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프놈펜 오크우드 호텔에서 ‘2025 인천-캄보디아 소비재 유통망 입점 로드쇼’가 개최됐다. 본 행사는 인천상공회의소와 KOTRA 프놈펜 무역관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 14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한국산 제품을 소개했다.

<2025 인천-캄보디아 소비재 유통망 입점 로드쇼 개요>

[자료: KOTRA 프놈펜무역관]

이번 로드쇼는 단순한 전시 성격을 넘어,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거래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캄보디아 시장 내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시연과 현장 홍보 활동도 병행돼, 참가 기업과 현지 유통사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참가 국내기업 단체 사진>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천 소재 기업들은 화장품, 생활용품, 가전·주방기기, 식품, 건강보조식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 소비재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K-뷰티 제품과 프리미엄 식품군 및 건축자재들은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ㅇ 화장품·뷰티 제품군: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한국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현지 유통사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ㅇ 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웰빙과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캄보디아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상담 요청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ㅇ 생활·주방용품: 실용성과 내구성을 강조한 제품군은 현지 대형마트 및 온라인 유통망과 협력 가능성이 확인됐다.

ㅇ 건축자재: 높은 기술력이 첨가된 수중 강력 접착제로 현지 건설자재 유통사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확대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 현지 바이어와 상담현장>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행사 당일에는 약 60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방문했으며 14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일부 기업은 상담 단계에서 바로 MoU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특히, 캄보디아 대형 유통망 및 수입업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상담의 전문성과 실질성을 높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심도 깊은 대화가 이어졌고, 일부 기업은 행사 직후 후속 미팅 일정을 확정지었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지화 전략을 보완해 수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종료 후에도 KOTRA의 사후관리 프로그램 BTS(Buyer Tracking Service)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 연계와 계약 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놈펜 무역관장 개회사>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윤하청 프놈펜 무역관장은 “캄보디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빠른 도시화로 소비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시장”이라며, “이번 로드쇼가 인천 기업들에게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2025 인천 캄보디아 소비재 유통망 입점 로드쇼는 인천 기업들에게 캄보디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KOTRA 프놈펜 무역관과 인천상공회의소의 긴밀한 협력이 빛을 발한 행사로, 향후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 소비재 시장은 아직 성장 여력이 크며, 한국 기업들에게는 ‘선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현재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에 일어난 충돌로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태국 제품 보이콧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태국에서 수입을 주로 하던 수입업자들의 대체 수입품으로 한국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본 로드쇼를 계기로 참가 기업들이 장기적인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 KOTRA 프놈펜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