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동 전시회는 지난 5년간 매년 개최되면서 '시베리아 연방 관구' 최대 안전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80개사의 관련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가했다. 전시회 뿐만 아니라 기업 대표, 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포럼도 부대 행사로 열렸다.

전시회 목적은 단순 제품 홍보 뿐만 아니라 관련 종사자들의 교류의 장을 형성하여 해당 산업 분야가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포럼 이외에도 워크샵, 세미나 등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지는 행사들도 진행됐다. 

<주요 외국 참가기업 명단>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안전 관련 업체들 외에도 전시회 공동 주관 부처인 러시아 내무부 및 디지털개발부 관련자들이 부스를 통해 참관객들과 소통했다. 

<전시회 전경>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및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주요 참가기업 리뷰

서방 제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전체 외국기업 중 중국 기업들이 많은 수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asIP(영국, 가정보안솔루션), IDIS(한국, 감시시스템), 3V(벨라루스, 출입게이트) 기업들의 러시아 대리점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 기업 부스>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Noema(러시아, 경보장치 시스템) 사는 현장에서 전시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자사 제품의 출력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참가기업 부스>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또한, 시스템 통제 및 제어 시스템 관련 업체들이 대다수 참가했는데 그 중 AAM(러시아), SIGUR(러시아), Pautina(러시아), RADER(러시아) 및 ESMART(러시아) 업체 부스에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Pautina(출입 통제 시스템) 사의 제품은 중국에서 원천 기술을 수입하여 민간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내놓았다면, RADAR(출입 통제 시스템) 사는 대형 건물, 산업 인프라 및 정부 청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시스템 통제 및 제어 시스템 업체 부스>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참가자 인터뷰

(1) Mr. Shusharin(Aviks Distributor(IDIS사 러시아 대리점), 감시 시스템 솔루션)

새로운 사업 파트너와 최신 트렌드를 읽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 업체와 거래하는데 있어 경제 제재로 인해 크게 가격, 운송 및 시스템 현지화 등 장애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제품들은 스터티 셀러로 러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고 중국 및 러시아 업체들과 성공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국제 정세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 Mr. Shvin(Protech 영업 담당, 보안 통합 솔루션)

관련 종사자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제품 홍보를 위해 전시회 참가 목적을 밝힌 담당자는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양국 간 관계로 인해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트렌드는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관리가 이뤄지는 통합 솔루션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러시아 시장 트렌드에 대해 조언했다. 

시사점

2025년은 러시아 안전 분야 시장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한 해였다. 관련 제품들은 현대화되었고 해외(주로 중국)로부터 혁신 기술이 수입되어 시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주 트렌드는 스마트 솔루션,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감시·제어·정보 보안을 통합하는 시스템 등이다.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러-우 사태로 공급선에 변화가 일어났고 러시아 기업들은 조금씩 적응해 나가면서 사업 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검증되고 안정된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특히, 러 정부가 ‘정부의 디지털화’를 중요 국가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보안 솔루션 부분에서 러시아 기업들은 안정된 사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

참가 기업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러시아 기업들은 한국의 기술력에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현재 러-우 사태로 양국은 기술 협력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당장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언제든 진입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시장 진출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