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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린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Chris Kim
- 2025-07-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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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대 속 프린터 시장 수요 안정적으로 유지
폐토너 및 카드리지 재활용 프로그램, 친환경 소재 사용 등 지속가능성 확보가 향후 관건
상품명 및 HS코드
프린터는 가정용과 사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출력장치로, 디지털 데이터를 종이에 전사하거나 특수 소재에 출력하는 데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사무실과 가정에서 문서 출력 중심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포토 프린터, 산업용 라벨 프린터, 3D 프린터 등으로 시장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무역에서 일반 프린터는 HS Code 8443.32(잉크젯) 및 8443.31(레이저) 등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미국 프린터 시장은 디지털화와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프린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10억 달러였으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9%로 성장해 2032년 약 655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은 글로벌 시장의 주요 프린터 소비국으로, 사무용 출력과 함께 원격근무와 하이브리드 워크 확대에 따른 가정용 프린터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팬데믹 기간에 개인용 프린터 수요가 급증한 이후에도, 재택/오피스 혼합 근무 환경이 유지되며 관련 시장은 새로운 안정세를 찾았다.
<2019~2032년 미국 프린터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십억, %)
[자료: Fortune Business Insights]
또한 전자상거래 확대로 유통 라벨 프린터, 영수증 프린터, QR바코드 출력기 등 특수 산업용 프린터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인쇄 기술 고도화와 맞춤형 출력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상업용 디지털 프린터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잉크젯 프린터를 포괄하는 HS Code 8443.32 기준으로 2024년 미국의 프린터 수입액은 약 2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의 약 22%를 차지하며, 일본·베트남·필리핀 등도 생산 거점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레이저 복합기와 고급 디지털 출력 장비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2024년 기준 한국산 프린터의 미국 수입액은 약 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6%가량 증가하였다. 다만 한국 주요 기업들의 소비자용 프린터 사업이 축소되면서 한국산 프린터 점유율은 복합기 및 상업용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미국의 프린터 수입 동향(HS Code 8443.32 기준)>
(단위: US$ 억,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2년
2023년
2024년
2022년
2023년
2024년
`23/`24
-
전체
25.30
20.58
20.45
100.00
100.00
100.00
-0.61
1
중국
5.76
4.28
4.48
22.76
20.78
21.89
4.70
2
일본
2.76
2.52
2.71
10.91
12.27
13.28
7.55
3
필리핀
2.59
2.55
2.44
10.23
12.40
11.91
-4.54
4
베트남
4.10
2.90
2.35
16.21
14.13
11.51
-19.02
5
태국
1.48
1.43
1.16
5.83
6.97
5.65
-19.43
6
말레이시아
1.45
0.92
1.00
5.74
4.45
4.91
9.68
7
멕시코
0.97
0.86
0.94
3.85
4.19
4.59
9.07
8
독일
0.89
0.88
0.92
3.50
4.26
4.48
4.50
9
한국
0.87
0.56
0.74
3.45
2.72
3.61
31.61
10
이탈리아
0.34
0.43
0.61
1.34
2.11
2.99
41.07
*주1: 순위 정렬은 2024년 수입액 기준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5.7.01)]
경쟁 동향
미국 프린터 시장은 HP, 브라더(Brother), 에프슨(Epson)이 대표적 점유율 상위 기업으로 꼽힌다. HP는 북미에서 데스크톱 잉크젯, 레이저 프린터 모두 강세를 보이며, 모바일 연동, 구독형 잉크 서비스(Instant Ink) 등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HP Instant Ink 구독 서비스>
[자료: HP]
Epson은 대용량 무카트리지 시스템인 EcoTank 시리즈로 가정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EcoTank는 기존 잉크 카트리지 대비 출력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도, 간편한 리필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제공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해상도 포토 출력, 그래픽 디자인용 프린터, 산업용 라벨프린터 등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잉크 솔루션과 저소음 설계 등을 통해 ESG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더(Brother)는 소형 사무실용 흑백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 낮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중소기업 및 홈오피스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다. 브라더는 최근 무선 네트워크 기능, 모바일 연동 앱, 클라우드 기반 문서 관리 솔루션 등을 통해 사무 자동화에 필요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서비스/수리 네트워크를 운영해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 구조
미국 프린터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B2C(Business to Consumer)와 B2B(Business to Business) 채널이 모두 결합된 다층적인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정용과 소형 사무실용 프린터는 대형 전자제품 매장이나 할인점, 오피스 전문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기업이나 공공기관용 고급 복합기와 산업용 라벨 프린터는 전문 딜러나 IT 솔루션 공급 업체를 통해 공급된다.
오프라인 판매는 베스트바이, 월마트, 오피스디포, 스테이플스 같은 대형 유통망이 중심이다. 이런 매장들은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직원 상담과 현장 설치 서비스, 보증 연장 프로그램 같은 부가 혜택을 제공하면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대형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할인매장에서도 기본형 가정용 프린터나 소모품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은 팬데믹 이후 크게 성장해 아마존과 뉴에그, B&H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사용자 리뷰를 참고해 구매하며, 브랜드 공식몰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HP나 캐논, Epson 같은 주요 브랜드는 자사 온라인 몰에서 정품 잉크나 토너를 구독형으로 공급하고 추가 할인이나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관세 및 인증
미국으로 수입되는 프린터는 HS Code 8443.32에 해당하며, 일반 관세율은 0%이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10%의 기본 관세가 도입되어 현재 한국산 프린터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제품 관련 규제는 주로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유해물질 제한, 전자폐기물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는 프린터 제조사에 대해 Energy Star 인증과 같은 고효율 제품 인증 취득을 권장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다. 다만 에너지 절약 제품을 선호하는 공공조달이나 대기업 납품, 친환경 소비자층을 겨냥하려면 Energy Star 로고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인식된다. 또한, RoHS(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와 같은 규정을 통해 납이나 카드뮴 등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에서는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EPR) 법안이 시행되어 제조사가 폐토너/카트리지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활용 목표를 충족해야 한다. 최근에는 ESG 경영 요구가 높아지면서 재생 토너 사용과 포장재 친환경화 같은 요소도 규제와 함께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미국 프린터 시장은 문서의 디지털화와 페이퍼리스 전환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오피스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가정용과 소규모 사무용 프린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라 물류·유통 분야에서 라벨, 바코드, 영수증 프린터 등 특수 출력 장비의 활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무선 연결과 모바일 연동, 클라우드 출력 등 스마트 기능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관리형 출력 서비스나 구독형 소모품 공급 모델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과 유해물질 저감 요구가 높아지면서, 제조사들은 고효율 설계와 재활용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소재 사용 등으로 신뢰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Fortune Business Insights, Global Trade Atlas, Energy Star, HP, USITC, Printing.org,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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