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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수입규제 기관 대체 및 수입계획서 제출 신규 시행
  • 통상·규제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장명철
  • 2025-08-07
  • 출처 : KOTRA

여전히 관세 및 수입규제를 통해 외환보유고를 관리하는 기조 유지

이미 체결된 권역별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현지 진출전략도 고려 필요

알제리는 수입규제가 강한 국가 중 하나이다. 수출을 하려는 국가 입장에서 장벽으로 적용하는 수입규제의 배경을 필요가 있다. 우선 알제리의 수출 재정수입이 원유, 나프타, 천연가스  화석연료에 집중돼 있다. 수출의 90%, 재정수입의 60% 차지하므로 화석연료의 가격변동은 외환보유고와 직결되면서 알제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인프라 확충 등 공공사업 등에 필요한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수입비용을 줄이고자 한다. 다른 이유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국가가 확보해주고 자국 생산을 촉진하고자 유사 해외제품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알제리 무역 현황


<알제리 무역 추이>

[자료: 알제리 통계청(ONS)]


알제리는 2023 수출 550 달러, 수입 428 달러로 122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수출 490 달러, 수입 463 달러로 27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무역흑자가 77.8% 대폭 줄어들었다. 이는 곧 외환보유고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2025 상반기 중요한 2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수출진흥 수입규제 기관 Algex 전격 해체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은 2025 4 13 전국경제인연합 회의에서 Algex 해체를 전격 선언했다. 무역수출진흥부(Ministry of Foreign Trade and Export Promotion) 산하기관인 Algex 수출진흥 역할도 했지만, 수입규제 업무도 수행했었다. 동안 바이어는 무역수출진흥부로부터국내 미생산 제품 확인서 발급받아 결제 은행에 제출해야 수입대금 결제 진행이 가능했다. 수입규제를국내 미생산 제품 승인이라고 하는데 속칭 Algex라고 불렀고(실질적인 승인심사를 Algex에서 시행함), Algex 알제리 수입규제의 대명사로 인식됐는데 기관이 해체된 것이다.

 

다만, Algex 해체 당시 금년 5월 말까지 수출 및 수입을 각각 전담하는 2개 기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8월 1일 현재 별다른 조치가 없다. 2024년 재선에 성공한 테분 대통령이 집권 2기 최우선 가치를 ‘경제성장’에 두고 있는데 이런 맥락에서 이번 조치는 대표적인 수입규제 상징으로 여겨지던 기관인 Algex 해체로 알제리 정부가 수입규제를 완화하고 대외무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입 모니터링 전담기관을 신설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입규제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알제리 정부의 수입관련 정책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로고>

[자료: Algex 홈페이지]

 

2025 하반기 수입 예정 기업 대상 수입계획서 제출 의무 신규 도입

 

알제리 무역수출진흥부는 2025년 7 3일, 하반기 물품 수입 예정인 제조업/무역업 대상 7 31일까지 수입계획서를 제출하라고 공고했다가 제출기한을 8 10일까지 연장했다. 하반기 수입 현황을 파악할 목적으로 제조업은 제출 7 이내에 승인 여부를 회신해 예정이나 무역업은 회신 기한이 없어 당분간 알제리 수입 바이어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수입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한 기업은 외화 송금이 불가해 신규 수입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된다.


<수입계획서 제출 개요>


(근거) 무역수출진흥부 ‘25.7.3. 공고 7.10. 절차 안내 노트

  * 경과 : (7.2.) PPI 도입 발표 → (7.3.) 아랍어·불어 공식 공고문 게시, 7.31. 데드라인 명시 → (7.9.) 은행협회(ABEF) 모든 알제리 은행에 PPI 승인서 없이 수입 물품 외화송금 불가 긴급 지시 → (7.10.) 절차 안내 발표 → (7.27.) 제출기한 8.10. 연장


  (대상) ’25 하반기 수입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알제리 기업

  * Fonctionnement(·부자재/재판매 목적), Équipement (설비·기계·CAPEX)


(내용) 7.31.() 18시까지 PPI 제출이 필요하며, 승인받은 기업만 하반기 수입 가능지연·승인을 득하지 못하면 하반기 수입 전면 불가 


(절차: 제조업)  양식 다운로드 기업·담당 부처 직인 메일 접수 →  7 회신 승인 후에만 외환 결제 가능

  *  무역수출진흥부에서 제공한 양식에 작성 (www.mcepe.gov.dz)

  * 수입하고자 하는 물품의 소관 부처 직인 필요 (, 의약제약부, 제조업산업부 )

  * 최대 7 영업일 이내 승인 보완통지 가능


(절차: 무역업) 양식 다운로드전자메일 접수승인 예정 (7 이내 회신한다는 내용 없음)

[자료: 알제무역관 자체 요약정리] 


기존 Algex 경우 수입 건별로 심사 승인이었으나 수입계획서는 하반기 기간에 대한 총량제 승인으로 절차가 간소화됐다고 있으나, 허가가 없이는 하반기 전체 수입이 불가해  다른 강력한 수입 규제로 작용할 있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알제리 신규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해당 바이어가 수입계획서 승인을 받은 바이어인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세장벽임시추가수입관세(DAPS)

 

2019 1, 1095 관세 품목에 추가 관세율(30%에서 200%) 적용해 무역적자 감소를 목표로 하는 보호무역 조치가 도입됐다. 2019 4, 알제리 상무부는 100 제품을 목록에서 철회하고 적용되는 최대 세율을 120% 낮췄다. 대부분의 제품은 농식품(신선 또는 냉장 쇠고기, 말린 포도 건조과일류 )이었다


2022 1, 무역수출진흥부 장관은 적용 대상 수입품 목록에 기존 992 품목이 아닌 2608 품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알제리 경제계, 알제리 상인·기술자 총연합(UGCAA) 소비자·환경보호지향협회(APOCE) 반대에 부딪혀 유예했다. 2023 재정법 57조에는 알제리가 체결한 특혜 무역 협정에 규정된 특별 조항에 따라 규제되는 수입품에 대한 DAPS 면제가 언급되있다. 이로서, 유럽연합(EU), 아랍자유무역지대(ARFTA),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FTA)국가와는 관세가 추가 적용되지 않는다.


바코드 포스시스템 비즈니스 통합솔루션 기업인 Eurequat Algerie사의 사업개발 매니저인 Mr. Zergui Omar 씨는 KOTRA 알제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DAPS 무역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수입을 감소시키고 우대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본인들의 비즈니스는 대부분은 유럽연합(EU) 이뤄지고 있는데, 추가 관세가 있더라도 알제리 바이어들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라면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말했다.

 

비관세장벽수입금지

 

2024 1, 무역수출진흥부는 완제품 형태의 대리석 세라믹 제품 수입 금지 조치를 공지했고, 이에 더하여 최근 2025 3, 압델마지드 테분 대통령이 기성품 대리석 슬래브 수입 금지 조치를 명령했다. 이는 알제리 내부 대리석 생산과 유통을 장려하고,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 5월에는 납수입을 금지했다. 무역수출진흥부 장관이 발표한 결정은 국내 생산을 장려하고 외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관에 따르면, 알제리는 연간 2000톤의 납을 생산하며, 3개의 민간 기업과 10개의 공기업이 배터리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 10, 국내 산업 진흥 수입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철강 제품 관련 16 특정 관세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었지만, 일주일 , 관세 분류 '기타' 항목에 해당하는 기타 합금강으로 만든 선재(세관 번호 7227 90 00 00) 수입이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농업 부문을 강화하고 국가의 식량 자립을 보장하기 위하여 2025년까지 듀럼밀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 2026년부터는 디젤 수입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대외 통상협정

 

(1)   유럽연합(EU)

 

알제리와 유럽연합간의 협정은 2002 4 22일에 체결됐으며 2005 9 1일부터 발효됐다. 2025 1 유럽연합 대표단이 알제를 방문하면서 최근 협정 개정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가 모로코의 서사하라 주권을 인정한 2024 이후 알제리와 프랑스의 관계는 심각한 긴장 상태에 놓여 있고 이는 EU와의 협정개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아랍자유무역지대(GAFTA)

 

알제리는 유럽에 편중된 무역구조를 개선하고, 아랍국가와의 무역을 확대하고자 2009 협정을 체결했다. 2022 비관세혜택을 확대했고, 연평균 무역규모는 47억 달러정도 된다.

 

(3)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FTA)

 

알제리는 2024 11 1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AfCFTA ) 공식 가입해 대륙 경제 통합에 합류했다. 이번 가입을 통해 알제리는 54 아프리카 국가의 13 이상의 거대한 시장에 진출할 있게 것이다. 2021 10 달러였던 아프리카 대륙으로의 수출이 2024 27 달러로 증가했고,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8 기준, 터키, 모리타니와의 통상협정 체결을 논의중에 있다.

 

시사점

 

알제리는 여전히 수출 현지진출의 장벽이 높은 나라이다. 다만, 이는 외환보유고 관리를 통한 경제안정화 조치로서 해외기업의 진출을 무조건 막고 있지는 않다. 특히, 현재 알제리 정부는 자국 내 제조업 육성과 외국인투자유치 장려를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알제리의 통상이슈와 수입규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넘어설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알제리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우리 기업들의 알제리 시장진출의 우회수단이 있을 것이다. 북아프리카의 성장유망국가인 알제리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자료: 알제리 통계청(ONS), 알제리 무역수출진흥부, Algex, 알제리 현지 언론, KOTRA 알제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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