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피부미용 기기 시장 동향
- 상품DB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5-11-17
- 출처 : KOTRA
-
인플레이션 안정화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퍼스널 케어 기기 전반 수요도 회복 중
피부미용 기기는 전동 페이셜 클렌저 등 기존 제품군 외 LED 응용 제품 중심 구색 다양화 추세
상품명 및 HS코드
HS 코드
상품명
8543.70
기타 기기류(피부 미용기기를 포함)
시장 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오스트리아의 퍼스널 케어 기기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총 256만 대로 집계됐으며, 향후 연평균 3% 성장률을 유지해 2029년에는 약 290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인플레이션이 2024년 들어 안정세로 접어들고, 오스트리아 소비자들의 심리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소형·소액 가전 부문에서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가의 대형 제품에 비해 홈케어용 피부 미용기기 등을 포함한 퍼스널 케어 기기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보고서에서는 전체 퍼스널 케어 기기를 총 8개 세부 제품군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피부미용 기기에 해당하는 전자 페이셜 클렌저 제품군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6% 성장하면서 전체 퍼스널 케어 기기 시장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제품군으로 기록됐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헤어 케어 기기는 약 120만 대를 기록했으며,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한 구강 케어 기기와 전자 전동칫솔이 각각 약 87만 대, 71만 대 판매됐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전자 페이셜 클렌저 제품군은 아직 작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간 약 4만5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 주: ① 제모기, ② 전자 페이셜 클렌저, ③ 헤어 케어 기기, ④ 구강 케어 기기, ⑤ 배터리 전동칫솔, ⑥ 전자 전동칫솔, ⑦ 기타 구강 케어 기기, ⑧ 기타 퍼스널 케어 기기
<2024~2029년 오스트리아 제품군별 퍼스널 케어 기기 시장 규모(소매 판매량) 추이>
(단위: 천 대, %)

[자료: 유로모니터(‘오스트리아 퍼스널 케어기기 시장(Personal Care Appliances in Austria)’, 2024.12. 발표)]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오스트리아의 HS 코드 8543.70 품목(기타 기기류(피부 미용기기를 포함) 총수입액은 2024년 기준 2억41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 스위스, 영국 등 유럽 국가가 대다수지만,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 및 지역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수입액 규모 약 152만 달러로 2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2022~2024년 HS 코드 8543.70 품목 오스트리아 수입 규모 추이>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비중
('24)
증감률
('24/'23)
2022년
2023년
2024년
-
전 세계
238,489
227,912
241,900
100.0
6.2
1
독일
92,939
79,205
81,826
33.8
3.3
2
중국
37,831
35,090
45,346
18.8
29.2
3
스위스
6,046
16,214
17,187
7.1
6.0
4
미국
9,070
7,859
9,431
3.9
20.0
5
영국
6,484
5,436
8,472
3.5
55.9
6
대만
11,553
11,731
8,041
3.3
-31.5
7
벨기에
4,604
5,648
6,581
2.7
16.5
8
이탈리아
12,316
11,198
5,879
2.4
-47.5
9
일본
3,745
6,061
5,394
2.2
-11.0
10
체코
4,755
4,859
5,134
2.1
5.7
22
대한민국
1,328
1,899
1,518
0.6
-20.0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5.)]
유통 구조
피부미용 기기 제품을 포함한 퍼스널 케어 기기 시장을 조사한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퍼스널 케어 기기의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비중은 89:11다. 이는 오프라인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온라인 채널은 팬데믹 기간 급격히 성장한 이후 한동안 정체 국면을 보였으나, 2024년 들어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퍼스널 케어 기기 브랜드 직영 온라인 숍, 아마존(amazon.de)과 같은 온라인 종합 몰, 전자제품 전문점 온라인 숍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프로모션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은 다시 식료품 채널과 비식료품 채널로 나뉜다(각각 전체 유통의 18.6%, 70.8% 차지). 이 중 비식료품채널은 대부분 전자제품 전문점으로 구성돼 퍼스널 케어 기기 전체 유통의 59.6%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가진 MediaMarkt, Hartlauer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비해 유통 비중은 작지만 주목할 만한 채널로는 저가 소매점(variety store)과 드럭스토어를 들 수 있다. Action, TEDi, Woolworths 등으로 대표되는 저가 소매점의 경우 헤어드라이어, 제모기, 헤어 스트레이트너 등 보급형 뷰티·그루밍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며, 가격 민감형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들 매장은 접근성이 좋고 충동구매 유도 효과가 크기에 퍼스널케어 가전의 입문형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드럭스토어 채널의 경우, 전국 규모의 촘촘한 유통망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피부미용 기기 제품 유통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내 주요 유통망 기업으로는 BIPA(약 570개 점, 2024년 기준 ), dm Österreich(382개 점, 2022년 기준), Müller Österreich(108개점, 2025년 기준) 등이 있다. 이들은 기존 제품군인 기초 화장품과 헤어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소형 피부미용 기기 제품 진열을 확대하면서 일상 소비 중심의 ‘드럭스토어 홈 뷰티 채널화’ 흐름을 이끌어가고 있다.
경쟁 동향
오스트리아 피부미용 기기 시장은 Braun과 같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 외에도 유럽 미용기기 전문 브랜드 및 다양한 수입 제품이 경쟁 중이다. 한국산 피부미용 기기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피부미용 기기 제품은 전자제품 전문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는데, 한국산 제품은 주로 화장품 전문 숍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된다.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인 피부 미용기기 제품>
브랜드/제품명
제품 사진
가격 (€)
제품 특징
유통 채널
SILK´N
LED Face Mask 100 LED

119.90
- 100개의 LED 램프를 통해 서로 다른 파장의 4 가지 빛(적색, 청색 등)을 사용, 맞춤형 관리가 가능한 LED 광 테라피 디바이스
Media Markt
(전자제품 전문점)
BEAUTIFLY
B-Glossy Pro 8in1 Nadelfreie Mesotherapie

152.99
- 바늘 사용 없이 피부정화, 보습, 재생 및 안티에이징 효과를 전달
- 피부 상태에 맞춰 다양한 기능 제공
Media Markt
(전자제품 전문점)
MEDICUBE
AGE-R ATS AIR SHOT

296.99
- 고주파 전류 및 적색 LED를 이용해 모공 관리, 각질 제거 및 피부 재생 효과 전달.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율을 높여줌.
- 바늘 사용 없이 미세 자극 전달
Hängel-Shop
(온라인)
Lalano`S Cosmetics EMS Hot & Cool

170.28
- 온열·냉각·고주파 진동·LED 광·EMS 자극 딥클렌징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휴대용 제품
- 피부 탄력 강화·모공 축소·주름 완화·피로 완화 등 종합 안티에이징 효과 제공
Shop Apotheke
(온라인)
Braun
FaceSpa Pro SE912

149.99
- 안면 제모, 클렌징, 피부 탄력 관리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제품
- 제모용 미세 핀셋, 세안 브러시 및 미세 진동헤드 사용
BIPA
(드럭스토어)
FOREO
Blue LED Light Spot Treatment

184.49
- LED 블루라이트를 사용해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 관리, 피지 생성 조절 및 모공 완화 효과 전달
Douglas
(퍼퓨머리-뷰티제품전문점)
[자료: 각 유통점 및 제품 브랜드 웹사이트, KOTRA 빈무역관 정리]
관세율
한-EU FTA 협정에 의거해 오스트리아로 수출되는 한국산 피부미용 기기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0%다.
인증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EU 시장으로 수출되는 피부 미용기기 제품이 충족해야 할 기본 요건으로는 CE 인증 취득이 있다. 제품 특성에 따라 적용되는 규정이 상이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전기전자 제품이 CE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자파적합성(EMC), 환경유해물질 제한(RoHS), 저전압(LVD)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피부미용 기기의 EU 내 판매를 위해서는 제품 포지셔닝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제품이 의료 목적이 아닌 단순 미용·관리용인 경우에는 일반 전기·전자제품으로 분류되지만, 피부 개선·주름 완화·모공 축소 등 인체에 물리적·생리적 영향을 주는 기능이 강조될 경우에는 EU 의료기기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내 부속서(Annex XVI)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저, IPL(광선), 고주파, EMS, 미세 전류 등 에너지 기반 기기가 이에 해당될 수 있으므로,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규제 등급 검토 및 인증기관(Notified Body)을 통한 인증 필요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사점
오스트리아 피부미용 기기 시장은 전체 퍼스널 케어 기기 시장 내에서 아직은 제한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동 페이셜 마사지기, 페이셜 클렌저와 같은 기존 제품군에서부터 LED 사용 마스크, 트리트먼트 기기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뷰티·퍼스널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로 높아지고,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체험 및 지출 의향이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 주류 대중 시장의 대규모 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해당 제품들은 소셜 미디어·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기술 신뢰도와 안전성을 중시하는 특성이 강한 시장인 만큼, 현지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은 CE 인증 등의 유럽 규제 가이드라인에 대응하는 동시에 품질관리 역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통 측면에서는 K-뷰티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채널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 지난 해 한국산 화장품은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지도 증가와 함께 사상 최초로 수출액 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지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로 K-뷰티 유통 확대에 큰 역할을 한 드럭스토어의 경우, 최근 홈케어 확산 추세에 발맞춰 소형 피부미용 기기로까지 제품 구색을 넓혀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Personal Care Appliances in Austria’), 스태티스타(Statista), 일간지 Salzburger Nachrichten, Global Trade Atlas, 각 브랜드 및 유통채널 웹사이트, KOTRA 빈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오스트리아 피부미용 기기 시장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2025년 과테말라 식품산업 정보
과테말라 2025-11-17
-
2
2025년 브라질 제약산업 정보
브라질 2025-11-17
-
3
방글라데시 1억 8000만 명을 시원하게 해줄 가정용 선풍기 시장
방글라데시 2025-11-17
-
4
디지털 농업 전환 본격화하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팜 확산 추세
말레이시아 2025-11-14
-
5
말레이시아 합성라텍스 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2025-11-14
-
6
K-뷰티 수출의 전략 거점 홍콩, 최신 뷰티 트렌드는?
홍콩 2025-11-13
-
1
2025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산업 정보
오스트리아 2025-07-17
-
2
2024년 오스트리아 자동차산업 정보
오스트리아 2024-08-08
-
3
2023년 오스트리아 산업개관
오스트리아 2023-10-19
-
4
2023년 오스트리아 제약 산업 정보
오스트리아 2023-10-13
-
5
2023년 오스트리아 신재생에너지 산업 정보
오스트리아 2023-08-16
-
6
2021년 오스트리아 산업 개관
오스트리아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