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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콜롬비아 석탄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김민정
  • 2025-10-15
  • 출처 : KOTRA

탈탄소 시대 속의 전환기, 콜롬비아 석탄산업의 구조조정과 기회

콜롬비아 석탄산업 개요

 

콜롬비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한 광업 강국으로, 석탄, 금, 니켈 산업이 경제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Fitch Solutions의 2025년 3분기 광업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산업은 전체 광업 GDP의 약 64%, 고용의 약 13만 명을 차지하며 국가 수출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탈탄소화 추세와 석탄 가격 하락, 높은 운송비용으로 인해 주요 노천 광산의 생산이 감소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신규 대규모 석탄 프로젝트 인허가를 중단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2030년을 목표로 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쇄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전환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의 석탄 감축 정책과 맞물려 기존 수요 기반이 축소됨에 따라 대형 광산의 철수되었고 중소형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존 계약을 존중하겠다고 금년 발표했으며, 신규 대형 열탄 광산 허가에 대해서는 제한 방침을 내비친 바 있다.

 

콜롬비아 석탄산업 HS 코드 분류

 

석탄산업의 HS 코드는 2701이며, 석탄과 석탄으로 제조한 연탄, 조개탄과 이와 유사한 고체 연료를 포함한다. 하위 품목으로는 무연탄, 코크스용 탄, 조개탄 등이 있다.

 

<석탄 HS 코드 분류명과 관세율>

HS 코드

품목명

일반 관세율

한-콜 FTA 혜택 적용 관세율

2701.11.00.00

무연탄

5%

0%

2701.12.00.10

열탄(발전용 유연탄)

2701.12.00.90

열탄 이외의 유연탄

2701.19.00.00

기타 석탄

2701.20.00.00

유연탄으로 만든 연탄, 타원탄 및 유사 고체 연료

0%

[자료: Arancel Electrónico Legis, 2025. 10. 7.]

 

콜롬비아 석탄산업 관련 정책, 인증 및 규정 현황

 

국내에서 화석연료를 판매, 소비하는 주체에게 적용되는 제도로 국가 탄소세(Impuesto nacional al carbono)가 있다. 이는 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따라 부과되는 환경세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법률 제1819호(2016년), 재무·공공신용부령 제1625호(2016년), 환경·지속가능발전부령 제1076호(2015년)을 근거로 시행된다. 석탄의 경우,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거나, 자가소비 목적일 경우에 과세되며, 국내에서 석탄을 직접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주체는 납세 의무가 있다. 단, 코크스용 석탄과 수출용 석탄은 비과세 대상이며,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납세의무자는 최대 50%에 한해 탄소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석탄에 대한 점진적 탄소세 적용>

연도

적용 세율

2023-2024

0%

2025

25%

2026

50%

2027

75%

2028년 이후

100% (전액 적용)

[자료: Arancel Electrónico Legis, 2025. 10. 7.]

 

이에 더불어, 2025년 2월 22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석탄 수출 시 한시적으로 1%의 수출 임시세가 적용된다. 이는 수출되는 탄화수소 및 석탄의 FOB 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되며, FOB 금액이 미달러로 표시된 경우 신청일 기준 시장대표환율을 적용하여 콜롬비아 페소로 환산한다. 반면, 채굴자가 직접 수출하는 경우에는 단 한번만 과세된다. 본 수출 임시세는 재무·공공신용부령 제175호(2025년)에 의해 시행된다.

 

콜롬비아 정부는 광물 자원의 개발 및 탐사 전 과정에 걸쳐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 페트로 정부는 탐사 단계에서도 환경 인허가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이는 기존 제도보다 엄격한 환경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제도 개편은 향후 석탄을 포함한 모든 광산 프로젝트의 승인 절차를 지연시키거나 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으나, 동시에 환경, 사회적 지속가능성(ESG)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반면, 콜롬비아에서 석탄 수출 시 국가광업청(ANM)에서 발급한 수출 승인(Visto Bueno)이 필요하다. 이 승인 제도는 수출 대상 석탄이 합법적으로 허가된 광산에서 채굴 되었는지, 로열티 납부가 적정했는지 검증하기 위한 절차로, 승인 효력은 3개월간 유지된다. 신청은 접수 후 1일 영업일 내 검토가 시작되고 3일 영업일 이내 평가가 완료되며, 추가 서류 요청이 있을 경우 동일한 기간이 적용된다. 수출자는 수출 정보 보고서, 원산지 및 로열티 신고서 또는 생산신고서, 거래 관계를 입증하는 송장 또는 계약서, 수출 송장, 필요한 경우 공인 시험기관의 분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든 수출업자와 상인은 광물 상인 등록시스템(RUCOM)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생계형 광부는 국가광업청이 운영하는 행정 시스템인 헤네시스(Genesis) 플랫폼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콜롬비아 석탄산업 수급현황

 

2025년 7월 콜롬비아 통계청(DANE)에서 발표한 석탄 채굴율 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1.08%다. 채굴은 해당 연도 채굴량에 확인된 매장량을 나누어 계산하며, 실제로 얼마만큼 자원이 생산에 사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콜롬비아 석탄 채굴은 2010년대 중반까지 자원 고갈 속도가 빠른 구조를 보였으나, 2020년 이후부터는 구조적 하락세로 전환됐다.

 

<2005~2024년 콜롬비아 석탄 채굴>

(단위: %)

*주: p는 전망치

[자료:  DANE, 2025. 10. 8.]

 

2024년 전망치에 따르면 현재 콜롬비아의 채굴 가능한 석탄 매장량의 수명은 지금으로부터 92년으로 전망된다.

 

<2005~2024년 콜롬비아 석탄 채굴 가능 연수>

(단위: 연)

 

콜롬비아의 전력 생산에서 석탄은 발전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발전용 석탄 소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Fitch Solutions의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 발전량은 2023년 11.327TWh에서 2032년 4.435TWh로 약 61%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석탄은 점차 보조적 에너지원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발전이 대체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콜롬비아 석탄 발전량 전망>

(단위: TWh)

년도

2023

2024e

2025f

2026f

2027f

2028f

2029f

2030f

2031f

2032f

발전량

11.327

10.534

7.374

6.637

5.973

5.376

5.191

4.982

4.708

4.435

*주: e는 예상치, f는 전망치

[자료: Fitch Solutions 2025년 3분기 전력 보고서, 2025. 10. 8.]

 

반면, 콜롬비아 광업 연합(ACM) 2025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콜롬비아는 광업 탐사에 1억6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전체 탐사 투자의 3.3%를 차지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투자액은 37% 감소했으며 전 세계 탐사 투자에서 콜롬비아 비중은 0.9%를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콜롬비아 광업 탐사 투자액>

(단위: US$ 백만)

[자료: ACM, 2025. 10. 8.]

 

콜롬비아 석탄산업 수출입 통계

 

GTA 통계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석탄 수출 규모는 최근 3년 간 감소하는 추세다. 그중 한국은 콜롬비아의 최대 석탄 수출국으로, 2023년 대비 2024년 수출액이 55.1% 증가하며 석탄산업의 최대 교류국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콜롬비아 주요 석탄 수출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2

2023

2024

2024년 점유율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총계

10,504,603

8,047,637

6,013,066

100

-25.3

1

한국

257,356

552,949

857,612

14.3

55.1

2

튀르키예

1,961,571

728,971

667,596

11.1

-8.4

3

중국

59,139

458,424

576,906

9.6

25.9

4

네덜란드

1,810,285

1,316,304

533,822

8.9

-59.5

5

멕시코

326,781

574,998

453,646

7.5

-21.1

6

칠레

938,224

451,836

440,385

7.3

-2.5

7

브라질

614,109

366,596

394,523

6.6

7.6

8

폴란드

391,478

882,800

236,167

3.9

-73.3

9

이스라엘

1,030,844

446,919

225,221

3.7

-49.6

10

도미니카 공화국

503,706

186,257

217,509

3.6

16.8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 10. 7.]

 

2024년 SICEX 석탄산업 통계에 따르면 발전용 유연탄이 전체 석탄 수출의 94.9%를 차지했다. 이외의 하위 품목의 수출 비중은 한 자리 수에 머물며 발전용 유연탄에 치중된 수출 구조를 보였다.

 

<콜롬비아 석탄 하위 품목별 수출 비중>

(단위: US$, %)

품목명

HS 코드

수출액

수출 비중

열탄(발전용 유연탄)

2701.12.00.10

5,707,271,483

94.9

열탄 이외의 유연탄

2701.12.00.90

300,737,237

5.0

기타 석탄

2701.19.00.00

2,900,967

0.1

무연탄

2701.11.00.00

2,156,256

0.0

[자료: SICEX, 2025. 10. 8.]

 

콜롬비아 주요 석탄 수입국으로는 베네수엘라, 페루, 중국이 있으며, 수입국 중 베네수엘라는 전체 90.3%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더불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2023년 대비 2024년 63433.8% 증가한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콜롬비아 주요 석탄 수입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2

2023

2024

2024년 점유율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총계

832

7,214

4,752

100

-34.1

1

베네수엘라

609

6,686

4,290

90.3

-35.8

2

페루

148

473

412

8.7

-12.7

3

중국

-

0

18

0.4

63433.8

4

벨기에

-

16

16

0.3

1.8

5

러시아

33

28

14

0.3

-50.6

6

미국

24

8

2

0.0

-79.9

7

스페인

18

3

-

-

-

8

남아프리카 공화국

0

-

-

-

-

9

멕시코

1

-

-

-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 10. 7.]

 

콜롬비아 석탄산업 주요 기업 및 기관

 

콜롬비아 석탄산업 주요 기업으로 드룸몬드, 카르보네스 델 세레혼이 있다. 두 기업 모두 안정적인 석탄 공급력을 갖추어 2024년에는 각각 51.4%, 20.8%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2024년 콜롬비아 석탄산업 주요 기업>

(단위: US$, %)

기업명

수출액

전체 수출 점유율

기업 특징

드룸몬드

Drummond Ltd.

https://drummondltd.com/

3,090,007,996

51.4

*미국계 민간기업 Drummond Company의 콜롬비아 법인으로, 세사르(Cesar) 주에 대형 노천광을 운영하며 발전용 열탄을 생산 및 수출

*채굴된 석탄은 자사 철도를 통해 마그달레나(Magdalena) 주의 Puerto Drummond 항만으로 운송되어 직접 선적

*콜롬비아 최대 규모의 석탄 생산, 수출 기업으로, 품질이 균일한 저황석탄을 생산해 유럽, 아시아 시장에 공급

*자체 인프라(광산–철도–항만 일체형)를 보유해 물류 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장기 공급 역량을 갖춘 것이 주요 강점

카르보네스 델 세레혼

Carbones del Cerrejón Ltda.

https://www.cerrejon.com/es

1,252,953,064

20.8

*콜롬비아 북동부 라과히라(La Guajira) 주에서 노천 석탄 광산을 운영

*광산–철도–항만을 완비한 통합형 석탄 수출 시스템 보유

*주요 제품은 발전용 저황 열탄

*현재는 스위스계 Glencore 그룹이 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 석탄과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높은 수출 경쟁력 유지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SICEX, 2025. 10. 8.]

 

유관 정부 부처로는 국가광업청, 광업·에너지부, 광업·에너지계획청이 있다. 정책 총괄, 수출 승인, 데이터 분석 등 기관마다 기능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콜롬비아 석탄산업 관련 기관>

기관명

기관 기능

국가광업청
(ANM, Agencia Nacional de Minería)

https://www.anm.gov.co/

*콜롬비아의 광업 규제 및 관리 주체

*석탄을 포함한 광물의 탐사, 채굴권 부여, 로열티 징수 확인, 합법 채굴 여부 검증, 수출 승인(Visto Bueno) 발급 등을 담당

광업·에너지부

(MME, Ministerio de Minas y Energía)

https://www.minenergia.gov.co/

*콜롬비아 정부의 에너지, 광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 부처

*국가 에너지 전략 통합 관리, 국가광업청(ANM)과 광업·에너지계획청(UPME) 등 산하기관 감독독

광업·에너지계획청

(UPME, Unidad de Planeación Minero Energética)

https://www.upme.gov.co/

*광업·에너지부(MME) 산하의 기술, 분석 기관

*콜롬비아 광업, 에너지 부문 데이터 분석, 중장기 계획 및 수요, 공급 예측, 인프라 투자 시뮬레이션 수행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2025. 10. 9.]

 

콜롬비아 석탄산업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풍부한 석탄, 금,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여 광업 경쟁력 유지

*석탄산업이 광업 GDP의 64%,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주요 외화 획득원 역할

*글로벌 탈석탄 기조와 유럽시장 축소로 수요 감소

*페트로 정부의 신규 광업 인허가 중단 및 탐사단계 환경 인허가 의무화로 투자심리 위축

Opportunities

Threats

*재정, 기술적 제약으로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인프라로의 점진적 전환

*석탄 채굴 인프라와 물류망을 활용한 청정석탄, 탄소포집기술 도입 가능성

*페트로 정부의 환경 중심 정책으로 인한 석탄산업 구조적 축소

*국제 석탄가격 하락세 지속 및 탄소세, 수출세 부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불법 채굴, 노동파업, 지역사회 반대 등 갈등 지속

 

진출 유망 분야 및 시사점

 

콜롬비아 정부는 석탄 화력 발전의 단계적 폐쇄와 병행하여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현실적으로 전환 속도가 느리고 재정적, 기술적 제약이 크다고 평가된다. 이로 인해 향후 수년간 석탄 산업의 완전한 쇠퇴보다는 점진적 전환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망 진출 분야로는 석탄 채굴 및 운송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 저탄소 연소 및 폐기물 처리 기술, 석탄 수출 항만 및 물류 개선 인프라 사업,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전력계통 및 저장장치 기술 등이 있다.

 

콜롬비아 석탄산업은 광업 GDP의 64%, 고용 13만 명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지만, 현 페트로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 신규 인허가 중단, 환경 인허가 강화로 인해 단기적 제약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기존 계약은 존속시키며 단계적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어, 완전 철수보다는 기술 현대화 방향의 협력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석탄산업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기술 파트너로 접근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환경 규제 대응 기술, 배출권 관리 시스템, 스마트 광산, 물류 솔루션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있다.



자료: Fitch Solutions, Global Trade Atlas, SICEX, Agencia Nacional de Minería, Unidad de Planeación Minero Energética, Ministerio de Minas y Energí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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