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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LED 헤드램프 시장 동향
  • 상품DB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이승환
  • 2025-08-22
  • 출처 : KOTRA

품질 및 규제 준수를 중시하는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공략할 전략적 기회

싱가포르 LED 헤드램프 시장의수요 구조와 수입 흐름 개요

상품명 및 HS코드


일반적으로 자동차, 오토바이(자전거 포함), 선박,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전기식 조명기기와 시각 신호장치는 HS Code 851220에 속해있다.

 

시장 동향 및 개요


싱가포르 차량용 조명·시각 신호 장치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기술 변화와 차량 시장 구조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EV)의 급속한 확산이 새로운 수요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교통청(LTA)에 따르면, 2024년 신규 등록 차량 중 약 33.6%가 전기차였으며, 이는 2023년(18.1%)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전기차 보급 확대는 싱가포르 정부의 국가 중장기 계획인 Singapore Green Plan 2030 및 Land Transport Master Plan 2040에 따라, 2030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청정에너지 차량만 허용하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향후 신규 차량 수요의 중심이 EV로 전환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차량용 조명·신호장치는 대부분 신차 생산 시 기본 장착되거나, 운행 중 교체 및 업그레이드 형태로 수요가 발생하는데, 전기차는 에너지 효율성과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LED 및 스마트 조명 채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시장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는 완성차를 거의 자국 생산하지 않아 차량 정비 및 애프터 마켓용 조명 부품에 대한 수요가 주로 교체 수요로 발생한다. 특히 싱가포르 교통청(LTA)의 차량 정기검사 제도에 따라, 차량이 3~10년 차인 경우 2년마다, 10년을 초과하면 매년 조명 장치 작동 여부를 포함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불량이 확인되면 교체가 의무화된다. LED/HID 헤드램프의 경우 국제 안전기준(UN ECE 등)을 충족한 공장 장착형(Factory-fitted)만 승인되며, 신규 등록 차량에는 헤드램프 레벨링 장치(Headlamp Levelling Device) 장착도 필수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인증된 고품질 제품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고, 저가 및 비인증 제품의 진입을 제한함으로써 기술 경쟁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를 촉진한다.

 

수입 규모 및 동향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차량용 조명·시각 신호 장치 수입 규모는 2023년 1937만 달러에서 2024년 2387만 달러로 약 23.2%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을 보면, 체코가 436만 달러(18.3%)로 1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93.9%의 큰 폭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멕시코가 290만 달러(12.2%)로 34.8% 증가했고, 중국은 210만 달러(8.8%)로 전년 대비 14.8% 감소했다. 일본(7.1%), 스페인 (7.0%), 독일(6.8%)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스페인은 86.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슬로바키아가 2023년 대비 188.5% 증가하며 145만 달러를 기록해 수입국 순위 8위로 상승했다는 점이며 향후 유럽산 부품의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잠재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은 2023년 100만 달러에서 2024년 72만 달러로 27.9% 감소해 점유율이 3.0%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이 수입 규모를 늘렸으며, 특히 유럽 국가들의 점유율과 성장률이 동반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유럽산 고품질 차량용 조명·시각 신호 장치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1위 체코와 2위 멕시코는 모두 전통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체코는 Škoda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생산 거점이자 유럽 내 주요 부품 수출국이며, 멕시코는 포드, GM, 폭스바겐 등 주요 제조사의 북미 생산 허브로서 자동차 부품, LED 램프 등을 대량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차량용 조명·시각 신호 수입 동향(HS코드 851220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년

2023년

2024년

점유율 (2024)

증감률

(2023/2024)

전체

-

28,733

19,376

23,876

-

-

1

체코

2,124

2,251

4,365

18.3%

93.9%

2

멕시코

1,437

2,154

2,904

12.2%

34.8%

3

중국

2,020

2,468

2,104

8.8%

-14.8%

4

일본

9,235

1,449

1,705

7.1%

17.7%

5

스페인

738

897

1,671

7.0%

86.3%

6

독일

1,233

914

1,617

6.8%

77.0%

7

오스트리아

1,077

1,210

1,609

6.7%

33.1%

8

슬로바키아

226

503

1,451

6.1%

188.5%

9

미국

1,027

939

1,388

5.8%

47.8%

10

대한민국

282

1,002

722

3.0%

-27.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08.18 기준]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싱가포르 현지에는 전문 자동차 조명 및 전기장치 유통사와 글로벌 브랜드의 지사 및 대리점이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 Chop Hock Hong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자동차 전기부품 전문 업체로, 스타터, 발전기 외에도 LED 램프, 전구 등 다양한 차량 조명 부품을 공급한다.


SingTech도 현지 업체로 LED 헤드라이트, 할로겐 및 HID 전구, 실내등, 신호등 등 폭넓은 조명 솔루션을 자체 브랜드로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HELLA Asia Singapore는 아시아태평양 애프터 마켓 본부를 싱가포르에 두고 2만4000종이 넘는 조명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며, Philips Automotive는 할로겐, HID, LED 램프 등 고품질 제품군으로 시장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Osram, Valeo, Stanley 등 글로벌 자동차 조명 제조사의 제품이 현지 대리점과 유통사를 통해 공급되며, 중국계 NAOEVO는 현지 유통 파트너망과 신속한 물류를 강점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요약하면, 싱가포르 차량용 조명 장치 시장은 현지 유력 부품상과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법인 및 파트너가 혼재해 경쟁하는 구조이며,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이 시장 점유 확대의 핵심 요인이다.


<싱가포르 주요 LED 헤드램프 업체 및 유통사>


- 1964년 설립된 싱가포르 기반 자동차 전기 부품 전문 유통사

- 광범위 적용 품목 취급 (승용차, 버스, 중장비, 해양)

- 3만 종 이상의 부품을 보유

    Chop Hock Hong/Hock Hong Trading


    - 도로 안전 장비와 차량용 액세서리 (LED 램프 및 전문 유통사

    - 휴대형 신호장치, LED 조명 등 도로용 부품 다양하게 제공

      SingTech Singapore


      - 독일 글로벌 조명 및 전자부품 기업

      - 다양한 조명 시스템을 OEM 및 애프터마켓 용도로 개발 및 공급

      -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유통망 운영

        HELLA Asia Singapore


        - Philips 브랜드의 고품질 할로겐, HID, LED 램프를 공급하는 글로벌 조명 기업

        -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으며 품질 중심 경쟁력을 갖춤

          Philips Automotive


          - 중국계 LED 자동차 조명 전문 제조사

          - 광범위한 LED 조명 솔루션을 R&D, 생산, 판매하는 브랜드

            NAOEVO

            [자료: 개별 기업 공식 홈페이지]


            유통망 및 판매 구조 


            싱가포르는 주로 수입한 조명 및 신호장치 부품은 현지 부품 도매상에서 정비업체 또는 소매점 경로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실제로 싱가포르에는 370여 개 회원사를 가진 싱가포르 차량 및 부품상 협회 (Singapore Cycle & Motor Traders' Association)가 존재하고 있어, 전체 자동차 부품 딜러의 80% 이상이 이 협회에 속해 있을 정도로 유통망이 조직화돼 있다.


            싱가포르 자동차 워크샵 협회(SMWA)에 따르면 신차 보증기간 중에는 각 자동차 브랜드의 공식 딜러 정비소를 통해 순정 부품이 공급되지만, 보증 종료 이후에는 독립 정비공장들이 활발히 부품 수요를 흡수한다. 특히 싱가포르의 COE(Certificate of Entitlement, 자동차등록증) 제도는 차량을 소유하려면 10년 단위의 소유권 인증서를 경매로 취득해야 하는 구조로, 만료 시 갱신하거나 차량을 폐차 및 수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COE 기간이 여전히 남아 있는 차주들은 높은 차량 교체 비용과 신차 구매 부담을 피하고자, 기존 차량의 수리·업그레이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교체용 부품 시장이 꾸준히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수입상들은 정비업체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B2B 거래를 통한 도매 유통이 주요 구조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 채널도 존재하는데, 자동차 용품 전문점이나 Autobacs와 같은 체인에서 전구 및 액세서리 판매가 이뤄지며, 최근에는 온라인 부품몰의 성장도 눈에 띄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FitinPart는 12만 ㎡ 규모 창고와 6만여 종 재고를 바탕으로 전세계에 부품을 배송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싱가포르 내 소비자와 정비업체 모두에 24시간 부품 주문 및 신속 공급 서비스를 제공도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자체가 동남아 지역의 물류 허브인 만큼, 수입 부품의 상당량은 주변국으로 재수출되기도 한다.


            관세율


            싱가포르는 자유 무역을 지향하고 있어 주류, 담배, 자동차, 석유 제품 등 4개 품목 외 전면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2025년 기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성격의 GST(Goods and Services)가 9% 부과된다.

             

            수입규제·인증


            1. 안전·인증(CPSR/CGSR)


            -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싱가포르 소비자제품안전규정(CPSR) 제어대상 제품 (33개 전기 및 전자제품 품목)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인증마크(Safety Mark) 의무 없음.

            - 일반 소비재 안전기준(CGSR) 제어대상 제품(장난감, 유아용품, 가구, 비전기제품)에도 모터 차량 및 부품은 적용 제외.

            - 단, 가정용 전원 어댑터 및 플러그 등 구성품이 동봉되면 해당 부품은 Safety Mark 대상일 수 있음.

            https://www.consumerproductsafety.gov.sg/suppliers/cpsr/list-of-controlled-goods/

            https://www.consumerproductsafety.gov.sg/suppliers/cgsr/overview-of-cgsr/ 


            2. 도로 사용 적합성(싱가포르 교통청 관할 장착 및 사용 규정)


            -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는 차량(공도 사용 차량)의 LED 헤드램프는 국제 기준(UN ECE 등)을 충족하고 제조사 공장 장착품이어야 함.

            - 기존 장착품과 동일 사양으로 교체하는 것은 허용.

            - 사양 변경(예: 할로겐→LED, 색온도 및 광도 변경 등)은 개조로 간주돼 승인 없이 사용 시 불법 가능.

            - 일부 오토바이 애프터마켓 조명은 적합성 서류 제출 후 LTA 심사 필요.

            https://onemotoring.lta.gov.sg/content/onemotoring/home/owning/modification.html


            시사점


            싱가포르의 차량용 LED 헤드램프 시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COE(자동차등록증)제도, 정기검사에 따른 교체 수요, 소비자의 안전·디자인 선호 변화, 온라인 애프터마켓 채널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기차는 설계 단계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디자인 차별화를 고려해 LED 조명 채택률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LED 제품 수요를 확대할 전망이다. 아울러 COE(자동차등록증)갱신 주기에 맞춘 교체 프로모션,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마케팅 전략, 현지 유통망 강화 등이 한국산 제품의 시장 재도약을 위한 핵심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저가 및 비인증 제품의 진입이 제한되고, 유럽산 고품질 제품이 점유율을 높여가는 시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보다 품질, 국제 인증,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추구하는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다. 다만, 싱가포르 교통청(LTA) 규제에 따라 동일 사양 교체만 허용되므로, 교체용 부품임을 명확히 표기하고, 공도 사용이 불가한 제품에는 별도 안내를 하는 등 현지 규정 준수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특성상,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정비업체 및 부품상과의 협업을 통해 교체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EV 부품 시장의 성장성을 활용해 고효율 및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 싱가포르 교통청(LTA),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 싱가포르 소비자제품안전국(CPSO), Singapore Green Plan 2030 공식 사이트, Global Trade Atlas, Chop Hock Hong/Hock Hong Trading, SingTech Singapore, HELLA Asia Singapore, Philips Automotive, NAOEVO, 싱가포르 차량 및 부품상 협회(Singapore Cycle & Motor Traders' Association), 싱가포르 자동차 워크샵 협회 (SMWA), 원모터링(OneMotoring), The Straits Times 및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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