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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최대 타이어 및 자동차부품 박람회 'Latin Tire & Autoparts Expo 2025'
- 현장·인터뷰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박준범
- 2025-07-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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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참가기업 및 참가국 기록한 2025년 박람회
타이어, 자동차부품 뿐만 아니라 윤활유 취급기업 성장세 두드러져
중미 최대 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Latin Tyre & Autoparts Expo가 지난 7월 9일(수) ~11일(금) 파나마시티 컨벤션센터(Panama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중미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로서 총 42개국, 650개사가 참가했다. 지난해 32개국 참가에 비해 10개국이 늘어난 수치다. 전시는 두 개 층에 걸쳐 구성됐으며, 1층에는 주로 타이어(트럭,화물차,농기계,버스등), 휠, 튜브, 재생타이어 등의 부스가 설치 됐고, 2층에는 윤할유, 악세서리 포함 자동차 부품 전반에 걸쳐 부스가 설치됐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5 파나마 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전시회
(Latin Tire & Autoparts Expo)
로고
개최기간
2025년 7월 9~11일(총3일)
개최장소
Panama Convention Center Amador
주최
Latin Expo Group
전시 규모
약 59.000 m2/ 전시업체 650개사/42개국 참가
주요 전시품목
자동차 부품(A/S용 위주), 타이어, 재생타이어, 윤활유
한국업체 수
개별 참가 6개사
웹사이트
https://www.latintyreexpo.com/es/inicio/
바이어 국적
멕시코,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 위주 42개국
[자료: Latin Expo Group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조사]
파나마,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
파나마에는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 적어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기업들의 참여가 많았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이 참여했다. 중국, 한국, 일본, 인도, 터키, 대만,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국가들과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참가했다.
파나마는 중남미 비즈니스의 허브로 꼽힌다. 따라서 해외 참가기업은 파나마 뿐 아니라 중남미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참가업체 중 상당수는 제조업체가 아닌 제품 수입업체였다. 이들은 부스 전면에 유통 중인 브랜드를 내세웠는데, 이는 중남미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제조국과 브랜드가 명확히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중남미 각국에 위치한 공식 디스트리뷰터를 파나마에 초청했다. 부스 내에 소규모 형태로 부스를 더 구성함으로써 디스트리뷰터의 주변국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각국 전시장 사진>
[자료: KOTRA 파나마무역관 촬영]
한편 전시회 기간 중에는 업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세션도 제공됐다. '친환경, AI 등 차세대 모밀리티 시장 전망'을 주제로한 세미나가 눈에 띄었다. 이 주제로 SAILUN사는 전기차(EV) 타이어 기술에 대해 발표했고, Minardi Global사는 디지털 에코시스템(Digital Ecosystems) 및 AI기반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을 설명했다. 파나마 모빌리티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부스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파나마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친환경, AI 등을 활용한 모빌리티 기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브랜드 내 국가별 부스>
[자료: KOTRA 파나마무역관 촬영]
윤활유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겨냥한 전략적 전시 참여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활유 기업이 유독 많이 참여했다. 총 56개의 윤활유 기업이 참가했고, 이 중 엔진오일, 그리스(Grease), 기어오일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도 23곳이나 참가했다. 스페인, 한국, 아랍에미리트, 독일, 카타르, 터키, 인도, 미국 등 선진국과 신흥국을 망라한 다양한 국가에서 전시부스를 차리고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
윤활유 관련 참가기업 설명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각 국에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윤활유 소비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기존 자동차 소유주들도 소득 수준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관리에 과거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기업들은 선진국 대비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를 포함한 중미 및 카리브 지역에는 이미 다양한 윤활유 브랜드가 진출해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윤활유 전시업체 부스>
[자료: KOTRA 파나마무역관 촬영]
한편 KOTRA 파나마 무역관은 수출상담관을 설치하고, 국내 13개 기업을 위해 대리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품목은 브레이크 패드, 서스펜션, 필터, 차량용 필름, 그리고 차량 악세서리(와이퍼, 백미러, 차량용 휴대폰 충전기 등) 등이었다. KOTRA 지사화 사업에 참가하는 일부 기업은 파나마까지 직접 출장을 와서 파나마 무역관과 함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부스에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바이어가 특히 많이 방문했다. 그 외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의 국가에서도 한국 제품이 관심을 보였다. 이미 한국 제품을 수입 중인 바이어도 있었다. 이들은 추가적으로 브랜드를 발굴하거나 제품 라인업 확장을 위해 부스를 참가했다. 한국제품을 취급해 본 바이어들의 Made by Korea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KOTRA 수출상담관 >
KOTRA파나마 수출상담관 사진
KOTRA파나마 수출상담관 사진
미팅후 업체기념품 전달 및 사진촬영
지사화출장자 와바이어 사진
[자료: KOTRA 파나마무역관 촬영]
KOTRA 부스 외에도 개별적으로 부스를 설치한 한국 기업도 6곳이나 있었다. 이들 기업은 브레이크 패드, 윤활유, 튜브, 재생 타이어 등을 전시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미 파나마나 주변국에 수출하고 있었는데, 중남미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좀 더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간의 중남미 시장 영업에서 획득한 노하우도 인근국 시장 확대를 위한 동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국 기업 부스 사진>
[자료: KOTRA 파나마무역관 촬영]
KOTRA 파나마 무역관에서는 현지 바이어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한국산 부품을 유통 중인 파나마 기업 B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B사는 현재 한국산 브레이크 패드를 수입하고 있으며, 1987년 한국 출장 중 KOTRA의 지원을 계기로 한국제품 유통을 시작했다. 이 기업은 파나마 콜론 자유무역지대에 사무실과 창고를 운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에 재수출하고 있다. B사 관계자는 "약 40년 가까이 한국 제품을 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산에 대한 애정이 깊다"며 "한국제품의 우수성은 자사 성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성공요인으로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JIT), 프랜차이즈 사업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수입기업도 우수한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한국산 부품에 대한 접근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도매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 전시회에서는 기존 거래 중인 한국 기업과 협업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점
파나마는 북미와 남미를 이어주는 지리적 이점과 콜론 자유무역지대로 대표되는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마케팅 수단이다. 따라서 파나마에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자동차 기업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는 대부분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커다란 신뢰를 나타냈다. 일각에서 신흥국 제품과의 경쟁 격화를 한국 기업의 불안 요소로 보고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적극적인 AS가 있다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중남미는 전반적으로 경제 수준이 높지 않으나 해마다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미국식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보유율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자동차 부품 수요도 높은 편이므로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구하는 중소기업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전시회 배치도 1층>
[자료: Latin Expo Group]
<전시회 배치도 2층>
[자료: Latin Expo Group]
<권역별 상세 분야>
- 초록 : 타이어, 튜브, 재생 타이어, 중고 타이어
- 파랑 : 자동차 부품
- 보라 : 휠, 링
- 검정 : 윤활유
※ 자료:전시회 현장 직접 취재 및 인터뷰, ‘LATIN TYRE & AUTO PARTS EXPO’ 공식 웹사이트,공식 브로슈어,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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