자해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홍콩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홍콩은 국제 금융 리더들이 교류하는 허브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후이 장관은 홍콩이 올해 10월 처음으로 APEC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홍콩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자 각국 금융 리더들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임을 입증하는 사례다.


포럼은 또한 홍콩 정부가 녹색 금융과 I&T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홍콩 재무부(FSTB) 차관 조셉 찬(Joseph Chan)은 “홍콩 정부가 디지털 채권 발행을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 더 많은 녹색 금융 거래를 홍콩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2025년 9월 광저우 배출권거래소(CEEX), 선전 녹색거래소(SGE), 마카오 국제 탄소배출권거래소(MEX)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대만구(GBA) 지역의 탄소시장과 녹색 금융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CT 산업분야에서 폴 찬(Paul Chan) 재무장관은 “앞으로 무역, 금융, 혁신기술이 홍콩 경제 발전의 세 가지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금 유치를 통해 산업을 활성화하고 금융과 산업의 융합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홍콩 정부가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북부대도시(Northern Metropolis)* 개발, 세제·토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ICT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홍콩의 ICT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제 혁신 허브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된다.

*북부대도시 개발: 홍콩 신계(New Territories)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으로, 주거·산업·문화·환경을 아우르는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 지역은 홍콩과 중국 선전을 연결해 혁신 과학기술(ICT) 산업을 육성하고, 홍콩을 국제 혁신 기술 허브로 발전시키는 핵심 거점 역할 수행 예정


시사점


2026 아시아금융포럼은 올해로 19회를 맞아 글로벌 금융 산업 리더들이 모여 세계 금융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포럼은 ‘금융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함께 여는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열렸으며, 홍콩의 금융·경제 현황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요성,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의 중국 시장 확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양방향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 그리고 홍콩이 중국 및 세계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며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노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러한 논의들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홍콩이 ‘슈퍼 커넥터’로서 중국과 세계를 잇는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부각시켰다.


포럼 참가자들은 홍콩의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인정하며, 중국·홍콩과의 지속적인 금융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포럼 현장에서 KOTRA 홍콩 무역관이 인터뷰한 주홍콩 인도 영사관 관계자는 “최근 인도와 중국은 금융 및 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많은 중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인도 기업들 역시 중국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홍콩은 두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특히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고 국제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홍콩을 통해 인도와 중국 간 무역·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홍콩의 견고한 금융 인프라, 투명한 규제 체계, 그리고 국제적 연결성은 글로벌 투자 흐름을 촉진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도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녹색 금융, 디지털 기술, AI 등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홍콩은 앞으로 한국과 인도 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홍콩을 인도와 한국 간 금융·기술 연결을 촉진하는 가교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중국과 홍콩은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만큼, 우리 기업들은 홍콩의 금융·경제 발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전략적 지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자본을 조달하고, 홍콩의 중국 및 세계 시장과의 긴밀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중국 본토와 아세안·중동 등 신흥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한다.


특히 홍콩 정부가 북부대도시에서 ICT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장려하는 만큼, 우리 ICT 기업들은 홍콩의 북부 대도시 개발 사업 진출을 통해 홍콩 정부의 각종 인센티브를 활용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동시에 홍콩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 본토 ICT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기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교역의 29.3% 이며, 홍콩은 `25년 기준 한국의 제 5위 수출 지역이자 3위 흑자 지역


<한국-중화권 수출입 통계>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금액

증감

중국

수출

1,326

△2.7

1,629

22.9

1,558

△4.4

1,248

△19.9

1,330

6.6

1,308

△1.7

수입

1,089

1.5

1,386

27.3

1,546

11.5

1,429

△7.6

1,398

△2.1

1,419

1.5

홍콩

수출

306

△3.9

375

22.2

276

△26.2

252

△8.9

350

39.0

348

△0.5

수입

15

△13.4

22

45.9

18

△16.5

18

△2.4

22.5

23.2

40

78.3

대만

수출

165

5.1

243

47.5

262

7.9

202

△23

340

68.3

491

44.4

수입

178

13.5

235

31.7

283

20.4

244

△13.8

302

24.0

323

7.0

[자료: 한국무역협회]

 

 

자료: Asian Financial Forum 2026, HKTDC, Wen Wei Po, 홍콩 정부 보도자료, 무역협회 통계,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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