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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무기류 시장 동향
- 상품DB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장성원
- 2025-08-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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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3년 무기 수입 세계 2위 사우디
현지화 전략을 통해 SAMI 중심 합작법인·기술이전 확대 필요
HS Code 및 상품명
HS 코드
상품명
930690
기타 무기류 (미사일·폭탄·어뢰·지뢰·로켓·수류탄 등 전쟁용 중대형 무기류와 그 부품 전체)
시장동향
사우디아라비아는 2024년 국방비 예산으로 약 690억 달러를 책정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19.2%에 해당하는 비율로, 세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국방비는 전체 예산의 14.8%, 한국은 13.2% 수준이다. 사우디의 같은 해 군사비 지출액은 중동 지역 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7위 수준에 해당한다. 이 같은 수치는 사우디가 국방과 안보 분야를 국가 정책에서 중요한 전략적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우디는 국방 지출을 외교적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무기 수출국과의 전략적 관계 유지를 위해 대규모 무기 수입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 외교적 신뢰 형성,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단순 수입에 의존하던 과거의 구조는 변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 방산 지출의 50%를 자국 내에서 조달한다는 목표 아래, 방위산업청(SAMI)을 중심으로 기술 이전과 합작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2024 국방비 지출액 및 비율>
(단위: US$ 억)항목 / 연도
2020A
2021A
2022A
2023A
2024E
총 예산액
2870
2640
3100
3450
3586
국방비
544
538
608
677
690
예산액 대비 비율
18.9%
20.3%
19.6%
19.6%
19.2%
* A : 결산치 / E : 추정치
[자료: 사우디 재무부]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코드 930690은 방위산업 관련 품목으로, 보안상의 이유로 주요 무역 통계에서 정확한 수입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무기 수출입 동향 파악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자료가 활용된다. SIPRI는 실제 금액이 아닌 무기의 성능·복잡도·군사적 가치를 반영한 자체 지표인 ‘TIV(Trend Indicator Value)’를 활용해 국가 간 무기 수출입 규모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SIPRI의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통계 누적치에 따르면, 전 세계 무기 수입 규모는 총 1407억 TIV였다. 무기 수입 규모 1위는 인도로, 전체의 9.8%인 138억 TIV를 기록했다. 인도는 국경을 접한 나라들과의 군사적 긴장, 그리고 군 현대화 필요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무기 수입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누적 수입 규모 116억 TIV로 2위를 차지했다. 사우디는 중동 지역 내 무기류 최대 수입국으로, 3위인 카타르(7.8%)까지 포함하면 두 국가의 무기류 수입 점유율만으로 전 세계의 16.1%를 차지한다. 이러한 중동 지역 내 무기의 집중적 수입 구조는 지정학적 긴장(이란과의 대치), 왕정 체제의 안정 유지, 역내 세력 견제 등 복합적 안보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중동 지역 전체 군사 지출은 약 2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0년간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이다.
수입규모 4위를 차지한 우크라이나는 러우 사태 이후 방산 수입이 급증한 대표적 사례다. 2021년까지는 연간 4400만 TIV의 미미한 규모였으나, 2022년에는 29억 TIV, 2023년에는 42억 TIV로 급증하며 세계 4위 수입국에 올랐다. 한국은 2019~2023년 총 43억 TIV를 기록해 9위, 미국은 41억 TIV로 10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무기 수입 규모 상위 국가>
(단위: 백만 TIV)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2019~2023
TIV 비율
-
전 세계 총 수입량
26,750
24,194
26,263
33,871
29,683
140,760
100%
1
인도
3,147
2,646
3,943
2,629
1,491
13,856
9.8%
2
사우디아라비아
3,070
2,530
1,690
3,058
1,296
11,643
8.3%
3
카타르
2,292
1,175
2,082
3,373
2,000
10,922
7.8%
4
우크라이나
31
18
44
2,930
4,291
7,314
5.2%
5
파키스탄
656
620
978
1,540
2,393
6,187
4.4%
6
이집트
1,081
1,401
1,290
743
1,151
5,666
4.0%
7
일본
992
929
1,114
1,571
957
5,563
4.0%
8
호주
1,157
1,632
1,215
815
379
5,198
3.7%
9
대한민국
1,605
1,273
812
423
218
4,330
3.1%
10
미국
890
798
907
733
792
4,120
2.9%
[자료: SIPRI]
경쟁동향
무기 수출 시장은 미국의 높은 점유율로 인해 과점적 특성을 띤다. 미국은 최근 5년(2019~2023년)간 579억 TIV를 수출해 전 세계 점유율 4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프랑스(11%)와도 약 3.8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수치로, 방산 시장의 실질적인 지배력이 미국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수출 우위는 고성능 무기체계에 대한 글로벌 수요, 군사동맹과의 전략적 연계, 글로벌 공급망 장악력 등에 기반하고 있다.
프랑스는 152억 TIV(11%), 러시아는 148억 TIV(11%)로 수출 규모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그 외 중국(6.3%), 독일(4.9%) 순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은 같은 기간 총 28억 TIV를 수출해 세계 10위를 기록했으며, 수출 점유율 2.0%를 차지했다.
<전 세계 무기 수출 규모 상위 국가>
(단위: 백만 TIV)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2019~2023
TIV 비율
-
총 수출량
26,750
24,194
26,263
33,871
29,683
140,760
100%
1
미국
10,534
10,024
10,960
15,351
11,102
57,971
41%
2
프랑스
3,738
2,384
3,836
3,123
2,150
15,231
11%
3
러시아
5,100
3,523
2,402
2,510
1,329
14,864
11%
4
중국
1,604
635
1,358
2,280
2,982
8,859
6.3%
5
독일
950
1,163
813
1,489
2,472
6,886
4.9%
6
이탈리아
372
809
1650
1,711
1,364
5,905
4.2%
7
영국
886
662
679
1,711
1,320
5,258
3.7%
8
스페인
318
1,010
676
1,018
921
3,942
2.8%
9
이스라엘
392
380
711
1,050
1,281
3,813
2.7%
10
대한민국
680
772
510
220
631
2,813
2.0%
62
사우디아라비아
-
-
-
-
3
3
0.0%
[자료: SIPRI]
유통구조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산업의 실질적인 소비자는 국방부이며, 시장 전반에 걸쳐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무기 수입은 국방부가 주도하는 정부 간 계약형태(G2G)로 이뤄지며, 이는 상업적 거래보다는 외교 및 안보 관계에 기반한 전략적 조달 방식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사우디는 장기간 미국과의 전략적 군사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실제로 최근 5년(2019~2023년) 동안 전체 무기 수입의 75%가 미국으로부터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사우디 무기 공급의 압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對사우디 무기수출 상위국가>
(단위: 백만 TIV)순위
수출국
2019
2020
2021
2022
2023
2019~2023
TIV 비율
-
총 수출량
26,750
24,194
26,263
33,871
29,683
140,760
100%
1
미국
2,419
2,138
1,307
1,965
946
8,774
75%
2
스페인
-
30
-
592
197
819
7.0%
3
프랑스
238
159
137
216
61
810
7.0%
4
캐나다
152
55
63
61
28
359
3.1%
5
영국
85
60
69
69
-
283
2.4%
6
중국
40
40
65
20
-
165
1.4%
7
벨기에
59
26
28
26
8
147
1.3%
8
독일
-
-
-
63
21
84
0.7%
9
우크라이나
53
-
11
-
-
64
0.5%
10
스위스
-
5
10
15
20
50
0.4%
13
대한민국
4
3
-
-
-
7
0.1%
* 공란: 아예 거래된 것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음
[자료: SIPRI]
최근 들어 사우디는 기존의 G2G 중심 조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방산 산업의 현지화를 위해 조달 방식을 합작법인(JV) 설립과 기술 이전 형태로 점차 전환하고 있다. 그 대표 사례로, SAMI와 미국의 L3Harris Technologies 간의 합작법인(JV)이 있다. 이 법인은 2019년부터 레이더·통신·임무 통합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2025년에는 사우디 해양기업 Zamil Shipyards와 자율 무인 수상정(USV)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 MOU는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외국 기업과의 공동 개발과 현지 생산을 통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해양 안보와 정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방산 자립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및 인증
HS코드 930690은 관세 5%가 부과된다. 하지만 부가세의 경우 ZATCA(국세청)가 2022년 개정한 VAT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자격을 갖춘 군사 장비를 사우디 정부의 군대 및 보안군에 국내 공급하는 경우, 부가가치세(VAT) 0%가 적용된다. 이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 ZATCA 시스템 별도 등록*과 ▲ GAMI의 군사산업 면허 및 계약별 인증서를 모두 확보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물품은 VAT 15%가 적용되며, VAT 적용 면제를 위해 ZATCA에 별도 등록을 진행해야 함
<HS code별 세부내용 및 수입관세>
HS Code
설명
관세
수입/수출 제한 유형
요구절차
930600000000
폭탄, 수류탄, 어뢰, 지뢰, 미사일 및 유사 군수품과 부품, 탄약, 투사체 및 관련 부품 포함
-
-
-
930620000000
샷건용 탄약 및 부품, 공기총 탄환 등
-
-
-
930621000000
탄약 (카트리지)
-
-
-
930621100000
사냥 또는 스포츠용 탄약
5%
수입·수출 허용
내무부 승인 필요
930621900000
기타 탄약
5%
수입·수출 허용
내무부 승인 필요
930629000000
기타 부품 등
-
-
-
930629100000
사냥 또는 스포츠용 탄약의 부품 및 액세서리
5%
수입·수출 허용
내무부 승인 필요
930629900000
기타
5%
수입·수출 허용
1. 군사기관 외 수입 금지
2. 수입 시 해당 군사 기관의 승인 필요
930630000000
기타 탄약 및 부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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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우디 관세청]
HS코드 930690은 기술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사전 내무부 승인이 필수다. 개인 또는 상업용 수입 모두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군사기관용은 군부 승인이 필요하다. 방산 수입은 단순 민간 절차와 달리 복잡한 규제 프레임을 거치므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 강화 및 사전 현지 적합성 검토가 필수적이다.
사우디의 최근 방산계약 현황(미국, 한국)
2025년 5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리야드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42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계약(Defense Sales Package)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측 발표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방위 판매 계약”으로, 항공 및 우주 기술, 방공·미사일 방어, 해상 및 연안 보안, 국경·육군 시스템, 정보통신 체계 등 5개 분야를 포함한다. 해당 계약은 무기체계에 대한 공급뿐 아니라, 사우디군의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서비스·군사 아카데미·의료 체계 지원도 함께 담겨 있다.
이 계약은 동시에 사우디가 미국 내 인프라, 에너지, AI 등 다양한 분야에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한 대규모 투자 포럼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이번 협력은 미·사우디 간 전략적 군사 및 산업 연계를 심화시키고, 향후 지역 안보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사우디는 2024년 2월 무기 시스템 공동 연구·생산을 골자로 한 방위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25년 1~6월에도 고위급 군 장관 및 참모 차원의 회의를 통해 ‘한·사우디 군사협력위원회(Military Cooperation Committee)’를 재가동했다. 특히 2025년 6월 리야드에서 열린 세 번째 회의에서는 무기 체계 개발, 군사 교육·훈련, 군 교류 확대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아울러 한국 방산업체(Hanwha, LIG 넥스원, 풍산 등)는 다연장로켓·탄약·전장감시장비 등 분야에서 사우디와 약 9억8900만 달러 규모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KF‑21 전투기 공동 개발 검토 등 차세대 방산 협력 가능성도 꾸준히 모색되고 있다.
시사점
사우디 정부 지출의 86.4%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산업(ISIC 75)’에 집중돼 있다. ISIC 75는 중앙·지방정부의 행정, 국방, 사회복지 등 공공 서비스를 포함하는 산업으로,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유로모니터의 사우디 ISIC 75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부는 이 산업 전체 매출의 47.3%를 차지하며, 최대 단일 수요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방산 수요가 특정 기관에 집중된 구조에서는, 기술 이전이나 협력 효과가 공공 부문에 국한될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이나 생태계 다변화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를 수 있다.
그럼에도 사우디는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제도적 기반과 구매력, 수요 체계를 갖춘 시장으로 평가된다. 정부 차원에서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해외 기업의 B2B 기반 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우디 방산 산업은 폐쇄성과 개방성, 중앙집중과 국산화 추진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 이러한 전환기의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한국 기업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료: SIPRI, 사우디 방위사업청(SAMI) 홈페이지, 사우디 재무부, 유로모니터 및 KOTRA 리야드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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