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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프론트 로더 시장동향
  • 상품DB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죽현
  • 2025-08-26
  • 출처 : KOTRA

수입 변동과 광산 장비 수요 확대에 따른 시장 기회 분석

기술·환경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 있어

상품명 및 HS 코드


프론트 로더의 HS 코드는 8429.52다.


시장 동향


프론트 로더(front loader) 혹은 전면식 로더는 건설, 광산, 농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중장비로, 차량 앞부분에 설치된 큰 버킷을 이용해 흙, 모래, 자갈, 광물 등을 들어 올리고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칠레는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27%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으로, 프론트 로더는 특히 안토파가스타, 아타카마 등 북부 지역의 구리 및 리튬 광산에서 필수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도로, 교량, 항만 등에 약 140억 달러가 투입되는 칠레 공공사업부(MOP)의 ‘2022–2026년 공공 인프라 국가 계획(Plan Nacional de Infraestructura Pública, PNIP)’을 통해 프론트 로더를 포함한 다목적 건설 장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프론트 로더>

[자료: Portal Minero, 2024]


칠레의 프론트 로더 수요는 최근 친환경·고효율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칠레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국가 목표로 제시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및 전기식 모델 등 저탄소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칠레 에너지 전문 매체인 Revista Electricidad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하이브리드 프론트 로더 수요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연료 효율성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갖춘 장비를 선호하며,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및 유럽 Stage V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찾는 추세다.


<2022~2024년 프론트 로더(HS 코드: 842952)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연도

수입액

증감률

2024

273,295

-6.9

2023

293,555

13.5

2022

258,638

-24.11

[자료: Thomson Reuters, 2025]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칠레의 프론트 로더 수입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현지 수요 여건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2022년 수입액은 2억5863만 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이후 2023년에는 광산 및 인프라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수입이 13.5% 반등하며 2억935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시장 안정화와 임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시 6.9% 감소해 2억733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2024년 프론트 로더(HS 코드: 842952) 국별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율

2022

2023

2024

2024

‘24/’23

전체

258,637

293,555

273,926

-

-

1

미국

316

23,174

85,682

31.28

269.73

2

중국

90,782

72,062

69,411

25.34

-3.68

3

독일

8,250

35,462

39,525

14.43

11.46

4

일본

51,957

69,955

34,927

12.75

-50.07

5

대한민국

51,741

51,010

30,461

11.12

-40.28

[자료: ECOMEX, 2025]


2024년 기준 칠레 프론트 로더 시장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은 3046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으나 2023년 대비 수출액은 40.28% 급감했다. 다만 이는 한국산 장비의 경쟁력 하락보다는 재고 조정 주기 및 중국·미국산 제품의 가격 공세와 같은 단기적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칠레 시장에서 한국산 건설·광산 장비는 내구성, 스마트 기술,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혹독한 작업 환경이 요구되는 채굴·건설 분야에서 특히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수출 동향


칠레는 프론트 로더를 자체 생산하지 않으며, 관련 품목의 수출은 대부분 중고 장비나 제3국 수입품의 재수출 형태로 이뤄진다. 칠레 관세청(Aduanas)에 따르면, 2024년 프론트 로더 수출액은 FOB 기준 594만 달러였으며, 이 중 볼리비아가 28.5%(169만 달러), 페루가 20.6%(122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접 국가 중심의 수출은 이키케 등 자유무역지대를 통한 광산 및 건설 분야의 수요를 반영한다. 미국이나 브라질로의 고단가 수출 건도 존재하나, 이는 특수 목적 장비 또는 리퍼비시 장비일 가능성이 높으며, 칠레가 라틴아메리카 중장비 유통망에서 중간 거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쟁 동향


칠레의 프론트 로더 시장은 캐터필라(Caterpillar), 코마츠(Komatsu)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한국 제품까지 폭넓게 유통되는 치열한 시장이다. 현지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취급하며, 장비 가격은 소형 텔레스코픽(telescopic) 모델이 약 4만5000달러, 광산 및 대형 건설 현장용 중대형 모델이 약 8만5000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또한, 텔레매틱스(telematics, 장비 위치 및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격 관리 기능)가 탑재된 프론트 로더에 대한 수요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시장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칠레 유통업체들은 특히 A/S, 품질보증, 환경기준 충족 여부를 핵심 구매 요인으로 보며, 이러한 수요 구조에 맞춰 한국산 프론트 로더의 스마트 기술 기반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칠레 주요 프론트 로더 유통업체>

업체명

주요 상품

가격

(단위: 달러)

사진

SIMMA

Telescopic arm, 2.5 ton, 6m reach

45,000

Salfa Maquinaria

220 HP engine, 3.5 m³ bucket, heavy use

85,000

DercoMaq

160 HP engine, 16ton, mixed use

75,000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2025]


SIMMA, Salfa Maquinaria, DercoMaq와 같은 주요 유통업체는 직접 구매뿐만 아니라 점차 확대되는 장비 임대 수요까지 아우르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취급하는 제품은 다용성, 내구성,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는 광산 개발과 인프라 투자 확대, 연비 성능과 환경기준 준수에 대한 국가 수요 증가가 맞물린 칠레 시장 특성과 부합한다.


유통 구조


<칠레 프론트 로더 시장 유통 구조>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2025]


칠레의 프론트 로더 유통망은 여러 채널로 구성돼 있다. Salfa Maquinaria, DercoMaq와 같은 직수입 업체는 외국 제조사로부터 장비를 들여와 광산·건설 현장의 최종 수요처나 지역 대리점에 공급한다. 중견급 유통업체들은 장비 판매뿐 아니라 정비·부품 공급을 병행하며, 장비 임대 업체와 건설 계약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특히 2024년 프론트 로더 임대 수요는 전년 대비 12% 증가해 새로운 진출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관세 및 인증


칠레는 프론트 로더 주요 수출국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세가 면제된다. 반면, 칠레와 FTA가 체결돼 있지 않은 국가로부터 프론트 로더를 수입하는 경우 기본 관세율 6%가 부과된다.


칠레에서는 프론트 로더 수입과 관련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인증 제도는 없다. 다만, 실제 거래 현장에서는 칠레 바이어들이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표준 인증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ISO 9001은 제조·유통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 체계를 보장하는 국제표준으로 중요한 신뢰 요소로 작용하며, 유럽 Stage V 배출가스 기준은 연비 향상과 환경규제 준수를 위한 핵심 요건으로 칠레 환경부에서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ISO 20474(토공 장비 안전 기준) 등 안전 표준은 광산업에서 자주 요구되며, 관세청의 중량·규격 제한 등 운송 관련 규정 역시 준수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칠레의 프론트 로더 시장은 광산 장비 수요 급증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에 유망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구성과 첨단 기술력을 갖춘 한국산 장비는 타국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기술, 텔레매틱스 기능, 견고한 A/S 체계를 결합하고 주요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Expomin과 같은 국제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고, 한-칠레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부각함으로써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칠레 환경부(MMA), 칠레 관세청(Aduanas), 칠레 투자진흥청(InvestChile), 칠레 수출진흥청(ProChile), 미국 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El Mercurio, Revista Electricidad, BNamericas, Construcción Latinoamericana,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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