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브라질 동물용 X-Ray 시장동향
  • 상품DB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Katia Yandan Jin
  • 2025-08-28
  • 출처 : KOTRA

브라질 수의영상진단 시장이 성장과 구조적 특징

X-Ray 장비 기술 발전과 활용 확대

품종별 진단 수요와 글로벌 및 국내 기업 시장 경쟁력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품목

9022.14. 90

수의용  엑스레이 (X Ray)

 

브라질 반려동물 시장 동향


브라질의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난 것만이 아니라, 브라질 사회에서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변화한 결과다. 과거에는 단순한 애완동물로 인식되던 존재가 이제는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 행태와 산업 구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라질 반려동물용품산업협회(ABINPET)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브라질 반려동물 시장의 매출은 약 687억 헤알(약 125억 달러)이었으며 2024년에는 약 773억 헤알(약 142억 달러)로 약 12.5%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전국 곳곳의 소규모 펫샵과 중소업체 활약이 크다. 이들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지역 단위의 소비를 견인했다. 동시에 동물병원과 클리닉도 약 125억 헤알(약 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단순히 사료와 용품 구매에 머물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진료와 예방 관리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 펫시장 규모> 


[자료: ABINPET, 2025.08.21]


2024년 기준으로는 반려동물 수의용 제품 시장이 약 78억 헤알(약 14억2000만 달러), 수의 서비스 시장이 약 77억 헤알(약 14억달러) 규모로 각각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핵심 가치로 두고 있음을 반영한다. 실제로 브라질 가정에서는 평균 1.6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약 1억50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ABINPET의 보고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반려동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질 반려동물 가구 수>


[자료: ABINPET, 2025.08.21]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브라질 동물보건산업협회(Sindan)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급증했다. 팬데믹 동안 입양된 반려동물 중 약 30%는 해당 가정에서 키우는 첫 반려동물이었으며, 2019년 이후 브라질 반려동물 시장은 약 46% 성장했다. 이는 반려동물이 단순한 위안의 존재를 넘어 가족의 공백을 채우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존재로 자리 잡았음을 잘 보여준다.


브라질 반려동물산업연구소(IPB)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에 약 5420만 마리의  2390만 마리의 반려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58%의 가정이 개를, 28%는 고양이를, 11%는 새를, 7%는 물고기를 키우고 있다. 또한 브라질 통계청(IBGE)의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201헤알(약 36달러) 이상을 반려동물 관련 지출에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사료나 장난감에 머물지 않고, 건강검진, 맞춤형 식단, 행동 교정, 노령 동물 관리와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많은 브라질 소비자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반려동물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반려동물 산업이 단순히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수의영상진단 확대와 인기 견종별 주요 질환


브라질 연방 수의학 위원회(CFMV-Conselho Federal de Medicina Veterinária)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수의사가 약 8만 명 이상 등록돼 있으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의사 보유국이다. 반려동물 양육 문화의 확산과 보호자들의 관심 증가는 수의학 발전과 전문 진료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특히 고령 반려동물의 증가로 관절염, 심장병, 신장질환 등 만성 질환 관리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 최대 반려동물 플랫폼 Petlove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5만1000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새롭게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예방 중심 진료 환경을 강화하고 영상진단 수요 확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많은 동물병원들이 디지털 영상장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재활·물리치료 같은 통합 진료 서비스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영상진단 기술은 수의학에서 비교적 최근에 본격 도입됐지만 현재는 가장 중요한 임상 도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X-Ray는 빠른 촬영이 가능해 골절, 관절 변형, 장기 이상, 이물질 여부 등을 몇 분 내 확인할 수 있어 응급과 정기검진 모두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견종의 유전적 특성도 영상진단 수요를 높이고 있다. 특정 품종의 유전 질환은 외관만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정기 검사가 필수적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외모와 성격을 기준으로 한 품종 개량이 일반화되면서, 짧은 주둥이, 긴 척추, 빠른 성장 속도와 같은 특성이 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CFMV 분석에 따르면, 불도그·퍼그·시추 같은 단두종은 호흡기 질환과 안구 질환에 취약하고, 닥스훈트·바셋 하운드는 척추 질환, 골든 리트리버·래브라도는 고관절 이형성증과 위염전에 자주 노출된다. 또한 요크셔 테리어는 무릎 탈구, 시추는 안구 건조증 등 특정 질환이 빈번히 보고된다. 이러한 유전적 취약성은 순종견뿐만 아니라 SRD(잡종견)에서도 나타난다. 구조되거나 입양된 배경을 가진 경우 과거 병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상검사를 통한 현재 건강 상태의 평가와 이상 유무 확인이 필수적이다.

 

<브라질 인기 견종별 건강 문제>

견종

건강 문제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


고관절 이형성증, 확장성 심근병증, 림프종 등 암 발병률 높음

래브라도 리트리버

Labrador Retriever


고관절 이형성증, 피부 알레르기, 비만

시추

Shih Tzu


호흡기 문제, 안구 궤양, 치과 질환

퍼그

Pug


단두종 증후군, 안구 궤양, 비만

요크셔 테리어

Yorkshire Terrier


기관 허탈, 무릎 탈구, 치과 질환

독일 스피츠

Deutscher Spitz


기관 허탈, 무릎 탈구, 조기 치아 상실

프렌치 불독French Bulldog


호흡기 문제, 디스크 탈출, 피부염

잉글리시 불독

English Bulldog


단두종 증후군, 고관절 이형성증, 피부 주름 감염

독일 셰퍼드

German shepherd

 


고관절 및 팔꿈치 이형성증, 퇴행성 척수병, 위염전

치와와

Chihuahua


수두증, 무릎 탈구, 치과 질환

[자료: CFMV, ROYAL CANIN, ClipartKorea,상파울루 무역관 정리, 2025.08.21]


브라질 수의용 X-Ray 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트랜드


영상검사는 유전적 취약성이나 불확실한 병력을 가진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있어 사실상 필수적인 절차로 자리잡았다. 특히 구조되거나 입양된 동물은 과거 병력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영상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이 가운데 X-Ray는 현대 수의 진료에서 가장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된다. 촬영 시간이 짧아 응급 상황뿐 아니라 정기 검진에서도 폭넓게 쓰이며, 여러 각도의 영상을 통해 뼈와 장기 구조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대개 1차 검사로 시행된다. 과거 필름 기반 아날로그 장비는 해상도와 판독 효율에 한계가 있었으나, 현재는 디지털 X-Ray가 보편화되면서 영상 품질, 판독 속도, 협진 활용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보호자에게 영상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어 진료 신뢰성도 높아졌다.


브라질에서 일반적인 X-Ray 검사 비용은 단순 촬영 시 약 150~300헤알(약 30~55 달러) 수준이며, 복수 부위 촬영이나 특수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600헤알(약 110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동물병원에서는 주로 고정형 디지털 장비가 사용된다. 이러한 장비는 안정성과 고정밀 회전 시스템, 인체공학적 설계, 고속 스캔 성능 등을 갖추고 있어 반복 검사나 복잡한 판독이 필요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동형·휴대용 X-Ray 장비의 필요성도 증가했다. 이런 장비들은 고령 반려동물이나 응급환자, 혹은 보호자의 이동 여건이 제한적인 상황에 아주 유리하며 최신 장비는 배터리 내장형과 경량 설계로 전원 연결 없이 촬영이 가능하므로 가정 방문, 농장, 좁은 공간 등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AI 도입이 진단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AI 기반 판독 시스템은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해 수의사의 결정을 지원하며, 일부 병원에서는 클라우드 업로드 후 몇 분 내 자동 리포트를 제공받는 시스템까지 운영되고 있다. 향후에는 변수 조정과 리포트 자동 생성 등 더욱 정교한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처럼 수의영상진단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는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으며, 보호자에게도 영상 기반의 명확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어 신뢰도 높은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KOTRA 상파울루 무역관은 최근 개최된 중남미 제일 큰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Petsa-PET SOUTH AMERICA)에 참석 다양한 수의용 X-Ray 장비를 확인했다. 이 전시회에는 해외 제조사뿐만 아니라 브라질 국내 제조사들도 대거 참여해 국내 펫시장의 성장세를 잘 보여줬다. 전시장에서 특히 눈에 띈 점은 최신 고정형 장비와 함께 휴대용 X-Ray 장비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동시에 디지털 디텍터(Digital Detector)가 표준화된 점이 두드러졌다. 특히 많은 기업이 한국 Vieworks의 디텍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산 부품이 브라질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브라질의 수의용 X-Ray 장비 시장은 국내 생산과 해외 수입이 병행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Original Vet, CDK, Alumed와 같은 기업들이 장비를 조립하거나 생산해 공급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디지털 디텍터나 최신 기술 기반의 X-Ray는 여전히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정형 장비는 약 20만 헤알(약 3만6000달러), 휴대용 장비는 약 10만 헤알(약 1만 8000달러) 수준으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Petsa 전시회 및 수의용 엑스레이 >

브랜드/모델

수의용 X-Ray

특징

Vieworks + Original Vet / AirRay 20

 

-디지털 디텍터 +휴대용 엑스레

-경량 설계, 고해상도 촬영, 노트북 연결 가능, 이동 편의성 탁월

Original Vet / PXP 20HF


-휴대용 엑스레

-고해상도 영상 제공, 노트북 연계 가능, 간편한 이동 촬영에 적합

Mindray Vet / Vetix S380, S300, 


-디지털 엑스레이 + 초음파 통합

-터치스크린, 음성 명령(iVocal), 자동 포지셔닝 (iShotHelper), 싱글 오퍼레이터 워크플로우(iSolo) 등으로 사용 편의성 

Vieworks + Alumed Vet


  

-디지털 디텍터 +휴대용 엑스레

-컴팩트한 크기, 이동 편

 

CDK /Neovet, Multvet, DiafixVet


-고정형 엑스레

-클리닉 내 사용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간편함 제공

 

CDK / SPL 4.0kw


-휴대용 엑스레이

-컴팩트한 크기, 이동 편

 

OEC/ C-Arm


-이동형/휴대형 엑스레이

-실시간 고화질 영상, 자동 최적화 기능, 넓은 시야 확보용 디스플레이

Imex Medical/ Mob single

 


-휴대용 엑스레

-경량, 배터리 내장, 원격 사용 가능

Imex Medical/ Innovision Vet

 


-고정형 엑스레이(회전 암 장착)

-높은 안정성, 인체공학적 디자

 

[자료: 각 브랜드 제조사 사이트,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및 정리, 2025.08.21]


수입동향


브라질의 수의 영상 진단 기술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동시에 휴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X-Ray 장비의 수입 통계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지난 5년간 수입 규모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2024년 수의 X-RAY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점유율 

(2024)

증감률 

2024/2023

전세계

24,538

10,072

3,319

15,056

21,456

100

42.51

중국

4,212

8,728

1,096

5,069

12,176

56.75

140.21

미국

8,471

1,102

1,612

7,504

8,728

40.68

16.31

이탈리아

62

44

404

176

231

1.08

31.25

네덜란드

 

 

165

 

213

0.99

 

일본

 

 

 

 

100

0.47

 

한국

125

56

36

49

8

0.04

-83.67

[자료: TradeMap, 2025.08.21]


2020년 브라질의 수의용 X-Ray 장비 수입액은 약 2453만 달러에 달했으나, 2021년에는 1007만 달러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332만 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2023년에는 1506만 달러, 2024년에는 2146만 달러로 다시 크게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이동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휴대형 X-Ray장비와 디지털 영상 시스템의 수입 비중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분석한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은 수의용 X-Ray 장비를 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이 핵심 공급국이다. 2024년 기준으로 중국은 1218만 달러, 미국은 873만 달러를 수출하여 전체 수입의 약 97%를 양분하고 있다. 그 외 이탈리아(231만 달러), 네덜란드(213만 달러), 일본(100만 달러), 한국(8000 달러) 등이 뒤를 잇지만,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20년 약 12.5만 달러 규모였던 수출이 2024년에는 8000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장비를 수입하는 기업의 수도 함께 증가했다. Logcomex 자료에 따르면, HS CODE 90221490 기준 수입 기업 수는 2019년 대비 2022년에 다소 줄었으나 2023년에 회복세를 보였고, 2024년에는 무려 27개 기업으로 집계돼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일부 대형 수입업체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HS CODE 90221490 연도별 수입 기업 수>


[자료: Logcomex, 2025.08.21]


이처럼 수입 규모와 참여 기업 수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브라질 수의 영상 진단 시장이 점차 디지털화 및 전문화되고 있으며, 휴대형·고기능 영상 장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브라질 내 반려동물 의료 인프라가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향후 관련 장비 및 기술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시장 진입 기회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유통 과정은 일반적으로 수입업체가 장비를 들여와 세관을 거친 뒤, 필요시ANVISA(브라질 보건감시국) 인증을 받아 등록하고, 현지 판매망과 AS 지원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일부 브라질 제조사들은 자체 영업팀을 운영해 병원이나 클리닉에 직접 납품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문 유통업체가 주요 경로를 담당한다. 또한 수의학 관련 전시회나 박람회, 학술대회는 장비 홍보와 계약 체결의 중요한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최종 소비자는 중소형 동물병원, 대형 병원과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현장 진료를 나가는 수의사 등으로 다양하다. 중소형 병원은 설치가 간단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휴대용이나 소형 디지털 장비를 선호하는 반면, 대형 병원 주로 고정형 디지털 장비나 CT 시스템을 주로 사용한다. 


<유통과정> 


[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정리, 2025.08.21]


관세


브라질에서 수의용 X-ray 장비(HS CODE 9022.14.90)를 수입할 때는 관세와 세금 구조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 제품군은 수입세(II)가 0%로 면제되어 있어 직접적인 관세 부담은 없지만, 다른 세금이 단계별로 부과된다. 우선 공업세(IPI)가 3.25% 적용되며, 이어 사회보장 재원을 위한 세금인 PIS/PASEP 2.1%와 COFINS 9.65%가 가산된다. 여기에 더해 각 주 정부가 부과하는 ICMS(유통세)가 적용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12~18% 수준이다. 따라서 실제로는 수입세는 면제되지만, 전체 세금 부담률은 최소 15%에서 많게는 25%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X-ray 장비(HS CODE 9022.14.90) 관세>

관세

수입세

공업세

PIS/PASEP

COFINS

ICMS

9022.14. 90

0

3.25

2.1

9.65

12~18% (각 주별 다름)

[자료: Tecwin, 2025.08.21]


브라질로 수입되는 X-ray 장비는 세관에서 세금을 납부한 뒤 통관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다만, 방사선 발생 장비라는 특성상 일부 경우에는 보건 관련 기관의 승인을 요구받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통관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규제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브라질 반려동물 산업은 세계 3위 규모로, 고급 영상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인터뷰에서, C사 관계자인 F씨는 "휴대용 장비의 활용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한 병원에 고정 근무하는 수의사뿐 아니라 여러 병원을 순회하거나 농장,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가볍고 이동이 용이한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술 후 반려견 회복 관리에서도 수의사가 환자 집을 직접 찾아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휴대용 장비의 실용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만, 국내 제조 장비의 경우 아직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과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지원이 미흡해, 이러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해외 선진 기술의 경쟁력이 높다. 이 때문에 브라질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한국 등 해외 기업의 장비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Vieworks와 같은 한국의 디지털 디텍터 기술도 현지 전시회와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브라질 수의 영상진단 시장은 단순한 장비 판매를 넘어 '고성능 하드웨어+직관적 사용성+소프트웨어 통합' 그리고 AI 기반 분석 솔루션과의 결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기존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AI 분석 솔루션과 모바일화된 장비를 결합하는 전략을 강화한다면 브라질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Tecwin, Logcomex, TradeMap, ClipartKorea, Royal Canin, CFMV, IBP, ABINPET, IBGE, Sindan, PetLove, Petsa, 각 브랜드 제조사 사이트,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브라질 동물용 X-Ray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